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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대첩 승전, 100주년을 기리며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20-10-27 조회수 355
의원 조승만

청산리대첩 승전, 100주년을 기리며

 

충청남도의회 조승만 의원

 

길가에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있는 시월의 가을 날씨는 파란 하늘과 함께 너무나 아름답다. 이렇게 좋은 가을날 청산리 대첩 승전 100주년 및 김좌진 장군 순국 90주기 추모제가 홍성군 갈산면 생가지에서 열렸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행사에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으나 호국 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김좌진 장군은 15세 때인 1904년 노복 30여 명을 모아놓고 그들 앞에서 종문서를 불태우고 농사를 지어먹고 살 만한 논밭을 나눠주는 등 애민정신을 몸소 실천하였고, 호명학교를 설립하여 가산을 정리해 학교 운영에 충당하게 하고 90여 칸의 자가를 학교 교사로 제공하여 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섰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중국 지린성 청산리 일대에서 독립군은 일본군을 상대로 10여 차례 전투를 벌여 열세에도 항일 독립운동 투쟁사에 길이 남을 대승을 이뤄냈다”면서 “우리 민족에게는 위기의 순간에 주눅 들지 않고, 응전을 통해 변화와 혁신, 성장을 이끌어내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몰아치는 국가 대변혁의 순간에도 도민과 함께 전력을 다해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올해 초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와 사당 주변이 황폐하고 쓸쓸하므로 생가지 주변의 성역화를 확대 실시하여 학생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체험활동과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함양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김석환 홍성군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성의 역사인물인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는 자라나는 청소년과 후세들에게 숭고한 독립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드높이고 함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역화를 확대 추진하고 갈산중고등학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호명학교 복원을 함께 추진하여, 각종 체험활동 등을 통한 나라사랑 국민교육장으로 조성하여야 할 것이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성역화 사업의 좋은 선례로 만해 한용운 선사의 생가지 성역화 사업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필자가 공무원 시절이었던 1991년 당시 홍성군수였던 이상선 전 군수의 뚝심과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번 기념행사에서 양 지사가 성역화 추진을 약속한 바와 같이 충청남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필자는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청산리 100주년 승전 기념행사를 도 단위 행사로 승격시켜 도지사가 주관하고 장군의 위업을 높이 기린다면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5분발언과 도정질문을 통해 주문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참석인 제한 등 여러 가지 제약요인으로 행사를 대폭 축소하여 시행했지만 도정 업무에 여념이 없음에도 지사가 직접 참석하여 헌화·분양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준 것은, 홍성군민에게 자긍심과 새로운 희망을 북돋아 주는 일로서 아주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으며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환영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홍성군은 역사적으로 홍주목사가 평택에서 서천까지 22개 군현을 거느린 치소의 중심지로서 역사문화 예술의 고장, 충절의 고장, 의병의 고장이라고 할 수가 있으며, 필자 또한 본회의장에서 발언할 때마다 이점을 강조하여 왔으며 이는 홍성이 유난히 역사인물이 많이 배출된 곳이기에 자랑할 만하기 때문이다.

 

홍성사람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면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희생을 불사하였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한성준 무용과 이응노 화백의 그림 등 다양한 예술혼을 발휘했던 위인들이 많아 홍성의 자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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