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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전투데이]경인년 새해, 虎視牛行의 충남을 희망하며
작성자 충청남도의회 작성일 2010-01-08 조회수 812
의원 강태봉

[칼럼]경인년 새해, 虎視牛行의 충남을 희망하며 


 

 

- 관광객을 잘 맞이하여 충남의 브랜드가치를 높이자 -

 

충청남도의회 강태봉 의장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호랑이띠 해이다. 옛날부터 호랑이는 용감무쌍함과 기개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호시우행(虎視牛行)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판단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행동은 소처럼 신중하게 한다는 것이다. 한 해 동안 이러한 자세로 일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 듯싶다.

올해 충남에는 2개의 대형행사가 있다. 하나는 2010 세계 대백제전이고 다른 하나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이다. 우리에겐 작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200만에 육박하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박람회장을 연일 가득 메웠다. 사실 우리도 그러한 엄청난 성공을 자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관계공무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유관기관들의 협조는 꽃박람회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었다. 기름유출 사고로 희망을 잃어가던 서해안은 120만 자원 봉사자들의 땀과 눈물로 빛을 찾아가기 시작하였고 꽃박람회는 그 성과의 결정체였다.

‘2010 세계 대백제전’은 지난 2007년 제53회 백제문화제부터 공주와 부여가 공동개최한 것을 토대로 매년 발전을 거듭해 왔다. 작년에 신종플루 여파로 프레 2010 대백제전은 열리지 못했지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도 많이 향상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올해 도내에서 치루는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인 만큼 준비 또한 착실히 진행하여 왔다. 2010 세계 대백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요소에 많은 대비가 필요할 듯싶다. 무엇보다 우리 충남을 찾는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우리 하나하나가 안내도우미 역할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관계 공무원들과 유관기관의 홍보노력, 그리고 각종 홍보아이템 개발 또한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면 훌륭한 도우미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손님은 왕이다.’라는 어느 식당의 구호처럼 우리도 관광객들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서비스 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타 시도를 방문하였을 때 모르는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주민을 만난다면, 나도 모르게 그 시도에 대한 전체적 인상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비록 한사람의 친절한 행동이었지만 전체의 이미지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지난 1일에 당진 왜목마을에서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곳에 새해 해돋이를 맞이하러 온 수많은 관광객들을 보면서 ‘이 분들이 충남을 방문했을 때 어떠한 느낌과 인상을 가졌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한 적이 있다. 강원도나 제주도와 같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곳도 있고 전라도와 같이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을 특색으로 하는 곳도 있다. 충남이 위와 같은 조건이 없는 건 아니므로 친절과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심어주는 것 또한 하나의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좋은 이미지가 구축되고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을 때 충남 브랜드 가치는 높아지게 된다. 관광은 굴뚝 없는 공장이면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미래의 산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우리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도백이라고 할 수 있는 도지사가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작년에 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대백제전과 대충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을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던 땀과 열정 그리고 눈물이 있었다면 올해에는 우리 스스로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협심하고 변화해야 한다. 우리 주변의 환경을 깨끗이 하고 관광객 한명한명이 귀한 손님이라는 인식을 가진다면 충남이라는 브랜드는 높아질 것이고 충남에서 만든 물건에 대한 신뢰도 그만큼 높아져 잘 팔릴 것이다.

예리한 호랑이의 시야처럼 손님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도 우직한 소와 같이 묵묵히 홍보대사의 역할을 잘 해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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