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연못물을 다 말려서 고기를 잡을 텐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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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총무담당관실 | 작성일 | 2015-08-21 | 조회수 | 1023 |
의원 | 정광섭 | ||||
연못물을 다 말려서 고기를 잡을 텐가 충남도의회 의원 정광섭
10여 년 전 뉴질랜드 여행 시 한 어린이가 낚시질을 하면서 잡히는 물고기 마다 직접 자로 재보고는 30Cm 미만 물고기에 대해서는 다시 방류하는 모습을 보고 부럽기도 하고 어이없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이는 우리 서해안지역 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우리나라 3면의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일부 어민들의 무분별한 치어 남획으로 수산업의 위기가 촌각으로 다가오는 듯 하고 여기에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까지 가세하니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통계청이 밝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54.9kg으로 이에 대한 자급률은 7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소비량은 늘어나고 자급률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니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수산물 수급이 해외의존 산업으로 전락해 갈 것이 자명해 보인다. 우리 충남도에서만 매년에 걸쳐 연평균 35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들여 조피볼락, 대하, 꽃게 등 1억2천여 마리씩 치어 방류에 힘쓰고 있다. 대부분 해양 선진국들이 일찍이 수산자원 보호에 눈을 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왔듯이 우리 수산행정 기관에서도 현재 시행하고 있는 불법어업 예방지도 단속, 자율관리 어업공동체 육성, 연근해 어선 감축 사업 등 대응체계를 갖춰 나간다고 하지만 남획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따라서 어린치어의 포획금지규정이 갈치, 고등어 등이 제외된 일부어종에 국한됐는데 이를 확대하고, 치어로 사용하는 어장 양식장 대체사료 개발, 단속인력 증대 등의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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