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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누가 뭐래도 국가 기간산업(基幹産業)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5-08-21 조회수 1216
의원 이용호

  농업은 누가 뭐래도 국가 기간산업(基幹産業)

충남도의회 이용호 의원(당진시1)

 

 

한해 농사 중 가장 중요한 모내기도 마무리했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왠지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없다.
 

농부이기에 논농사를 포기할 수 없어, 그리고 조상 대대로 물려받아 소중한 양식을 제공하는 농토를 외면한다는 것은 죄가 되기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영농을 계속해오고 있다.

오늘도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이며, 애써 잠자리에 눕는 농민들의 기()죽은 농촌생활을 잘 알기에 마음 한쪽이 안쓰럽기만 하다.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거듭하여 최첨단 산업수출국이 됐으나, 농업에 관해서는 관심이 소홀해졌다.
 

최근 세계적인 식량위기와 자원무기화로 치닫는 현실에 비춰볼 때, 농업은 역시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임에 틀림이 없고 이에 합당한 대우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에서 농촌과 농업 그리고 농민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목표아래 우리 충남도는 3농 혁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수출을 통하여 국민이 먹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기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농업은 갈수록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물론 수출을 통한 부()의 축적을 국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선 누구도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우리의 농업이 언제부터인가 철저히 외면당한 채, 국가 간 무역협상에서 골칫거리로 취급받는 현실을 개탄하며, 다시 한 번 농업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농심(農心)은 천심(天心)이라 하였고, 농업인이 나라의 근간이 되는 시대(農者天下之大本)를 우리 조상들은 살아왔다.
 

그러나 국권을 피탈당한 일제 36년간은 온갖 핍박을 받는 것도 모자라, 지하자원, 인력, 식량은 물론 국민정신까지도 강탈당하는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지구촌 한쪽에서는 식량 부족으로 인한 굶주림속의 아사(餓死)현상을 겪고, 한쪽에서는 식량이 남아도는 행복 속에 농업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는 불행을 우리 시대는 겪고 있는 것이다.
 

쌀이 남아서 골칫거리라면 심각한 문제이지만, 이에 대한 인과관계도 따져보지도 않고, 충분한 대책도 없이 근시안적인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농촌이 더욱 피폐해지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우리민족이 대대로 겪어온 피눈물 나는 배고픔인 보릿고개를 알 리가 없는 현세대들은 식량에 대한 역사의 인식이 기성세대와 달라 농정정책에 대한 평가 또한 상반되니 실로 안타까울 뿐이다.
 

정부는 농업, 아니 식량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농민에 대한 적정한 소득보장을 통하여 농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또한, 세계적인 식량위기와 우리민족이 식량이 부족해 비참하게 살아왔던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누가 뭐래도 농업은 국가 기간산업임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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