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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소년들아 힘을내자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3-05-30 조회수 1490
의원 장기승

청소년들아  힘을내자!


장기승 충청남도의회 의원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청소년은 어른의 얼굴이다”라는 말이 있다. 어른들의 삶이 청소년 미래의 모습이거늘 요즈음 어른들 눈에는 청소년이 없다. 학교폭력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피해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다. 폭력을 예방하지 못하는 학교와 정부에 대한 시선도 따갑다. 학교나 정부에서는 폭력 근절대책을 내놓은 지 오래지만 쉽게 해결될 분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해가 갈수록 더해만 가고 있다.

  충남의 학교폭력 발생은 2009년 114건, 2010년 153건, 2011년 189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심야학습에 지쳐가고 있다.

  밤 12시에 집에오는 학생들을 일컬어“신데렐라 학생”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활동을 하고 밤 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에 이어 12시까지 학원교습을 받은 후 귀가한다.

  심야학습을 해야 성적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뒤쳐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기 때문에 집이 아닌 학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더큰 문제는 학교폭력과 성적비관이 자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충남의 청소년 자살은 2009년 16명, 2010년 10명, 2011년 18명으로 끊이지를 않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성적과 진학문제가 54%, 가정불화 13%. 외로움 11%. 기타 22%로 성적과 진학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는“충청남도 학교폭력대책 지역위원회”위원으로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몸을 담고 있는 충청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청소년 육성 및 지원조례”와“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및“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도민자살 예방에 관한조례”를 제정하여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성적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의 특기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의 양이 성적을 결정짓는다 생각하지 않는다. 집중력의 차이이다. 지쳐있는 청소년들을 쉬게하자.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휴식시간을 갖자. 영화관도 좋고 미술관이나 예술의 전당도 괜찮을 듯 하다. 때로는 영화속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때로는 예술이 주는 여유에 흠뻑 취해보면 어떨까? 얼마전 영화“댄싱 퀸”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고“부러진 화살”을 보면서 정의와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충남교향악단이 순회공연을 할때면 지역 문예회관에서 자주 관람을 한다. 음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여백을 찾는다. 잠깐의 휴식은 몸과 마음을 충전해 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어느 완벽한 샐러리 맨의 죽음”이 주위를 안타깝게하였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여 촉망을 받던 30대 젊은 직장인이 학생시절 1등을 놓쳐본 적이 없고 남에게 지기를 싫어하는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났지만 MBA 출신 동료들보다 연봉을 적게 받는 것에 회의를 느껴 밤늦도록 일과 공부를 병행하였지만 결국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빌라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 성적 만능주위가 만들어낸 슬픈 자화상이 아닐까? 청소년들아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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