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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적 가뭄 해소를 위한 워터그리드 필연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6-04-27 조회수 1077
의원 조길행

 항구적 가뭄 해소를 위한 워터그리드 필연

 

충청남도의회 조길행 운영위원회 위원장

 

기후변화.’ 최근 인류는 이 화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지구촌 곳곳에서는 홍수, 열대야, 해수면 상승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는 지구가 더는 스스로 회복되고 치유되는 시간 없이 지속적인 손상을 입으면서부터 시작됐다. 점점 자정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인류의 성장욕심이 부른 결과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우리 도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은 제한급수라는 최후 처방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한 도민 불편은 가중될 수밖에 없었으며, 생업에 위협을 받는 도민 역시 수없이 많았다.
 

국토정책연구원의 국가 가뭄저감대책 수립을 위한 기반조성 방향 자료에 따르면 1990년대에서 2000년대로 접어들며 제한급수지역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부지방은 가뭄피해지역의 국지화 현상이 증가되고 있어 가뭄 위험을 낮추기 위한 투자확대 등 대책마련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문제는 이러한 극심한 가뭄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가뭄 발생 시 대책이 뚜렷하게 없다는 데 있다.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실로 엄청나다. 지역민들은 먹는물 부족으로 제한급수 또는 단수조치 등 삶의 질이 최악으로 치닫게 되고 들판의 벼이삭이 여물기도 전에 말라 죽어 수확을 포기한 농민들은 트랙터로 갈아엎어 버린다.

산업단지에는 공업용수를 적기 공급하지 못해 막대한 생산차질을 빚게 되고 물고기 떼죽음 등 생태계 또한 심각하게 파괴된다.
 

이처럼 충남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큰 이유는 저수용량 부족과 가뭄예측 실패를 이유로 들 수 있다.


지역별 저수용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소양감댐과 충주댐은 약
57억톤인데 반해 충청지역의 대청댐과 보령댐은 약 16억톤에 불과하다. 인구나 경지면적을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의 스마트워터그리드 사업을 조기 시행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풍부한 지역의 물을 가뭄지역에 보내는 시스템을 거미줄처럼 서로 연결하여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뒤늦게 체계적 가뭄예보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구축에 들어갔다. 공주보~보령댐 도수로 공사도 완료해 항구적 가뭄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주~예당저수지 도수로 공수를 추진 중이다.

도수로 개설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수로를 경유하는 지역의 가뭄에도 도움을 줘야 한다.

예를 들면 공주~예당저수지 도수로 공사 시 경유지인 공주 우성, 사곡, 신풍, 유구지역에 관로를 설치해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 물론 공사는 친환경적으로 손상을 최소화해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와 함께 항구적 가뭄 해소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워터그리드를 구축, 급수체계 조정 및 물그릇과 신규수자원 추가확보를 서둘러야 하고 예당저수지~공주보 도수로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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