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 [충남일보] [기고] 농촌고령자 여가지원 확산 필요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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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의사담당관실 | 작성일 | 2011-12-14 | 조회수 | 861 |
| 의원 | 김석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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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가 참으로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특히나 고령자가 많은 농촌고령자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확대가 시급하다. 우리 충남도내 농촌의 경우 마을단위로 두세곳씩 모아 농촌어르신들에 대한 레크레이션 등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돕는 프로그램들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미흡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농촌어르신들은 농번기가 끝나 겨울동안 소일거리가 없는데다 활동성이 저하된 상태라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등 어려움이 적지않다. 이럴때 마을단위 복지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생활댄스 등의 기능활성화 프로그램들이 매우 큰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농촌어르신들은 신체적 활성화는 물론 정신건강까지 밝아지는 등 활력과 활기찬 생활에 매우 큰 도움을 제공받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도내 복지지원환경을 보면 여전히 장소와 시간적 제약과 함께 부족한 예산때문에 이같은 활성화프로그램들이 추진되는 곳이 많지 않다. 이는 복지운영을 위한 자금의 확대는 물론 장소확보와 함께 운영을 효율화하는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현재 전국 각 지역에 산재한 경로당의 경우 노인복지센터로서의 역할수행 등 그 기능이 점차 추가되는 추세다. 이는 노령자들의 여가활동이 가정외에 30%가 경로당, 노인학교, 노인복지회관에서 활용되고 있을만큼 비중이 작지 않다. 그런데 노령자들은 전체의 72.5%가 라디오를 청취하거나 TV시청으로 소일하고 있고 화투나 장기게임에 26.5%가 소일거리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경로당이 노령자들의 여가활동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지만 소위 등산이나 낚시, 산책 등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경우는 전체의 6.9%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경로당이나 마을단위 복지기능의 공간들에서는 지역사회 노인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장소를 제공하고 여가,오락,교육,소득,보건의료 등 주로 정신건강에 치우쳐 있다. 당장 도내 마을단위 공간도 이같은 사정은 다르지 않다. 우리 충남도의 경우 지난 2008년의 경우 5454곳이던 것이 올 7월 기준 5730곳에 이르고 있고 이는 평균 54.1명당 1곳이 설치돼 전국평균 88명당 1곳보다 많은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회원은 전체인구의 62.3%이며 이중 하루 이용인원은 25.8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경로당이 노인회원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비회원일 경우 이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크고 대부분 주로 이용하는 노령자들만 계속 이용하고 있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이용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특히 농촌마을이 많은 충남도의 경우 경로당이 마을 사랑방 겸 경로잔치, 마을행사 실시 등 마을운영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제는 여전히 소외된 노령자들이적지 않고 마을회관 등 경로당의 활성화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더구나 노인회원과 마을지원, 독지가, 출향인사들의 후원금 그리고 적은 도비나 군비로 지원받아 경로당 운영비와 난방비 역시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자를 우대하는 기능은 도시에 비해 농촌이 많은 우리 지역사회가 구축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인프라 가운데 하나라 판단된다. 그런만큼 운영을 위한 자금지원과 함께 젊은 자녀들의 도시생활과 쉬지않고 지속하는 농촌일에 얽메여 노령화와 함께 신체적 고통이 증가하고 더불어 정신건강까지 피폐해 가는 현실을 타개할 활성화 프로그램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활용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모든 경로당의 참여가 어려워 일부 이용인구가 많은 경로당 중심의 운영한계와 지역의 복지자원과의 연계운영 미흡 등도 개선되어야 한다. 외형적으로 팽창하는 인프라보다 이제는 내실화에 더욱 정성을 쏟아야 하고 그런만큼 노령화로 인한 신체적 기능유지와 더불어 정신적 기능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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