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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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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일 꿈
작성자 장명국 작성일 2024-01-08 00:00:00 조회수 11
출판사 장명국

출판계에서는 1000부도 안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필자가 전공자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도 아니고 학위가 없어 권위가 없고 또 학설도 없는 데다 논리적으로 서술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과는 일반적인 예측과는 완전히 반대였다. ‘노동법 해설’은 100여만부 이상 팔렸다. 당시까지 단행본 판매부수로는 공전의 기록이라고들 했다.

10개월간 광고가 들어오지 않고 돈도 떨어지니 재정은 말이 아니었다. 본사직원들 50만원 월급도 말이 안되지만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2년 반 내지 3년간 사실상 한 푼도 못 받고 일했다. 지역일꾼들이 오늘의 내일신문을 만든 영웅들이다.

“저는 돈을 벌기 위해 불려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 데 앞장서고자 하니 노조는 돈을 덜 쓰는 데 앞장 서 주십시오. 그래야 우리 회사가 살아납니다. 보고서에 나온 대로 매출을 3배 늘리고 경비를 2분의 1로 줄이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저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 알지 않습니까. 저는 월급도, 판공비도 일체 받지 않기로 했으니 경비를 더 줄일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렵지만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이 시간에 사실 저는 약속이 있습니다. 돈 버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하루에 이자만 860만원입니다. 하루에 860만원을 못 벌면 다시 이자가 이자를 낳습니다.”

수많은 욕을 먹었지만 이러한 비난들도 사장의 경영정책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86%의 지지가 나오면서 사그라졌다. 옳다고 생각한다면 어려울 때 투표를 하면 된다. 투표는 불만과 선동을 없애고 갈등을 줄이고 민의의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보여준다.

불확정성의 원리를 염두에 두면서부터 언제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고를 하게 되었다. 완벽은 없다. 오늘의 완벽이 내일은 아닐 수 있다. 그러므로 경영자는 직원들에게 지나치게 완벽을 요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단 스텝 바이 스텝,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나으면 된다. 언제든 상상 못하는 외풍이 올 수 있다. 아무리 튼튼해도 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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