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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기고] 성공적인 6차 산업을 위하여
작성자 기획홍보담당 작성일 2013-11-14 조회수 1248
의원 이종현


성공적인 6차 산업을 위하여

 

충청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 위원장 이종현

 

농업6차 산업화의 개념과 정책적 의미를 영국의 경제학자인 콜린 클라크는 자연에서 생산하는 1차 산업, 이 원료를 가공하는 2차 산업, 그리고 이들 생산물을 유통하는 3차 산업이라 분류했다.

그러나 현대산업 사회에서 서비스산업의 영역은 매우 다양하며, 여기에 산업 간의 융합(농공상 융합)을 나타내는 농업의 6차산업화는 학술적으로 ‘1+2+3=6또는 ‘1×2×3=6로 표현하는데, 대체로 후자의 개념이다. 농업을 뜻하는 ‘1’이 제 기능을 못해 제로(0)’가 되면 곱하기 개념으로 6차 자체가 성립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98일 일요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젖소농장으로 아빠와 아이들이 여행을 떠나서 농장에서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고, 젖소의 젖을 직접 짜보고, 그 젖으로 치즈와 피자를 만드는 활동을 통해 자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바로 6차 산업이다.

 

6차 농산업이라는 용어가 나온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농촌관광이나 체험마을·농산물축제 등 3차 농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지는 10년도 넘었다. 농촌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농산물을 주인공으로 시작했으나 모두 흥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성공과 실패를 가름한 요인은 농가 또는 마을주민의 자립성과 참여의지 아이디어이다.

 

같은 사업이라도 시대에 따라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서 반 발짝만 앞서야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여러 요소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1차 산업인 농산물 생산에선 친환경과 안전성, 2차 산업 가공에서는 기능성과 식품 외적가공, 3차 산업에 있어 트렌드는 단연 치유와 교육이다. 여기에 농가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여러 생산조직과 마을은 수익사업 차원으로 6차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

 

농촌을 다녀보면 ○○마을을 여기저기서 보게 된다. 지정기관도 여러 곳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옛 행정자치부, 옛 문화관광부 등 중앙부처 기관뿐만 아니라 지자체마다 지정한 마을도 수두룩하다. 전부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 이상 하는 마을이다.

처음엔 의욕적이었다가 지원이 끊어지면서 상당수가 현재는 유명무실하다. 지원금으로 프로그램 운영하고 인건비를 주는 동안 작목을 개발하거나 가공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차별화하지 못한 것이다.

이와는 달리 성공한 마을을 보면 처음에는 서너 가지 체험뿐이었지만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게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지역자원 소재로 지역주민이 주도해야 모든 사업이 그렇듯 6차 산업도 누가’ ‘무엇을’ ‘어떻게에서 시작된다.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서 지역의 유·무형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농촌에 살고 있는 이들에겐 별것 아닌 듯해도 도시민들에겐 신기하고 특별한 것들이 농촌에는 참 많다.

농산물의 생산과 현장, 자연자원, 농촌의 풍습과 문화, 예술 등 무형자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유무형의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다각도로 활용하여 6차산업화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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