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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새 봄 맞이 - 안마에 대한 인식 변화를 기대하며
작성자 유○○ 작성일 2009-04-15 조회수 355
“어서 오세요”
“오늘은 동료 선생님과 같이 왔어요”
“예. 안마 받으시고 좀 어떠셨어요?”
“전에는 칠판에 글씨쓰기가 영 불편했는데 안마를 받고 나서 글씨쓰는게 한결 편해졌어요. 이걸 동료 선생님께 자랑했더니 같이 오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모시고 왔어요. 지금 이 선생님 계시죠?”
“그럼요. 저기 3호실에서 기다리시면 곧 보내 드릴께요.”
위 상황은 ○○중학교에 근무하시는 예쁜 여 선생님과 직원과의 대화로 우리 기관에서 운영하는 「천안보건안마센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는 우리 「안마센터」는 이제 막 백일이 지난 갓난쟁이다.
하지만 신문간지, 전단지 제작 배포, 현수막 개시, 각 상가 방문을 통한 선전, 개소 후 1개월간의 할인 혜택 등 여러 가지 홍보와 더불어 안마를 전담하는 선생님들의 정성어린 손길로 하루하루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문의 전화만 하루에 몇 통 왔었다.
‘도대체 「안마」가 뭐냐?’ 에서부터 ‘여자가 가도 되는 곳이냐?’
‘이상한 곳이 아니냐?’ 등 갖가지 웃지 못할 질문들이 많았다.
차라리 울고 싶은 질문들이다.
옛날 우리가 부모님들께 “어깨 주물러 드릴까요?” 라고 하면 부모님께서는 흔쾌히 어깨를 내 맡기셨다.
그럼, 한 십분 쯤 주물렀을까, 우리는, 부모님이 '손 아프니까 이제 그만해도 좋다'는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시원하시죠?”하면서 슬그머니 손을 내려놓곤 했었다.
이렇듯 조금만 주물러도 금방 이마에 땀이 맺히면서 손목도, 손가락도 몹시 아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십분도 채 하지 못하고 손을 떼는 게 바로 이「안마」다.

 「안마」는 받는 사람의 옷 위에 손 특히 손가락을 사용하여 주무르거나, 누르거나, 쓰다듬거나, 두드리거나, 당기거나, 떨거나, 운동시키거나, 당기거나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각 부위에 쌓인 어혈(산화혈액, 노폐혈액) 다시말해 안마사가 만져보면 몽글몽글함이 느껴지는 곳에 정도에 따라 가볍게 또는 강하게 압자극을 가해 풀어주면 그 어혈이 분해되거나 여과돼 혈관이나 림프관에 다시 흡수재생되고, 피부 호흡을 촉진하여 혈액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안마」를 계속 받으면, 혈액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각 세포에 새로운 영양을 공급하여 활동력을 증가시키며, 혈관이 단련되고 체세포가 강화되어 각 신경을 조정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육체를 강건하게 한다. 「안마」는 체질개선, 저항력 강화 등의 효능으로 질병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지금도 고관들, 대기업 회장들이 전속 안마사를 두고 1주일에 한 번이상은 꼭 「안마」를 받곤 한다.

이렇듯 건전하고 건강에 좋은 「안마」가 잘못된 이미지로 전락하여 아주 흉한 몰골로 각인되어서 나는 가슴이 아프다. 이런 흉한 몰골로 각인된 「안마」이미지를 정화시키고 다듬어 대중 앞에 깔끔한 모습으로 비추게 하기 위해 나는 새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

 성심소도(誠心所到)로써 아직은 미약하지만 요새는 혼자 찾아왔던 학교 선생님이 남편과 같이 손잡고 오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오고, 미국에 살다 고국을 방문한 맏딸이 중풍으로 고생하는 친정아버지와 함께 찾아와 「안마」를 받고, 친정어미니와 큰딸 작은 딸이 나란히 누워「안마」를 받으며 오순도순 얘기하는 모습, 엄마가 수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고등학생 자녀와 「안마센터」에 오는 모습도 종종 본다. 그 광경을 보면 참 흐뭇하다.

 우리 「천안보건안마센터」도 어느덧 갓 백일을 넘겼다.
하지만 백일상도 제대로 차려지 못했다.
내년 돐을 기약하면서 「안마」가 모든 이에게 칭찬과 귀여움을 받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염원하리라.’ 
  3월 1일 화창한 새봄! 모든 만물이 생동하는 가운데 한 켠에서 조그맣게 움튼 싹을 보며 조만간 활짝 피어나길 고대해 본다.
www.bogunanma.com
충남장애인일자리창출복지네트워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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