본문바로가기


보도자료

보도자료 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제170회 임시회 개회사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03-05-01 조회수 2946

제170회 임시회 개회사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심대평 도지사와 강복환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동안 수차례 내린 봄비로 산과 들이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동안 비회기 중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알찬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도정과 교육행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심대평 도지사님과 강복환 교육감님, 그리고 도와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에게 위로와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안면도에서는 2002국제꽃박람회 개최1주년을 기념하고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통하여 우리 꽃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충남 화훼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킨 바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에서도 국내 화훼 및 관광산업 진흥의 새 활로를 모색하는 가운데 또한번의 감동이 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4월은 국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던 한 달이었습니다.

 먼저, 우리 도내 4개 선거구에서 실시되었던 4. 24 재·보궐 선거를 아주 평온한 가운데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번 아산시 제1선거구 광역의원 재선거에서 제7대 의원으로 당선되신 김광만 의원님께 진심어린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 의원께서는 아산시의회 의원으로 다년간 활동하신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도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현실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동료 의원들과 함께 도민을 위해 열성을 다해 나가자는 협조의 말씀을 드리면서 김 의원님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20여년간 끌어오던 서산 AB지구 간척지 피해 농어업인들의 민원이 극적으로 타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기 집단민원이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피해 농어업인들과 현대건설이 전향적으로 양보하고, 중재에 참여한 행정기관에서 인내하며 신뢰와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와같은 사례에서 그때그때 임시방편으로 모면하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시종일관 신뢰와  원칙을 갖고 상생의 길을 찾은 것이 민원해결의 첩경임을 다시 한번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불과 한 달여 만에 종전되었습니다.

 전쟁의 참상과 함께 한 나라의 수도가 외세에 의해 함락되는 이번 이라크 전쟁을 지켜보면서 나라의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라크 전쟁에 이어 이번에는 일명 사스라고 불리는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는 공포와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사스 추정환자가 발생하여 더욱 우리를 걱정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우려하던 사태가 발생한 만큼 위기의식을 느끼고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방역대책을 한층더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道에서도 모든 방역체제를 가동하여 철저한 대비와 함께 예상되는 여름철 수인성 질병을 비롯한 각종 전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사스는 단순한 질병차원을 넘어 전 지구적 이슈로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스의 충격은 아시아 지역의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파급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국가신용등급의 하락은 물론, 교역 및 금융거래, 수출과 투자의 급격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언론보도입니다.

 이러한 경제위기는 중국·홍콩 등 중화권에 대한 교역비중이 높은 우리 나라에도 예외일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스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와같은 경제적 타격을 미리 예방하자는 것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도민의 단결과 화합된 힘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나름대로 탄력을 유지하면서 고비를 슬기롭게 넘겨 왔습니다.

 이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더불어 함께 하고자 하는 도민의 결연한 의지가 있었으며, 지방자치의 큰 틀 속에서 의정과 도정이 맡은바 사명을 다해 뒷받침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道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신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는 인근 시·도의회와 공조하여 충청권 이전의 당위성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정부에서는 신 행정수도 건설 후보지 확정을 당초 계획보다 늦춰 내년 하반기 중에 확정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 도의 여러 현안사업들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지역발전과 주민의 희망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도와 관련된 여러 가지 현안들이 국가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함이 마땅하지만 우리 충남은  앞을 내다보는 능동적인 행정처리로 대응태세를 늦추지 말고 지속적인 관리가 계속되어야 하겠습니다.

 교육행정과 관련하여 지난달 보성초등학교 사건이후 학교 정상화는 일단 이루어졌습니다만, 교단내부의 갈등이 대립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는 것 같아 학교교육에 많은 우려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계속될 경우 오히려 교단의 분열현상을 촉발하는 것으로 모두에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도민들은 이러한 교육문제에 대하여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장래는 교육에 달려있다는 말처럼 21세기 인재양성을 위한 공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도 교육청에서는 하루속히 교단갈등이 치유 되도록 대책을 강구하여 무엇보다 공교육 내실화에 힘써 주시고, 아울러 대전에서 발생한 세균성 이질과 같은 여름철 질병예방과 학교위생에 대해서도 행정력이 집중되어야 하겠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15일간 열리게 되겠습니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로써 여러모로 바쁘시겠지만 촌음을 아껴 밀도있는 회기운영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질 안건들은 대부분 민생현안과 직결되는 사항입니다.

 도와 교육청의 추경예산 심사에 있어서도 우리 道의 적정한 재정판단과 사업의 우선순위, 불요불급한 예산편성 여부, 효율성 등을 검토하여 도민의 피땀어린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깊이 있는 심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있을 전국 장애인체전에 대해서도 준비상황을 점검해 주시는 등 열의에 찬 의정활동을 부탁 드립니다.

 아무쪼록 화합의 큰 틀속에서 도민의 의지가 전향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다함께 더욱 분발해 나갑시다.

 다시한번 우리 모두가 도민에 대한 봉사자임을 마음에 새기면서 능동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이번 의사일정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3年 5月 1日

 

忠淸南道議會 議長 李 福 求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자료관리부서

  • 부서명 : 홍보담당관실
  • 전화 : 041-635-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