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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투데이 칼럼] 서천김연구소 설립 왜 필요한가?
작성자 충청남도의회 작성일 2011-04-25 조회수 869
의원 조이환

지난달 17일 충남도는 ‘신 성장 중심권 개발과 제3차 충남도 종합계획 수정 계획 워크숍’을 개최해 도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지만, 서천군에 대한 발전대안은 미비해 보인다.

 

서천군은 현재 무엇보다도 재정자립도 신장을 위해 수산업에 대한 특화된 전략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서천김연구소 설립이 절실하다.이는 서천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다.

 

서천군을 포함한 도내 16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지름길은 발전이 답보상태에 있는 지역을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려 놓는 일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는 낙후지역의 신규 유망사업에 대한 특단의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하고, 실제 예산집행 우선순위를 결정함에 있어서도 그동안의 방식에 대한 대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현재 충남도는 시·군의 인구수나 진행 사업 등을 기준으로 각종 예산을 배분하기 때문에 시·군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지역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의 실현은 각 지역의 재정자립도 신장이 현실화될 때에만 가능하다.

 

서천군은 재정자립도 신장을 위한 차별화된 발전전략은 먼저 바다를 터전으로 하는 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에서 찾아야 된다. 그 이유는 앞으로는 수산업 분야가 고용창출은 물론 부가가치가 높은 유망산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천군은 충남 전체 김 생산의 94%를 차지하는 김 생산 대표지역이기 때문에 김과 관련된 업종을 지역발전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 서천군내 김 생산지역은 바다와 연접하고 있는 장항, 마서, 종천, 비인, 서면 등 5개면으로 김 양식장과 마른 김, 조미 김 생산 공장이 지역 내에 분포돼 있고 또한 많은 수의 지역주민들이 김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는 연간 소득이 약 600억 원에 불과하지만 전문가의 분석에 의하면 앞으로 김 양식과 관련하여 우량품종을 개발하고, 육상채묘로 안정된 종묘를 공급하고, 냉동 망을 사용하여 양식기간을 연장한다면 물김 생산량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또 김 양식에 필요한 양식시설자재, 활성화 처리제, 양식장 영양제, 김 발장 제조공장, 김 망 클리닉 센터 등을 유치해 가동시키면 일자리 창출의 배가는 물론 연간 1조 원이상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서천군은 아직도 대학은 물론 충남도에서 관장하고 있는 연구소나 시험장 하나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서천군이 김 생산중심지가 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김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책임지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연구를 전담할 ‘서천김연구소’ 설립이다.

 

과거에는 부산, 전남등지가 김 생산의 중심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지구온난화현상으로 바다 수온이 상승해 김 생산에 적합한 지역이 서해 중부 해역으로 북상하고 있는 추세다.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는 낙후지역에 대한 보다 애정 어린 관심을 갖고 서천군에 정책적 예산지원을 한다면 분명히 가까운 장래에 충남 서천군이 명실상부 한국 김 생산의 중심지가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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