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기고/칼럼

기고/칼럼 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충청투데이] [기고] “효”를 하면 모두가 행복해 집니다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3-05-30 조회수 1333
의원 이준우

“효”를 하면 모두가 행복해 집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으로 아름다워지는 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가족 구성원이 사랑으로 뭉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효’를 실천하는 마음에서 시작 된다. 효는 웃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요 인류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소중한 보배이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효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 가족과 사회의 가장 중요한 정신적 근간을 이루어 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집안에서 가장 큰 어른이며, 집안의 기둥인 노인이 그 역할과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의 제1 덕목이었던 “효”사상에 대하여 새삼 되 돌아 본다.

 

애지중지 키운 자식들을 삶의 터로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은 허전하다 못해 외롭기 그지없다.

자식들의 전화 한통이라도 기다려지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며, 별일 없이 오순도순 살기를 바라는 것이 끝없는  어버이의 마음이다.

열 달 동안 좋은 음식 가려먹고, 좋은 생각만 하며, 배  아파 낳은 자식들에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고,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셔도 한없이 주고싶은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다.

 

  하지만, 부모님의 마음과 달리 우리들의 부모님에 대한 효의 현실은 어떠한가?

부모는 스스로가 돌봐야 한다는 ‘효도는 셀프’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노후준비를 철저히 해 아프지 말아야 하고, 늙어서도 돈이 있어야 존경과 대우받는 부모가 되는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 ,신체의 모발과 피부는 부모님에게 받은 것)라는 가르침과 같이 부모에게 드리는‘효’를 모든 덕목의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조상숭배와 경로사상 등 ‘효’에 뿌리를 둔 우리   민족의 전통이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평소에 늘 관심이 많았던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인 ‘효’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자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에 걸쳐 ‘효’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효’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었다.  

‘효’는 어떤 종교의 주장도 아니며, 어떤 특별한 사상도   아니다. 인간이면 행해야 하는 기본 상식이요, 도리이다.

 

  孝(효)라는 글자는 老(노인노) 아래 子(아들자) 가 합쳐진 것으로 자식이 노인을 떠받드는 모양이다.

우리는 ‘효’를 단순히 부모를 봉양하는 것으로 부모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효’는 부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식을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에 대한 사랑과 공경을 다하는 ‘효’는,   자식들이 德을 받게 해주기 때문이다.

 

  물질주의를 추구하던 서구사회도 다시 전통사상의 중요성을 느껴 회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그와 반대로 전통사상을 버리고 물질만 추구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효’사상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서나 최고의 사상적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다.

 

  세계적인 석학이며, 인류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장차 한국이 인류에 기여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효’ 사상 이며, 만약 지구가 멸망하고 인류가 새로운 별로 이주한다면 지구에서 꼭 가지고 가야할 제일의 문화는 한국의 ‘효’ 문화이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효’는 우리나라와   동양을 넘어 인류 보편적인 덕목(德目)이다.

 

  이처럼, ‘효’라는 것이 부모를 모시는 가정의 규율만이 아니라, 사회통합,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인류를 통합해낼 수  있는 위대한 가치인 것이다.

 

  현재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 중에 하나가 세대 간에 대화가 단절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효’의 중요성이 간과되면서부터 세대 간의 단절현상이 더 심화되었다고 생각한다.

 

  ‘효’를 통해서 사회의 기본단위인 가정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고, 가정의 복원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의 달 5월, “효”를 실천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

첨부파일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자료관리부서

  • 부서명 : 홍보담당관실
  • 담당자 : 최정
  • 전화 : 041-635-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