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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기고]“지역아동센터”에 주목하는 이유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2-11-05 조회수 1200
의원 윤미숙

 “청소년은 미래의 희망이다”아마도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바꾸어 말하면 청소년의 위기는 곧 사회의 위기일 수밖에 없다. 요즈음 뉴스에 청소년 성 범죄와 폭력에 대한 소식이 자주 들려올 때 마다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청소년기는 다양한 문화에 상호 작용하면서 자아를 정립하는 시기이이며 비사회적·비타협적 행동을 낳게 할 수 있는 잠재적인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매우 역동적인 시기이다.

  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로 나홀로 있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자기 주도적인 활동을 할 기회를 많이 갖게 될 뿐만 아니라 방과 후에 일탈행동을 할 가능성도 많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주목한다.

  지역아동센터는 민간차원에서 진행되던 공부방을 2004년도 보건복지부에서 법제화하여“지역아동센터”로 명명하여 전국에 보급된 아동복지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의 이용대상은 0세부터 18세 미만의 아동으로서 매우 광범위하며 초등학생이 주를 이루고 있고, 미취학아동 역시 상당수 이용하며, 수급권자·차상위계층 뿐만 아니라 일반아동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용아동 연령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 시장·군수에게 신고만 하면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2년 현재 충청남도에 212개소의 지역아동센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5년전 151개소 보다 61개소(40%)가 증가하였으며, 입소아동은 5,582명으로 5년전 4,314명보다 1,268명(30%)이 증가하였다.

  

  지역아동센터의 증가로 인해 문제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첫째 종사자 수의 부족이다. 30인 미만의 시설에 시설장과 생활복지사 1명을 두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종사자 1명이 수십명의 아동을 돌보아야 한다. 당연히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둘째 종사자의 월 보수액이 92만원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복리후생과 근무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셋째 다양한 연령층의 아동이 함께 모여있기 때문에 연령별 표준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지만 한정된 종사자 수로는 역부족이다.

  넷째 급식소를 운영할 경우에는 한정된 재원에 영양사와 조리사와 같은 급식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도 녹록하지 않다.

 

  본 의원을 포함하여 지역아동센터 관련 전문가 10명과 함께 올해부터“충청남도의회 지역아동센터 연구회”를 구성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운영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재정난과 인력난, 열악한 근무여건을 실감한다.

  한 종사자는 내손을 꼭 잡으며“여건이 열악한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볼 때 힘이 솟는다”며 바라는 것으로는 적정한 보수를 1순위로 꼽았다.

 

  지역아동센터의 개선할 사항을 종합해 보면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여 설치기준을 강화함으로써 종사자 수를 아동 수에 적정하도록 고용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도록 표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하며, 영양사와 조리사를 고용하여 고품질 급식을 제공하고, 종사자에 대한 적정한 보수를 지급하여 처우개선에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전제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중앙정부 각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드림스타트”“방과후 아카데미”“방과후 학교”등과 같은 유사기능의 아동복지시설은 통합되어야 한다.

 

  지역아동센터에 아동을 입소시킨 부모들은 쾌적한 환경속에서 수준높은 교육을 받으며 성장해 주길 바랄 것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아들·딸 혹은 손자·손녀 일수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건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우리가 지역아동센터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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