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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9-08-10 조회수 343
의원 이계양

양식어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충청남도의회 이계양 의원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모두가 폭염에 지쳐 에어컨과 선풍기를 의지하며 냉수나 얼음을 찾는 것은 열기를 식히려는 인간본성의 자연스런 발로이다. 더위를 쫓으려는 사람들의 천태만상(千態萬象)을 보면서 물고기들은 어떻게 이 더위를 헤쳐 나갈까 생각해본다. 도의원으로서 상임위가 해양수산 분야이다 보니 여름이면 어민들과 수산자원 걱정을 자연스레 하게 된다.

 

걱정과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안고 얼마 전 동료의원들과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을 찾은 바 있다. 현장에서 양식 어류의 상태와 수온을 확인하고 양식 어민들과 입식 어종, 양식 환경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우리 도내 가두리양식장에는 전체 어류 30,282천마리가 사육중이며 그중 천수만 가두리양식장에는 23,090천마리로 80%정도 양식하고 있다. 천수만은 어류를 수천만 마리를 키우는 지역이다 보니 폭염으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집단폐사로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기에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이 지역 어민들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도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19.7월) 2018년 천수만 지역 양식어장 고수온 피해는 29억 원에 이른다. 우리 지역 뿐 아니라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업 피해액은 전국적으로 337억 원에 달한다. 피해액 규모만 놓고 보면 충남의 경우 경남, 전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서해안과 마찬가지로 동해안 고수온 피해도 만만치 않다. 경북 동해안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고수온이 7월 말에서 8월 말까지 이어져 256만 여 마리의 강도다리, 넙치 등이 폐사해 총 20억7000만 원의 피해가 집계되었다. 동·서·남 3면이 바다이다 보니 고수온의 심각성이 바다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고수온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화된 노력이 절실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즉각적으로 호응하며 철저한 사전 예방대책 추진과 현장 대처능력을 높여야 한다. 지난 5월 정부는 고수온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올해는 고수온 대응장비 보급을 위한 예산을 신규로 확보하며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 또한 팔을 걷어 부처야 한다. 양식어장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정 사육밀도 유지, 면역증강제 투여 및 질병예방으로 건강도 증진, 사료공급량 저감 및 액화산소 공급 등으로 폐사량 감소 유도에 나서고, 천수만 내측 어류양식장을 외측 중층침설식 가두리로 이설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힘써야 한다. 특히 수산물 재해보험(고수온특약)의 올해 목표인 55% 달성을 넘어서기 위해 가입독려와 예산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외에도 어장예찰 및 고수온 피해 예상 어류 조기출하와 긴급방류를 유도하는 한편, 차광막, 액화산소, 수중카메라 등 사전대응 긴급기자재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수온어종 바리과 어류 등 양식적합 품종의 시험·연구 활성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양식시스템 구축으로 고수온 피해에 대한 대처는 물론, 양식 경쟁력 확보와 미래지향적 양식 기반 조성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

 

“여름 한철 보내기가 너무 힘듭니다.” 움츠린 어깨 너머로 들리는 양식어민의 지친 목소리에 무거운 마음이지만 그렇다고 한탄만 할 수는 없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며 그 도가 심해지는 고수온 문제에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모두가 폭염에 따른 양식어장의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장 할일을 서둘러 해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꼼꼼히 챙기며 조속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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