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 생명존중으로 자살률 1위 오명을 벗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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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총무담당관실 | 작성일 | 2019-10-27 | 조회수 | 450 |
| 의원 | 조승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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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으로 자살률 1위 오명을 벗자
충청남도의회 조승만 의원
지난 달 9월 24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에서 1위로 다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이후 OECD 국가 중 1위를 지속했던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지난 해 2위로 내려간 것은 우리나라 보다 자살률이 높았던 리투아니아가 지난 해 OECD에 가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는 게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으면 멀쩡하게 목숨을 스스로 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중에서도 충남의 노인자살률은 전국에서 62.6명로서 3위이다. 복지수도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해 노력하는데도 노인과 청소년의 자살률이 상위권인 것은 무엇 때문일까? 충청도 사람들은 온정심이 많아 감성이 풍부하고 나약해서 그럴까?
지난해에 필자는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생명존중으로 도민에게 희망이라는 주제로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자살을 방지하자는 내용의 5분 발언을 실시하기도 하였고 충청남도에서는 자살예방 전담팀(생명사랑팀)을 신설하기도 하였다. 특히 청소년의 자살은 저마다 푸른 꿈을 피워 보지도 못한 채 어린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가족과 우리사회에 커다란 충격과 비극을 안겨 주는 것이기에 자살! 정말 이것만은 막아 삶의 의욕을 심어주고 자살방지에 우리는 발 벗고 나서야 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8년 자살 사망자가 전년 대비 9.7% 증가한 1만 3,670명으로,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6명으로 9.5% 상승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였던 노인자살은 80대 이상에서 감소하는 등 노인 자살 예방 사업 효과가 있었다고 보이나 그 외 전 연령에서 자살이 증가하였고 특히 청소년들의 10대에서 22.1% 상승한 것이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10대에서 사망률이 높은 것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10~30대 사망 원인 1위가 사고사인데 우리의 경우 자살인 것도 특징이다. 높은 여성 자살률도 발견된다. 여성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10명을 넘는 나라가 없었으나 우리나라만 15명에 육박할 만큼 심각한 실정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 이후 범국가적 노력이 시작되어 2011년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정, 2018년 정부 국정 운영 100대 과제 포함,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정책과 설립 등이 이뤄져 왔으며 예산도 2011년 연 14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2020년 정부안 289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올해 예산이 35억으로 작년대비 2배 증액되었으며, 건강,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자살원인에 대한 전방위적 자살예방을 위해 도 및 시·군에서 전부서가 자살예방 협업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살예방을 위한 전문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 충남도에서는 전담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보건소 등에서 기타 정신건강 업무와 겸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의료와 복지 현장에서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고 적정 서비스로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실과 1차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자살 시도자 및 고위험군을 정신건강 서비스까지 연결, 자살 유족을 위한 복지서비스 연계 등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우라나라가 다시 OECD 자살률 1위로 된 것을 계기로 우리 충남도는 더 행복한 충남 복지수도 충남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예방의 교육과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0.9%대의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자살이라는 충격에서 우리는 벗어나야 한다.
지난해 BTS 방탄소년단이 유엔에서 이런 말을 했다 Love Myself "자신을 사랑하자고 " 해 젊은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심어주고 커다란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자살방지에 커다란 힘이 되고 따뜻한 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 정말 소중하고 단 한번 뿐인 우리의 아름다운 삶! 잘 가꾸고 행복하게 만들어 나아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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