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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내포시대, 을미년 새로운 단초 마련해야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5-02-13 조회수 1104
의원 김용필

 내포시대, 을미년 새로운 단초 마련해야

김용필 내포문화권발전지원특별위원장

 

20128월 최초 발의된 후 24개월여 만에 도청 이전을 위한 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청이전 특별법)이 마침내 개정되었다.

 

도청이전 특별법 통과에 여야 국회의원은 물론 4개 시·도 의장단도 수시로 특별법의 개정을 요청했다. 특히 충남도의회는 제9대 내포신도시이전지원 특위에 이어 제10대 의회에서도 내포문화권발전지원 특위를 구성 운영하면서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에 공조해 왔다.

 

도청이전 특별법은 도청 소재지와 관할 구역의 불일치로 도청을 이전하는 경우 종전 도청사와 부지를 국가가 사들이도록 하는 게 골자다. 옛 충남도청 부지를 국가가 매입하면 그 재원은 내포신도시 개발에 다양한 용도로 쓰일 것이다. 이로써 충남도는 도청이전 후속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별법이 통과됐다고 해서 내포신도시 조성 부진이 한꺼번에 해결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특별법 통과까지 들였던 노력을 돌이켜보면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 24개월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성과다. 이 성과를 값진 열매로 맺는 충남도의 역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충남은 특별법 통과로 800억원 이상 세입이 늘어 청사 이전으로 인한 재정 압박에서 숨통이 트일 것이다. 내포신도시 기반 구축의 추동력으로 삼아 도시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이에 추가되는 세입은 전액 다 도청소재 도시개발특별회계의 재원으로 쓰여야 할 것이다.

 

영조 27년 이중환에 의해서 저술된 택리지(擇里志)의 팔도총론(八道總論)에는 "충청도에서 내포가 가장 좋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 책에는 "공주에서 서북쪽으로 200리쯤 되는 곳에 가야산이 있고, 가야산 앞뒤의 열 개 고을을 내포라고 하는데, 이곳은 땅이 기름지고 평평하며, 또 생선과 소금이 매우 흔해 부자가 많고, 여러 대를 이어 사는 사대부 집이 많다. 서울에서 세력 있는 집안치고 여기에 농토와 집을 두고 근거로 삼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여기에서 열 개 고을이란 지금의 홍주, 결성, 해미, 태안, 서산, 면천, 당진, 덕산, 예산, 신창이다.

 

전문가들은 내포 문화권이 백제 및 남도 문화권 등과 나란히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내포문화권의 중심에 충남도청이 이전한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충남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보존하고 있는 내포에 21세기 시대 발전에 걸 맞는 첨단 기능도시 기능이 함께 어우러지게 해야만 한다.

 

내포와 경기도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 2서해안 고속도로와 당진~천안 고속도로, 남이~천안 고속도로 등 철도와 도로의 인프라 확충은 항만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중국의 관광객 유치와 대중국 교역의 전진기지 조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포는 서해선철도와 제2서해안 고속도로 착공으로 인해서 환황해권 경제의 전진기지 역할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서산의 민항기 유치는 환황해 아시아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을미년, 충청도 아니 대한민국 나아가서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내포를 만드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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