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중도일보] 안전한 세상, 엄마의 소망 | |||||
---|---|---|---|---|---|
작성자 | 총무담당관실 | 작성일 | 2015-02-13 | 조회수 | 1124 |
의원 | 정정희 | ||||
안전한 세상, 엄마의 소망!
충청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정정희
맞벌이 부부 대부분이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려 한다는 조사결과는 젊은 부부들이 안고 있는 고충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백가쟁명(百家爭鳴) 하듯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지만, 어린이집 문제에 대한 해법은 대체적으로 두 갈래에서 접근한다. 그 하나는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해서 일과를 속속들이 드러내게 하며 관리하여야 한다는 입장이고, 또 다른 하나는 보육교사들의 인성수준을 높여서 질 높은 보육을 추구하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 도내에는 2,053개소의 어린이집 중 49.2%인 1,011개소에 이미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지난 2013년 4월에 있었던 부산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설치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한 덕분이다. 도는 나아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1,042개 어린이집에도 설치를 권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전국 최고수준의 CCTV 어린이집 자치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회에서 CCTV 의무화를 반대했던 국회의원들에 대한 언론의 질타 과정에서 볼 수 있었듯이, 이를 문제해결의 만능 키로만 생각하려는 시각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는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도리어 보육교사들의 인성수준과 윤리의식을 높이게 하는 노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첩경이 된다는 점을 주목하여야 한다. 아동의 마음을 타불라 라사(Tabula rasa)와 같다면서, 그 빈 서판에 교사는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했던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의 견해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더불어서 보육교사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선진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담당하는 아동의 숫자가 많고, 근무시간과 급여수준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민간어린이집 교사의 경우 평균 업무시간은 하루에 10시간 가량에 달하고 있고, 월평균 급여는 110만에 불과하다고 한다.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어린이집, 우리 엄마들의 소망이다. |
|||||
첨부파일 |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자료관리부서
- 부서명 : 홍보담당관실
- 담당자 : 최정
- 전화 : 041-635-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