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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은 도립공원과 연계해야
작성자 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23-07-31 조회수 131
의원 김명숙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은 도립공원과 연계해야

 

충청남도의회 김명숙 의원

 

충청남도가 드디어 세종시에 있던 충청남도산림자원연구소(이하 산림자원연구소) 도내 이전을 결정하고 후보지 선정 공모를 마쳤다.

 

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대전에서 충남 연기군 금남면으로 확장 이전되었으나,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에 따라 현 부지가 세종으로 편입되었다.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연구소, 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금강수목원, 나무병원 등의 시설이 세종에 있어 충남도민이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하고 이용률 또한 저조했다. 반면 세종시와 대전시민은 충남도의 예산으로 운영하는 산림문화복지시설을 2천원의 입장료로 혜택을 누려왔다.

 

주객이 전도된 충남도의 기관 운영에 대해 필자는 2018년부터 도정질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전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였고 이런 노력의 결과 충남 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충남도가 이전 결정을 하고 지난 6월 말 후보지 공모를 한 결과 5개 시군이 응모하였다.

 

충남도는 앞으로 이전 대상지에 대한 평가를 9월 말까지 하고 연말 후보지를 선정한 뒤 202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충남의 5개 시군이 충남도의 기관인 산림자원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각각의 당위성을 갖고 선정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충남도의 공공기관이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전 지역 발전과도 관계가 깊다. 그래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은 충남도의 균형발전에 대한 안배도 있어야 한다.

 

그동안 충남은 다양한 방면의 산업군을 지역별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투자해 왔다. 예를 들어 천안·아산 등 북부권의 첨단산업, 보령·태안·서천 등의 해양수산산업, 논산·계룡의 국방산업, 공부·부여의 백제문화육성 등이다.

그러나 산림과 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 육성이 없었고 그에 대한 지역 안배도 없었다.

 

이번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장소 선정은 후보지 신청을 한 시군 중에서 어느 시군을 선정해야 충남의 균형발전과 충남의 산림환경자원을 미래산업으로 만들어 줄 것인가를 선정기준에 포함해야 한다.

 

산림자원연구소 도내 이전 후보지 선정은 한반도 중부권 산림자원이 풍부한 도립공원과 연계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과 지역 간 산업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정책 대상 지역으로 해야 한다.

 

충남만을 위한 산림자원연구소를 넘어 향후 정부의 정책사업과 연계를 위해 차령산맥과 금북정맥 등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중부권 산림자원 식생의 보존과 연구, 산림자원 가치 활용한 산업,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역할까지 확장을 염두에 둔 위치 선정기준이 필요하다

 

또한 도민이 어느 시군에서나 이용하기 편리한 지역 이어야하고 연구소 직원들의 출퇴근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충남의 지리적 중앙에 위치한 청양군은 한반도 중부지역의 식생분포도 연구 및 자원활용 최적지이다. 도내 도립공원 면적의 41%를 차지하는 칠갑산도립공원에는 희귀·멸종식물 2만9천여 개체가 식재되어 있으며 인접한 고운식물원은 전국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식물원으로 멸종위기생물 서식지 외 보전지역으로 8800여종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야말로 산림자원연구소 최적의 입지이다.

 

충남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이전 완료시점엔 3개의 고속도로, 3개의 나들목으로 도내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다.

 

청양군은 전체 면적 66%가 산림지역으로 지역낙후도 도내 최하위이며 지역민들은 그동안 자연보호에 묶여 개발행위마저 외면당한 지역이다.

 

생태1등급 지역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해서 고탄소 산업군이 들어올 수 없었다. 그렇다고 첨단 기업들을 산림자원으로 유치하기도 힘들다. 그런 면에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최적지로 청양군을 선택한다면 충남도의 균형발전과 산림환경자원과 탄소중립경제 정책에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지역낙후도 도내 최하위로 제조산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양에 산림자원연구소를 이전하면 숲과 임산업을 통한 녹색일자리로 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산림 르네상스 시대이고 충남도가 선언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위한 역할에 기여하함과 동시에 균형발전 정책이 되는 것이다.

 

탄소중립시대 필수인 신재생에너지 개발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OECD 국가 중 산림비율 1위인 핀란드는 총 에너지소비 중 재생에너지가 52%(2021, 핀란드 통계청)를 차지하며, 재생에너지의 32%가 목재 기반 바이오에너지로 생산된다. 산림비율 4위이나 재생에너지비율이 8.29%인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도내 생태자연도 1등급 비율이 가장 높고, 도립공원 면적이 가장 넓으며, 군 면적 절반 이상이 산림인 청양으로 충남도 산림자원의 본부인 산림자원연구소가 이전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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