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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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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이지윤 제목 충남 청년 육성과 청년 일자리에 대한 제언
대수 제12대 회기 제339회 [임시회]
차수 제2차 회의일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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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의원 내용
존경하는 220만 충남 도민 여러분!
조길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도지사님,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지윤 의원입니다.
저는 청년으로서, 또 후배로서, 이 자리에 계신 인생 선배님들께 한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의 청년 시절은 어떠셨나요?
희망과 낭만이 있었고, 크고 작은 어려움과 역경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의 청년과 지금의 청년이 사회 초년생으로서 가진 고민은 비슷할 수 있겠지만, 청년이 처한 현실도 같을까요?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다는 의미의 ‘삼포세대’라는 신조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제 청년세대는 ‘오포’, ‘칠포’를 넘어 더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되는 ‘N포 세대’로 불립니다.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장기 무직자를 뜻하는 ‘니트족’마저 등장했습니다.
선배들을 이어 미래에 우리 사회에 기둥이 될 청년들이 취업이라는 관문 앞에서 절망하는 사례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청년인구가 전체의 32%에 달하는 우리 도의 상황은 어떨까요?
충남에서 대학을 나온 청년들이 충남에 정착하지 않고 떠나간다는 점이 심각성을 더합니다.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 자료를 분석한 충남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충남 소재 대학 졸업자가 충남 지역에 취업한 비율은 22.1%입니다.
세종시를 제외하면 지역내 취업률이 전국 최하위입니다.
게다가 청년 비구직자 중 구직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충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우리 도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파악하고 청년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매해 청년 유출은 지속되고 있고 고용률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실정입니다.
충남 청년들이 절망하는 이유, 정착하지 않고 떠나가는 이유는 복합적이겠지만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일자리입니다.
청년들은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임금이나 근로 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충남을 떠나고 있습니다.
반면 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2020년 하반기 충청남도 산업별 부족인력을 보면 기계, 섬유, 화학 업종 기업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29인 이하의 소기업 인력충원률은 전국 하위권 수준이었습니다.
충남 청년은 일할 곳이 없고 충남 기업들은 일할 사람이 없다고 토로합니다.
교육과 취업간의 연계 부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기업에서는 취업준비생들이 전공으로 배운 내용이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기본적이라 하고, 대학에서는 기업들이 신입사원에 들이대는 채용 잣대가 너무 높다고 말합니다.
이 같은 ‘일자리 미스매치’ 간극을 줄이는 것이 행정에서 풀어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8기 100일 중점 과제로 충남 소재 기업과 대학의 상생 협력 체제 구축이 담겨있지만
특정 산업과 대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충남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과 소기업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지역별 대상 맞춤형 정책으로 보완해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에 정책수요자인 청년까지 모두 직접 참여하는 TF의 조속한 구축도 제안합니다.
TF는 성과 위주의 결론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대학과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취업 특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구상해 적어도 충남청년들은 충남 기업 취업을 포기하거나 외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도만 하더라고 지자체별 청년 기본 조례에서 정하는 청년의 나이가 상이한만큼 지역별 상황을 고려한 정책도 재점검해야 합니다.
지역 상황에 맞춰 대학생, 취업준비생, 취업청년, 지역활동청년, 신규 유입 청년 등으로 대상을 세분화한 단계별 지원도 구축해야 합니다.
더 꼼꼼하고 세밀한 청년 정책으로 충남에 뿌리내리는 청년이 더 많아지고, 충남의 미래 일꾼이 충남으로 더 몰려오길 바라는 바입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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