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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방학답게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9-07-18 조회수 335
의원 김은나

여름방학을 방학답게

 

충청남도의회 김은나 의원

 

축구경기는 ‘하프타임’이 있다.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쉬는 시간이다. 선수들이 잠시 쉬는 시간으로 생각되지만 사실은 이 시간이 아주 중요하다. 전반전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하며 후반전 승리를 담보해낼 수 있는 작전을 세운다. 승리전략을 세우거나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시간이 바로 ‘하프타임’이다.

 

충남도내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방학도 마찬가지다. 일 년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지금까지 해온 학교생활을 돌아보고 계획을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특히 방학은 학창시절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학생들에게 일상과 무거운 학업의 부담 속에서 작은 쉼표가 되는 시간이어야 한다. 그래서 방학이 시작되면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과 가정이 많다. 여름방학을 헛되이 보내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계획과 부모의 배려와 관심이 우선 필요한 이유다.

 

‘방학’. 학생들에게 방학은 얼마나 기쁨과 흥분의 단어인가?

학교생활과 연관된 방학생활 계획이 아니더라도 나를 위해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방학은 학생들에게 자신을 위한 시간적인 여유를 잠시라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때다.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의미 있는 방학생활을 위해 생각나는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 세상에 대하여 긍정적인 외경심을 갖도록 해줘야겠다는 점이다. 우리는 삶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면 알수록 신비로움과 외경심에 절로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는 철학이나 예술,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등의 여러 가지 책이나 자료를 통하여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한 외경심이야말로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무한한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근본적인 원천이 된다.

 

둘째는 이 세상에 신비하고 놀라운 일 가운데에서 스스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이다. 방학이 오히려 더 지겨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영어, 수학, 피아노, 한자, 과외에서부터 고입, 대입대비 학원의 일정이 오히려 학교과정 때 보다 더 빠듯한 기간일 수 있다. 방학을 통해 축적해 볼 수 있는 학생들의 정서나 꿈과 끼를 찾아보는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셋째는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직접 찾아가보고 체험해 보라는 것이다. 학교 공부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경험하고 정규과정 외의 또 다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이다. 자신의 자질과 소양을 탐색하고 그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쌓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혜를 내야한다.

 

방학이야말로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틈이 나면 컴퓨터 게임기를 두드리거나 같은 형편의 친구들과 어울려 TV속 가수들의 춤과 노래를 흉내 내는 것으로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에서 방학의 의미는 도무지 찾을 수 없다. 평소 갈 수 없었던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찾아보거나 음악회를 관람하는 문화체험 등은 얼마나 멋진 경험인가. 하물며 장애인 돕기, 불우이웃을 돕는 자원봉사활동 등이야 더 없이 값진 방학의 산 공부가 아니겠는가.

 

일생의 진로를 좌우할지도 모를 청소년시절의 한 여름방학의 알찬 프로그램 선택과 실천은 내 삶을 위해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가와 고리가 걸린다. 내 삶을 위한 부지런한 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게으른 사람의 하루는 일 년 보다 더 길고 부지런한 사람의 하루는 한 시간보다 더 짧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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