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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신문 의원시론] 산불로부터 숲을 지키자
작성자 기획홍보팀 작성일 2014-03-19 조회수 1223
의원 이종화


산불로부터 숲을 지키자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

 

경칩이 지났지만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 있는 3~

항상 이 시기만 되면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봄바람으로 습도가 낮아지면서 산불이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아직도 병충해를 예방한다는 예전의 전통방식으로 논두렁을 태우고, 밭두렁을 태우고, 작년에 농사짓고 남은 영농부산물을 태우고, 그것도 모자라 쓰레기들을 모아서 태운다.

지역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산불예방 홍보와 계도로 공무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골 어르신들은 '나는 아니겠지' 라는 아니한 생각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번거로워, 종량제 쓰레기봉투 값이 아까워서, 병충해로부터 농작물 보호를 위하여 별로 신경도 쓰지 않고 불을 태운다.

어르신들이라고 산불의 위험성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불법소각이 계속되는 것은 담당공무원들의 계도나 단속이 부족해서는 아닐 것이다.

 

그 불씨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논과 밭두렁을 태우고 산으로 번진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296건 가운데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등의 소각으로 발생한 불이 전체 45%에 달하고 있어 기존의 계도, 단속, 처벌 등의 방법에서 벗어나 이장 등 마을 책임자를 중심으로 산림인접지역에서의 불법소각을 하지 않겠다는 자발적인 서약을 받아야 한다.

또한 봄철 산불 방지기간인 6월말까지 불법소각 행위가 없고, 산불방지에 큰 기여를 한 마을을 선정하여 인증패와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만들어 한다.

 

인간도 화상으로 생긴 상처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치유가 되지 않듯이 한 순간의 실수로 타버린 숲을 복구하는 데도 수십 년의, 그보다 더 긴 시간과 경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파괴된 자연생태계가 회복되려면 백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애써 가꾼 숲을 지키기 위해서 자연을 사랑하고, 숲을 사랑하는 방법이 산불예방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구의 온난화를 막아주고 보호해 주는 숲~!

그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정화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트레킹이 주는 이로움과 혜택은 산불 없이 푸른 숲을 지켜나갈 때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자연은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는 저절로 된 그대로의 현상이고, 그 일부분이 숲이라 여기는 생각은 이제 맞지 않다.

나무를 심고, 가꾸고, 쾌적한 산림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관계 공무원들의 몫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숲에서 방출되는 에너지와 자원은 모두 국민에게 돌아가는 소중한 가치이다.

숲은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이에게 참살이의 활력소를 제공해 주는 소중한 자원이다. 숲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고 미래 희망의 숲으로 가꾸는데 우리 모두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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