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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충청남도의회 개원인사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4-07-02 조회수 1406

존경하는 충남도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제10대 충남도의회의 개원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함께하신 안희정 도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제10대 충남도의회가 210만 도민의 뜻을 담아 문을 여는 뜻 깊은 날입니다.

그리고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40명의 도의원에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새로이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방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210만 도민께서 모아주신 소중한 뜻을 받들어 충청남도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주어진 4년의 임기동안 온 마음을 다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1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민선6기를 시작한 우리 충남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일대 전환기에 있습니다. 도청이전이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우리 충남이 날개를 달고 비상하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최고수준의 경제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 우리 충남의 밝은 현실이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복지재정부담과, 사회 양극화와 지역간 불균형의 심화, 갈등문제의 분출, 그리고 저성장기조의 지속 등 불안요인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중국경제의 급성장과 함께 찾아오고 있는 환황해권시대는 분명 우리에게 기회입니다. 그렇지만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사례처럼 과연 기회를 제대로 살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도민들은 궁금해 합니다.

 

우리 의회의 역할은 바로 그러한 지점에 있습니다.

도민의 마음을 헤아려 충청남도란 배가 제대로 항해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 하여야할 것입니다.

 

10대 충남도의회는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힘 있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먼저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양대 축의 하나이지만, 실제 단체장에게 많은 권한이 집중되어 있고 지역주민과 공무원들이 인식하는 가치는 매우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방의원을 비하하고 지방의회 무용론을 말하는 일부편견에 대해 위기의식을 가지고 변화와 변혁의 자세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동료의원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주민대표권, 의결권, 조례제정권, 행정조사?감사권은 정말 신성하고도 고귀한 권리입니다.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이제 23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고 역량강화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됩니다.

 

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의 하나인 지방의회 의정활동 역량강화실천움직임에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제10 충남도의회가 정말 유능하고 전문성을 갖춘 지방의회의 모범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아 붓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전문인력중심의 의원보좌관제 도입은 지방의회 존립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입니다.

 

둘째, 도민 생활 가까이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주민의 삶의 현장을 살피지 않고 진행된다면 사문화된 이론밖에 될 수 없습니다. 발로 뛰며 찾아가서 민의를 경청하고 그것을 반영할 때어야 만이 살아있는 담론이 될 수 있습니다.

 

10대 도의회는 현장방문과 토론회 등을 강화하고,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의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민의를 수렴하며 민생을 살피는 일에 주안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대화와 타협이라는 합리적 민주주의의 전형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대의 이슈가 되었던 것이 정당공천제 폐지논의였습니다. 주민자치와 생활정치가 기본이 되는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였습니다. 같은 관점에서 정파를 떠나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통해 답을 찾는 지방의회의 참 모습을 도민들에게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비중이 커지는 복지문제와 소외계층에 소홀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법자로서의 역할과 감시자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제성장 제일주의도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이지만, 감당하지 못할 복지정책 또한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모든 정책에는 일장일단이 있지만 성장 속 복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럼으로써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정책제안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여러분!

이 모든 것을 위하여 저는 헌신, 소통, 화합의 각오를 말씀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의장의 자리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만, 두 번 다시 할 수 없는 자리일 것입니다.

따라서 후회가 없도록 210만 도민과 충남도의회의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언제 어느 곳에서나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40명 의원 모두가 화합하는데 구심체의 역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도정과 교육행정을 위한 모든 의결사항은 결국 여러분들의 손에 의해 집행되어 도민들에게 전달됩니다.

그러기에 집행부에 대한 감시자로서의 의회의 역할을 강조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 전에 상호간에 조력자로서의 역할이 더 강조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지방자치라는 한 배를 탔습니다. 이 배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침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며, 궁극적으로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도청, 교육청의 주요정책에 대하여는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의견이 폭넓게 교류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희망찬 충청남도의회의 새로운 4년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도민의 행복증진과 충남의 발전에 있습니다.

 

210만 도민의 화합을 이끌고 희망과 꿈을 선사하기 위해 모두 함께 달려갈 것을 제안합니다.

 

궂은 일은 제가 나서서 하겠습니다. 힘을 모아 의정사에 길이 남을 제10대 충남도의회가 되도록 동료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210만 도민과 오늘 제10대 충청남도의회의 개원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리며,

 

함께하신 여러분과 도민 모두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7. 2.

충청남도의회의장 김 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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