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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회충청남도의회(정례회)

본회의회의록

제2호

충청남도의회사무처

2014년11월24일(월)  14시

  1.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2. 1. 2015년도 충청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기금운용 계획안 제안설명의 건
  3. 2.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4. 3. 2015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5. 4.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6. 5.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
  1. 부의된 안건
  2. 1. 2015년도 충청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제안설명의 건
  3. 2.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4. 3. 2015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5. 4.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6. 5.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이기철·김명선·이용호 의원)

(14시03분 개의)

○의장 김기영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75회 충청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회의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공무원은 단말기에 수록하였으며, 사전협조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의원 여러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방청석에는 청소년 의회교실 체험학습을 위하여 예산 구만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 19명이 방청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보고사항은 단말기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회의록에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ㅇ보고사항

ㅇ행정자치위원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

ㅇ건설해양소방위원회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

ㅇ2014년도 공직자윤리업무 연차보고서(충청남도)

ㅇ2014년도 공직자윤리업무 연차보고서(충청남도교육청)

  (첨부 : 1∼5)
1. 2015년도 충청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제안설명의 건 
2.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14시04분)

○의장 김기영   다음은 의사일정 제1항 2015년도 충정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기금운용 계획안 제안설명의 건, 의사일정 제2항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이상 2건을 일괄상정합니다.
  안희정 도지사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제안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안희정   존경하는 210만 도민여러분!
  그리고 김기영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이번 제275회 도의회 정례회 201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도정과 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7월 도민의 축복 속에 출범한 제10대 도의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도민과 도정발전을 위해 고민을 함께 해 주시는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민선 6기 도정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고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도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15년 내년은 실질적인 민선 6기의 체제입니다.
  저는 취임 첫날 도민께서 충남 도지사직 연임의 기회를 주신 것은 민선 5기에 뿌린 씨앗을 민선 6기에도 잘 이어서 꽃피우고 열매 맺으라는 도민의 명령이기에 잘 받들겠다고 말씀 올린바 있습니다.
  공정과 신뢰라는 사회적 정의의 가치를 높여 나가면서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사회양극화 등 우리 시대가 직면한 위기와 과제를 풀어내는 데 도민과 함께 힘을 모으고, 지난 시대에 경부축을 기반으로 산업화를 이루었듯이 이제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21세기 환황해 아시아경제 시대를 우리 충남이 주도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민선 5기에는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채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면서 시장개방의 압력 속에 위기를 맞고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현실 타개를 위해 3농혁신을 도정의 핵심과제로 하여 그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또한 국가발전의 버팀목인 지방정부의 기능 정상화를 목표로 자치분권 의제를 전국에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행정혁신을 통한 지방정부의 역량을 키워내는 데 노력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서해안 비전, 금강 비전을 비롯한 경제·산업, 문화·복지, 환경, 소방 등 도정 각 분야의 중장기 전략과 실천계획을 마련하여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초석을 놓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런 도정의 기준은 민선 6기에도 이어가되 도민의 여망과 기대를 담아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중장기 전략의 실천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제 그 첫 해의 살림을 꾸려야 합니다.
  그동안 여러 과정을 통해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왔고 각 분야 분야에 종사하시며 오랜 경험을 쌓으신 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숙려 끝에 편성한 내년도 살림살이의 대강을 말씀드리고 의원님들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정부의 내년도 경제 전망에 의하면 세계경제 성장세 확대, 경기부양정책 효과 등에 따른 내수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큰 폭의 세수 증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우리 도의 내년도 재정여건 또한 정부의 이러한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선진국의 재정완화 조치에 따른 교역환경 악화 등 대·내외 경제상황이 불확실하고 세수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다만, 화력발전지역자원시설세 신설로 인한 지방세 수입과 정부의 복지시책확대에 따른 국고보조금 증가 등으로 전체 세입은 금년보다 다소 증가할 전망입니다.
  그렇지만 복지비에 대한 지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내포신도시 조기정착을 위한 기반구축 사업, 2016년도 전국체전  준비 등 지출수요도 또한 크게 증가하여 그 어느 해보다도 재정여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내년 우리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지난해 보다 670억 원이 증가한 총 4조 2,17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 중 기초노령연금, 영유아 보육료, 쌀소득보전직불금 등 국가 정책에 따른 880여개 사업의 국고보조금이 우리가 편성한 예산의 56%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국고보조에 대한 도비부담액이 8%를 차지하고 있어 국고보조사업이 전체 예산의 64%에 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소요재원 일부를 지방이 부담하게 하는 국가 정책사업이 늘고 있어 지방재정을 더욱 압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지방자치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국가 조세 체계상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 대 2인 반면 지출구조는 국가가 43%, 지방이 57%로 지출구조에서는 수입구조와는 달리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고 이것은 지방의 재정 자율권을 제약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결국, 지방정부는 실질적 권한 없이 중앙정부에 예속되고 지방의 자기주도성과 책임성을 약화시킴으로써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과 국가차원의 개선이 요구됩니다.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도 시·군 교부금과 지방교육세 등 법정경비 14.2%와 인건비 등 의무적 경비 9.4%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도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편성예산의 12.2%인 5,000여억 원 남짓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알다시피 이마저도 우리가 그 동안에 계속된 각종 예산지원 사업의 현황을 보면 농업경영소득직불금 지원,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장비 보강, 도에서 관리해야만 하는 지방도 개선 및 보강, 서민생활 안정자금 지원 등의 경비를 제외하면 사실은 신규적인 정책사업의 여력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계각층 도민의 기대와 의원님들이 의욕적으로 제안해 주시는 사업들을 모두 담아낼 수 없다는 점이 예산편성 과정에서 늘 저희가 갖는 아쉬움과 고민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투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정된 재원을 도의 기능과 역할에 맞게 집중하고 국가정책과 연계한 우리 도의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정부예산을 확보하면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도가 ‘도다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적합한 예산편성에 주안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소중한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관행적 예산 편성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투자 효과를 높여나가야 합니다.
  시·군은 주민 밀착형 생활민원을, 도는 광역행정 수요를, 중앙정부는 국방과 외교 등 국가의 존속과 관련된 문제에 집중하여야 합니다.
  또한, 행정의 영역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히 하고 행정이 정말 하여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야 합니다.
  앞으로 도에서는 시·군, 중앙정부와 차별화된 도의 광역적 사업과 정책개발 등  도다운 역할수행에 전념하면서 도에서 감당해야 할 책임을 다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는 도답고, 시·군은 시·군다운’ 역할분담을 위해 시·군과 공동 작업을 거쳐 대상사무를 확정하고 금년 말 시·군과 상호협약을 체결하여 각자의 고유기능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도와 시·군간 유사 사업의 중복적 수행이나 책임소재의 불분명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우리 도의 미래성장을 부양하는 정부예산 확보에 또한 심혈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열악한 지방재정력을 보완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지역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21세기 국가성장을 이끌 새로운 발전축은 서해안입니다.
  현 정부에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대통령공약으로 ‘충남을 서해안 발전의 시작점으로 삼겠다’고 천명하기도 하였습니다.
  도에서는 여기에 정책적 주안점을 두고 내년도 국가 정책 결정과 국가예산 책정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정부부처 방문설득은 물론 각 정당과의 정책간담회를 수시 개최하였고 지역 국회의원님들과의 정책 공조를 통해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의회 차원의 지원과 의원님들의 협조 또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서해안의 녹색교통망 구축을 위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반영하였으며 홍성역-내포신도시 연결도로, 당진-천안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내 정부합동청사 건립예산, 유연전자산업 육성 사업 등 성장산업 분야에서도 소기의 성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 중입니다만,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충남발전연구원에 공공투자연구팀을 운영하는 등 도의 비전과 목표에 맞는 미래전략사업 발굴 노력을 긴 안목에서 체계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재정분권이 미약하고 지방재정 여건이 열악하다는 이유만으로 지방이 중앙정부에만 의존해 있을 수는 없습니다.
  현 여건 속에서 재정여력을 그나마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가진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주어진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투입되고 있는지 누수 되거나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도의 재정여건과 세출내역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여 도의 정책의지와 목표를 공유하고 재정 현실에 대한 도민의 이해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큰 일은 커서 못하고 작은 일은 작아서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돈이 필요한 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칫 나뉘다보면 투자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경제의 모순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투자예산은 이미 수립된 각 분야 중장기계획의 틀 속에서 계획적으로 관리하되 이 체계화를 위해 모든 중장기계획의 연차별 투자계획을 종합한 통합재정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각종 보조사업에 대하여는 성과평가와 일몰제를 이행함으로써 관행적으로 점증하는 예산편성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고민과 숙려를 거쳐 2015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예산편성에 좀 더 내실을 기하고자 그동안 도민 의견 수렴, 예산편성 전략회의 운영, 사업예산 원가 검토,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 도비보조사업 성과평가 등 예산편성의 과정을 개선하고 다각화했습니다.
  이렇게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 당초 예산보다 797억 원이 증가한 총 규모 5조 2,289억 원으로 일반회계 4조 2,170억 원, 특별회계 6,540억 원, 기금 3,579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안전 분야에 소방장비 및 노후차량 교체 등 모두 2,977억 원을, 복지 분야에는 영유아 보육료 1,474억 원, 초·중학교 무상급식 305억 원 등 총 1조 4,424억 원을, 상생산업단지 조성 등 상생경제 육성에 837억 원을, 진입도로 등 내포신도시 사업에 373억 원을 배정하는 등 안전, 경제, 복지, 내포신도시건설 분야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예산안의 세부내역에 대하여는 기획관리실장으로 하여금 상세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1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김기영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충남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첨단산업이 입지하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등 대한민국의 경제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포신도시로의 도청사 이전과 함께 환황해권 아시아 경제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회를 살려 과거 백제가 문화대국, 해상교류왕국으로 아시아를 누볐듯이 우리 시대에 그 번영과 영광을 이어가야 합니다.
  저와 공직자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의원님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간절합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이러한 점을 감안하시어 내년도 계획 사업들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2015년도는 분명 우리 충남이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도민 모두가 한뜻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의 바람은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획관리실장 남궁영   기획관리실장 남궁영입니다.
  존경하는 김기영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평소 우리 도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여러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그리고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입니다.
  설명드릴 순서는 2015년도 재정여건에서부터 계속비 사업 순서입니다.
  (참조)

제안설명(2015년도 충청남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첨부 : 6)
  존경하는 김기영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세부내역은 의원님들께 나눠드린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참고하여 주시고 자세한 사항은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소상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민선 6기를 차질 없이 안정되게 추진하고 또 안전한 충남 구현, 따뜻한 복지 실현, 상생경제 육성과 내포신도시 조기 정착 등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한 점을 감안하셔서 심의하여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해서 지방의회에 보고하여 왔습니다만,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서 예산안과 함께 지방의회에 제출하도록 되어있어서 별도의 보고를 생략하고 예산안과 함께 첨부 서류로 제출하였음을 보고드립니다.
  다음 13쪽, 계속해서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참조)

제안설명(2014년도 충청남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첨부 : 7)
  존경하는 김기영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세부내역은 의원님들께 나누어드린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참고하여 주시고, 자세한 사항은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소상히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세외수입 변동액 등 자체수입을 조정하고 국고보조금 변경사업비와 인건비, 법적경비 등 2014년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을 편성한 점을 감안하셔서 원안대로 심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면서 제안설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기영   안희정 도지사님과 남궁영 기획관리실장님 수고하셨습니다.
3. 2015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4.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14시41분)

○의장 김기영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2015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의사일정 제4항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이상 2건을 일괄 상정합니다.
  김지철 교육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존경하는 210만 충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김기영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그동안 충남사랑, 교육사랑으로 충남교육을 염려하고 지원해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제275회 충청남도의회 정례회를 맞아 2015년도 예산안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의 교육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새해 충남교육의 기본 방향은 ‘미래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에 바탕을 두고 다섯 가지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면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혁신’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충남 학생상과 국가관 확립을 위해서 학생 자치활동과 생활 중심 충·효·예 실천과 통일·역사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핵심 역량 중심 교육과정과 학생 성장발달 책임제, 인문·예술·진로·체육 교육을 통해 융합 사고를 키우는 창의·인성 교육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우리 도의 특성을 고려하여 출발선 평등을 위한 교육복지 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과 기초학력 책임지도, 맞춤형 유아·특수교육과 북한이탈학생 및 다문화 교육 내실화로 학습복지, 희망배움터를 구축하겠습니다.
  학생이 만족하는 친환경 학교급식과 충남형 혁신학교, 즉 행복공감 더하기 학교 운영으로 전인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학생 안전 관리 통합 시스템, 환경 어울림 학습 공간 조성으로 생명존중, 안전한 학교를 운영하겠습니다.
  나아가 인권 친화적 교육활동과 배움 중심 수업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넷째,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쳐 학교 비정규직 근무여건과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겠습니다.
  나아가 청렴과 공정의 교직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예산 편성의 자율성 확대와 투명한 재정 운영과 교육정책 모니터링을 통해서 소통과 협력의 공감 교육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교육협력체’를 구축하여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겠습니다.
  학부모 평생학습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교육복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충남교육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교평가 방법 개선, 연간 교육정책 총량제를 운영하여 교원 업무 정상화에 힘쓰겠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2015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2조 7,528억 원으로 전년도 본예산 대비 8.5% 인상한 2,149억 원을 증액 편성하였습니다.
  세입의 규모는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세출은 공무원 급여인상, 공무원 명예퇴직 희망인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리과정 지원과 초등 돌봄 등 주요 국가 정책사업의 증가로 재정 운영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폐지하여 단위 학교 재정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 제고를 위해서 학교운영비를 인상하고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였습니다.
  학생 수용을 위한 학교신설, 노후학교의 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개선사업과 학력신장 및 학교폭력 근절, 인성교육, 자유학기제 운영 등 학교 현장중심, 학생중심 사업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이번 예산안을 통하여 충남교육이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김기영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충남 교육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해 주시고, 적정 시기에 교육사업비가 집행될 수 있도록 폭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사업별 세부편성 내역은 교육행정국장으로 하여금 상세한 개요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육행정국장 이성우   교육행정국장 이성우입니다.
  2015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과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개요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2015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개요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참조)

제안설명(2015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첨부 : 8)
  이상으로 2015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이어서 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참조)

제안설명(2014년도 제2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

  (첨부 : 9)
  이상으로 2015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개요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기영   김지철 교육감님과 이성우 교육행정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5.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이기철·김명선·이용호 의원) 

(14시52분)

○의장 김기영   다음은 의사일정 제5항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열 분의 의원께서 질문을 신청하셨습니다.
  오늘 세 분의 질문을 진행한 후 내일 개의되는 제3차 본회의에서 나머지 일곱 분의 질문을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질문은 두 분의 일문일답 후 한 분의 일괄 질문을 진행하겠습니다.
  질문하시는 의원님께서는 「충청남도의회 기본조례」 제44조에 규정된 질문 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라며 질문 시간이 경과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지게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는 충실한 답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이기철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철 의원   아산 출신 이기철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기영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안희정 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우선 도정질문입니다.
  지사님 발언대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안희정   도지사 안희정입니다.
이기철 의원   지난 19일 자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국, 외국인투자 동아시아 꼴찌권”이라는 타이틀 아래 2008년도에 투자액이 비슷했던 싱가폴이 작년에는 한국의 다섯 배로, 그리고 한국보다 투자유치 실적이 훨씬 뒤처졌던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도 한국의 투자유치 실적이 뒤처졌으며 이게 “반(反)기업적 환경 탓”이라는 소규모 부제를 달았고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투자의 질적인 하락도 주목된다.”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국을 직접 방문해서 BGIR(비그리)사 등 총 3개사 4,700만 불의 외자를 유치한 안희정 지사님의 성과와 노고에 충남도민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부터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11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아주 뜻 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의 주도 아래 평균 임금이 8,000만 원 이상인 광주 기아자동차 노동자의 인건비 부담과 생산성 추락 등으로 자동차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그런 현실을 타개하고 젊은이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며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기아차 노조원들을 설득하고 사회적 대통합을 이룩하여 4,000여만 원 정도의 자동차 생산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광주의 현재 연 생산 규모가 62만 대인 자동차 생산 규모를 100만 대로 늘리는 자동차산업밸리 추진위 출범식을 갖는 자리였으며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모토로 광주 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추진키로 하고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던 정찬용 씨를 자동차산업밸리 추진위원장으로 위촉장을 수여하였으며 정위원장은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을 중심으로 더 큰 공장을 지어 지금의 경제 규모를 두 배로 길러 나가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사회 대통합을 위하여 전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 노조위원장 출신의 박병규 씨를 사회대통합위원장으로 선발하였으며 이기곤 기아차 광주공장 지회장이 “자녀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광주 기아차 노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화답을 하였습니다.
  국비와 시비 및 민자를 포함해서 8,347억 원을 투자하여 406만㎡의 자동차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는 자리였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광주를 떠나는 젊은이들을 광주에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사·민·정 관계자 등 주요인사 150여 명이 참여한 자동차 생산 100만 대 실현협의회 발대식이었습니다.
  의원님들은 모니터의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 충남도는 6년여 간 고정 인력 80명을 파견하고 총 105억 원을 투자하며 추진하는 340여만 평의 7,200여 억 원을 투자하여 자동차 부품 및 첨단 산업을 유치하려던 인주경제자유구역은 10%도 안 되는 일부 주민의 반대로 그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려고 하는 시도도 해보지 않고 시한이 종료되었다는 이유로 자동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인주 현대자동차는 50만대 이상의 생산 부지를 가지고 있는데 30만 대 밖에 생산을 안 하고 있습니다.
  노조 문제니 생산성 하락이니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인주 현대차의 생산 규모를 늘려서 일자리를 늘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사님 생각은 어떠신지, 현대 인주공장의 생산 시설을 늘리게 할 수 있는 묘책이 있는지 의견을 주시기 바라며, 경제자유구역 무산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안희정   예, 우선 도의 외자 유치 실적에 대해서 격려 말씀과 칭찬 말씀 주신 것에 대해서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자동차 산업 문제에 대해서 제 고민은 이런 것입니다.
  전 세계의 자동차 생산량이 지역별 쿼터제를 감안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거의 포화 상태입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고연비와 친환경의 새로운 생산 기술로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은 굉장한 위기를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많은 것은 현지화 되어지는 생산 공장라인을 가동 시키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자동차 산업을 투자를 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주로 집중해서 투자를 해야 되느냐라고 했을 때 저는 우선은 새로운 시대와 요구에 맞는 고연비와 새로운 친환경 기술을 집적시킬 수 있는 자동차산업을 집적시키는 것을 목표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도의 정책을 다듬고 있습니다.
  그것이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에 대한 전략적 접근하고 도의 노력하고도 일맥상통한 과제입니다.
  또한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문제는 2년 전의, 의원님도 아시다시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가장 핵심 부품산업인 ‘현대위아’를 우리는 유치해 냈습니다.
  자동차산업의 전후방 효과를 통해서 실질적인 지역의 고용성과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현재 충남도에서 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접근 전략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이번 광주에서 발표한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한 국제적인 고임금이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이야기되어 지는 임금의 하향 협상을 통한 자동차 산업의 투자유인 효과가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저희들도 추이를 지켜봐 가면서 그러면서 지금 현재 30만 대 생산되고 있는 우리 자동차 산업 기지가 좀 더 많은 용량을 현대에 투자해서 차지할 수 있도록 그렇게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번 주에 현대자동차 연구소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방문해서 두 가지 포인트를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는 고연비를 위해서 현대가 뛰어넘어야 될 과제가 뭐냐?
  수소연료자동차에 대한 장기적인 국가의 투자는 어떻게 가야 되느냐?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좀 더 장기적이라 한다면 그 중간단계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제2차 전지사업은 어떻게 되느냐?
   이것과 관련되어서는 SK이노베이션을 이미 3년 전에 투자유치를 해 놓은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발전 전략에 맞추어서 도가 좀 더 집적화된 전후방 기업들을 유치해 냄으로써 자동차 산업에 대한 도의 장기발전 전망을 더 보강해 나가는 쪽으로 노력을 하고 또한 이번에 의원님께서 지적해주신 광주 의회의 노력을 어떤 점이 주요하게 지역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작용을 할는지 좋은 사업으로 의원님 지적을 연구해서 저희 도에서도 그 방면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기철 의원   예, 지난번에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께서 현대차에다가 직접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외환위기 이후에 국내에 신·증설을 한대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2004년 현재 국외 생산분이 22%였는데 지금은 62%로 늘어났다, 물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그런 문제가 있지만 언제까지 위에다가만 투자할 거냐?
  앞으로 우리 젊은이들한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국내에 투자해야 될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조금 전에 지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고효율의 첨단 차량을 생산해야 경쟁력이 있고 그렇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지사님 말씀대로 다른 분야에서는 전기차라든지 하이브리드는 외국의 유명 메이커에 우리가 좀 한 발 늦는다고 생각되는데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가 가장 앞서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차종을, 현대기아차연구소가 기흥에 있나요?
  그런데 가까운 아산에 유치해서 아산에서 생산을 하게 한다면 아주 좋은 충남도에서 구상하고 있는 자동차부품밸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도지사 안희정   예, 의원님의 지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애정과 지역발전에 대한 깊은 고민을 제가 현장방문 시에 또 현대자동차연구소 방문 시에도 꼭 잊지 않고 그 고민을 어떻게 하면 실현할까 더 방안들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기철 의원   예,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은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입니다.
  김지철 교육감님은 발언대로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지난 10월 13일 날 274회 정례회의에서 천안 지역 고교평준화 안이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부결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다음날인 10월 14일자 언론보도에 의하면 교육감께서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재상정하시겠다고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를 하였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예, 의원님께서 방금말씀해 주신 대로 천안 고교평준화를 위한 조례 개정안이 지난 회기 274회 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날 오후부터 학부모님들과 학생들로부터 홈페이지, SNS 상을 통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아주 강도 높게 질문을 했고 특히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책이 대단히 따가웠습니다.
  그래서 중구난방으로 답변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다음날 생각을 정리해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습니다.
  의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천안 고교평준화는 제9대 의회에서 제정한 조례에 의해서 제출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조례에 의해서 2013년도에 전문기관에 타당성 연구를 의뢰했었고 그 타당성 연구조사 결과 “2016학년도에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겠다.”라고 하면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의견으로 제출했습니다.
  그래서 2013년도에 찬반 여론조사를 해 본 결과 73.8%로 찬성여론이 높았고 그것은 조례에 65% 이상이면 고교평준화를 실시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조례에 부합하기 때문에 당시에 제출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부결이 되면서 천안시민들, 특히 중학교 1∼2학년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강하게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해서 우선 학생들이 안정할 수 있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답변을 드려야 되겠다는 것과 그리고 2016학년도에 실시하겠다고 하는, 제가 의원이던 시절에, 먼저 교육감님 체제에서 도민들께, 천안 시민들께 약속했던 부분들을 제가 “부결됐기 때문에 안 하겠습니다.”라고도 답할 수가 없고 의원님들께서는 또 부결시켜 주셨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시기가 어떻게 됐든 재상정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 이런 생각에서 그런 답변을 드렸던 겁니다.
  다시 정리해 말씀드리면 시기가 2016학년도로 갈 것인지, 2017학년도로 갈 것인지 그 부분은 의원님들께서 판단을 해 주시는 것이고 저는 73.8% 통과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기대하고 있는 그 부분에 대해서 답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시기의 문제보다는 재상정에 초점을 두어서 당시에도 답변을 드렸습니다.
  요즘에도 제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2주에 한 번 교외 일로 천안을 가게 되면 만나는 분마다, 제가 사는 아파트의 주차장에서 만나는 학부모님들이 “언제 할 것인가?”라고 아주 저를 붙잡고서 5분, 10분씩 하소연하시고 당신 자녀들의 진로에 대해서 아주 읍소를 하다시피 하십니다.
  그분들은 이런 얘기를 계속 하시면서 재상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천안 지역 고교평준화는 교육적으로 당신들이 보기에 의미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 까닭은 중학생들이 높은 사교육에도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지만 현재 중학교 교육과정이 입시 위주로 가면서 시험 보는 입시위주, 즉 비평준화 체제에 맞는 중학교 3학년 교육과정이 운영되면서 학교 교육이 원래 교육과정대로 운영되지 못한다 라고 하는 점을 저한테 문제 제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고등학교 같은 경우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나름대로 수업하는데 지장이 없겠지만 하위권 학생이 몰린 학교는 수업지도는 물론이고 생활지도가 사실상 마비상태로 돌아간다고 하는 비교육적인 측면을 얘기하고 있고, 대학에 갈 경우에 상위권 학생들이 몰려있는 학교, 천안의 복자여고, 북일여고, 천안고등학교 이런 데들은 그 학생들이 지금은 대입수능에 64% 정도가 내신에 의한 수시입학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에 가는데도 불리한데 왜 이것을 입장을 표명하지 않느냐 라고 그분들이 묻고요, 그리고…….
이기철 의원   교육감님.
○교육감 김지철   예.
이기철 의원   제가 두 번째 질의를 드릴 사항이에요.
○교육감 김지철   예, 제가 그러면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기철 의원   그 문제가 포함됐는데 제가 질문을 드릴 테니까 우선 답변을 주십시오.
  우리 한국 교육은 일본 교육을 상당히 많이 답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아주 장기간 수월성교육 위주로 해서 교육을 하다보니까 그 수월성교육을 통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그래서 그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그리고 아이들한테 학습 부담을 덜어주겠다.
  그래서 학습시간을 줄이고 수월성교육을 평준화교육으로다가 바꿨거든요.
  소위 ‘유토리교육’이라고 하는 여유교육을 시행하였으나 이게 지금 영재 하나가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그런 글로벌 시대 아니겠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일본 정부에서 계획한 글로벌 인재가 계획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래서는 우리가 국제경쟁에서 뒤처지겠다, 수월성교육으로 다시 가야 되겠다.” 해서 금년부터 수월성교육으로 다시 바꾸고, 토요수업도 재개하고 그리고 앞으로 10조 엔을 투자해서 수월성교육에 대한 뒷바라지를 하는 걸로다가, 본 의원은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뒤늦게 일본에서 실패한 교육이라는 평준화 교육을 다시 시행하려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상세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교육감 김지철   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교육이 일본 교육과 비슷한 점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국 교육과 일본 교육처럼 석차를 매기고 수월성교육을 추구하는 나라들이 세계에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 점으로 우선 말씀드리겠고요.
  의원님께서 비교해 주신 ‘유토리교육’은 한자로 여유 있다고 할 때 ‘여유’의 일본 발음인데요.
  그것은 일본이 그동안의 교육이 입시 위주의 단순 암기, 반복 교육으로는 국가의 발전을 꾀할 수 없다라고 하는 반성 속에서 1980년부터 도입을 했습니다.
  단계적으로, 그것이 유토리교육이고요.
  유토리교육의 핵심이 무엇인가하면 우리하고 다른 점은 수업내용을 30% 줄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수업시간도 우리가 50분 수업할 때 가령 10% 줄이면 5분 정도 줄인 것이죠.
  이렇게 줄여서 ’80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을 해서 2002년도에 전면적으로 약 22년 만에 유토리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대한민국의 평준화, 비평준화 이 부분은 수업의 내용도 그대로 있고 수업 시간도 여전히 길고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도입이 빠르다, 느리다고 단순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리겠고요.
  대한민국의 고교평준화 정책은 실제로 학생 선발에 관한 정책입니다.
  수업내용이라든가 수업시간은 관련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좀 차이가 있다.
  그래서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말씀 다시 강조드리고요.
  전국적으로 고교평준화가 실시될 경우에는 고등학교 학교 간의 조건이 비슷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학교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성적을 상향평준화 할 수 있다는 겁니다.
  1995년도 자료부터 2010년도까지 16년간 그 자료를 교육부의 용역에 의해서 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16년간 자료에 따르면 평준화한 지역의 수능 평균을 비롯한 모의고사 평균까지가 예외 없이 높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비평준화 지역이 예외 없이 수능 평균점수가 언·수·사, 언어영역, 수리영역, 그리고 외국어영역, 사회 영역, 과학 영역이 다 떨어진다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평준화가 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다’라고 하는 것은 현재 대한민국의 학자들, 교육부에서 연구 용역을 줬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놀랍게도 충청남도가 평준화에서 비평준화로 전환했던 ’96년도 수능부터 2010년 수능까지 16년 동안 충남 교육청은, 제가 교육감 입장에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16개 교육청 중에서 맨 마지막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그래서 평준화가 수능 평균점수를 떨어뜨린다든가 이런 것들은 전혀 학술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아까 유토리교육과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비교해서 말씀드리기에는 좀 그렇다는 말씀, 늦었다, 빠르다 라고 하는 비교 말씀에 대해서 답변드리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 점은 의원님께서 좀 혜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철 의원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소위 천안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 그러니까 천안고등학교라든지 복자여고라든지 그런 데 가려고 준비했던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배정이 됐을 때 반발해서 외지로 유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생각되는데,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교육감 김지철   그 부분도 저희 교육청에서 매우 관심가지고 예의주시하는 부분입니다.
  계속 최근 5년간 통계를 가지고 있고요, 현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충남의 우수한 인재인 학생들이 타 시·도로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경기도나 서울 지역의 국제고등학교로 가거나 유학 가는 이런 특수한 몇몇 사례를 빼놓고는 거의 없다는 겁니다.
  다만, 천안 지역의 성적 우수한 학생들이, 최우수권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문제 또는 진학 희망에 따라서 충남 내에서 특수목적고, 자사고로 진학하고 있습니다.
  올해 통계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공주 지역에 천안에서 최우수권 학생들이 79명, 그리고 아산의 충남외고 그리고 삼성고에 극히 일부인 것 같고요, 하여튼 아산 지역과 공주 지역에 올해 123명이나 갔습니다, 최우수권 학생들이요.
  이 말씀은 비평준화여도 나갈 학생들은 나간다는 것이고 평준화가 된다고 하면 지금 최우수권의 학생들이 최근 5년 정도 보면 120명에서 140∼150명 정도가 연도별로 편차는 있습니다만, 그 숫자가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나갈만한 학생들은 거의 나갔기 때문에 평준화가 된다고 그래서 최우수권이 더 나갈 것이다라고 판단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다시 말씀드려서 특별히 더 빠져나갈 학생들이 없을 만큼 많이 빠져나갔다, 이미 빠져나가고 있다.
  그리고 1996년도부터 평준화에서 비평준화로 온 이후로도 매년 외지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은 여전히 조금씩, 조금씩 늘기 시작해서 한때 많을 때는 180∼190명 선까지 천안 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갔습니다.
  평준화가 아닌 지금처럼 시험 보는 체제하에서도 자신들의 진로와 또 진학 문제에 관련해서 그렇게 나간 것으로 통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저희는 그동안 여러 해에 걸친 통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 올리겠습니다.
이기철 의원   예, 알겠습니다.
  이상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교육감 김지철   의원님!
  잠깐만 더 말씀드리면, 그래서 아까 말씀 중에 제가 매듭을 못 지었는데 2016년도에 추진할 것인지 2017년도에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학부모님들 또 학생들의 입장을 감안해서 저희는 재상정여부에 대해서 엄청 어려운 국면에 있습니다.
  그래서 의원님을 비롯한 모든 의원님들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한 번 쭉 다시 판단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리겠습니다.
  요즘에 교육청의 집행부는 저를 포함해서 천안시민들, 학부모님들 또는 시의회 의원님들이 이 부분에 관해서 동·서 교육격차 해소 면에서, 균형발전 면에서 꼭 해줘야 된다라고 말씀하시고 도의회에서는 부결이 되었기 때문에 매우 곤혹스럽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의회에서 이 부분에 관해서 한 번 저희가 또 찾아뵙고 상의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많은 판단을 해 주시고, 어쨌든 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답을 주시면 너무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이기철 의원   예, 알겠습니다.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의장 김기영   이기철 의원님과 안희정 도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질문 순서입니다만, 집행부의 답변 준비와 휴식을 위해서 정회하겠습니다.
  다음 회의는 3시 40분에 속개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5시23분 정회)

(15시45분 속개)

○의장 김기영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은 김명선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명선 의원   존경하는 210만 도민 여러분!
  김기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
  안희정 도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취재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정치민주연합 당진 출신 김명선 의원입니다.
  먼저 안희정 지사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안희정   도지사 안희정입니다.
김명선 의원   민선 6기 출범 후에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해서 3대 기업과 MOU를 체결, 큰 성과를 거둔 우리 안희정 지사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도지사 안희정   감사합니다.
김명선 의원   두 가지만 질문하겠습니다.
  먼저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2015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중기지방재정계획은 충청남도의 향후 5개년의 재정운영 방향과 투자계획을 전망하고 예측하는 미래계획서입니다.
  농림해양수산의 2015년도 투자수요는 8,852억 원으로 중기재정계획에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충청남도 분야별 투자수요 비율이 17.2%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장기적인 투자 신장률이 2.6%로 평균 신장률에만 미치고 있습니다.
  향후 3농혁신은 대대적 투자계획을 세워도 부족한데, 획기적인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림해양수산 신장률이 월등히 높아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똑같이 2.6%로 수립되었는데 3농혁신에 대한 사업이 한·중 FTA 타결 이후에 농민들에게 와 닿는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안희정   예, “3농혁신 분야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재정투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어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질문을 하신 것으로 제가 받아들이고 또 그렇게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 분야에 대해서는 적절한 재정투자 계획을 좀 더 세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지난번에, 3년 전에도 말씀을 드렸듯이 “도 차원에서의 3농혁신이 도 차원의 자체 재정투자를 통한 신규 사업 발굴에 정책수단을 두기보다는 기존의 국가정책사업, 약 270여 개의 국가사업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올렸더랬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유는 지방재정의 현실 여건상 신규 재정투자를 통해서 사업효과를 내기에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재정 여력이 너무 작기 때문에 그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만 오늘 의원님께서 더 적극적인 재정계획을 한번 세워보라는 말씀 취지로 듣고 그 방면으로도 더 고민을 해보겠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김명선 의원   재정계획이 어렵더라도 우리 농업이 어렵기 때문에 좀 더 농업 분야에 대해서 재정계획을 세워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안희정   감사합니다.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김명선 의원   다음, 환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우리 모두의 미래지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책의 목표를 정확히 인식하고 올바로 제시하는 것이 우리 충청남도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중 FTA 타결 이후에 농민들이 매우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의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중에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사용 확대에 대해서 우리 지사님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안희정   각종 FTA와 시장 개방을 통해서 우리 농업과 농민들이 가지고 계신 고통과 농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은 정말로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좀 더 많은 다각적인 노력을 해 왔습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국민으로부터 우리 농·수·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어떻게 하면 더 높일까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고민하고 국가로부터는 농업, 산업의 기반 확보를 위한 기본 농업재정보조금 제도를 확대할 것을 두 축으로 해서 그동안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의원님이 지금 지적해 주셨던 것처럼 기업의 친환경 급식자재에 대한 공급에 있어서는 일단 올 초까지 2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도내의 300여개 기업과 또 그 기업에 현재 단체급식을 공급하고 있는 외식업체와 함께, 도와 시·군이 함께 지역 친환경 식자재를 우선 공급해서 소비하는 MOU 체결을 한 바 있습니다.
  이 MOU 체결을 더욱더 확대해 나가고 또 이것에 대한 물류와 유통 기반을 지역별 학교급식센터가 우선적으로 수행을 하도록 그렇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끌어나가고 이 내용을 좀 더 확대해 나가도록 앞으로도 이끌어나갈 계획입니다.
김명선 의원   지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200인 이상의 300개 기업하고 단체급식과 외식에 도와 시가 친환경식자재를 우선 공급하는 걸 말씀하셨는데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우리 농업인들한테 희망을 주시기를 부탁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안희정   의원님께서 이렇게 관심을 갖고 챙겨주시고 직접 도정을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방향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명선 의원   예, 수고하셨습니다.
○도지사 안희정   감사합니다.
김명선 의원   다음은 우리 교육청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김지철 교육감님 답변석에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평생을 진실되고 참된 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우리 김지철 교육감님께 경의를 표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쪼록 우리 충남교육을 위해 결의하셨던 그 마음이 한 치도 착오 없이 끝까지 지켜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교육감 김지철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명선 의원   요즘 정치권이 복지에 대한 견해 차이로 좀 소란스럽습니다.
  소위 ‘복지전쟁’으로 불리는 복지 어젠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친환경 의무급식, 즉 무상급식이 있습니다.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해 우리 충남교육청과 교육감님의 분명한 철학과 소신을 확인하는 의미에서 몇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교육감님께서 첫 번째 친환경농산물 로컬푸드 의무화, 두 번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실시, 세 번째 학교급식추진단 구성 등 공약을 하셨고 지금도 그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신 줄 알고 있습니다.
  이 정책이 내포하고 있는 큰 의미가 무엇이고 이 정책을 왜 실현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짧게 말씀드리면 우리지역 농촌과 농민에게 희망을 그리고 우리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친환경학교급식 정책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바탕 철학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우리지역 농산물들을 우리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일본식 표현입니다만,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을 좀 펼쳐서 우리 농촌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면 좋겠다라고 하는 데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말씀을 드리면 국·공립유치원 원아들은 초등학교와 함께 병설유치원에서는 밥을 먹고 단설유치원에는 별도의 급식비를 지원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요.
  어린이집은 많이 부족합니다만, 거기도 일정한 액수를, 1,400원 대의 급식비가 1식 당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차별을 받는 사립유치원 원아들에게도 무상급식을 해야 맞지 않을까, 공교육이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해서 그 부분에 대한 정책을 세웠던 것이고요.
  고등학교의 경우는 전체를 다 할 재원이 없다라고 처음부터 판단을 해서 읍·면 지역 그리고 순서대로 면 지역부터, 고등학교들은 특히 특성화고 중심으로 먼저 사고를 했습니다.
  읍·면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업료나 이런 등등의 면에서 많은 지원을 받기 때문에 거의 무상교육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급식비 중 일부 지원을 하면 또 숫자도 엄청나게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접근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대통령께서도 공약에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약속하셨지만 재원이 상당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지방교육 재정이 최근에 급격히 열악해지고 보통교부금의 증가율에 비해서 실제로 지출 항목들이 훨씬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국비지원 없이 지방비만으로는 학교급식, 특히 무상급식을 완벽하게 확보해 내기가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충남교육청과 충남도가 그리고 기초자치단체와 공동협력을 해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재원 상황이 되는 한도 내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명선 의원   교육감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 미래 학생들한테 건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충남 그리고 15개 시·군,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하고 그 생산 기반이 준비되지 않아서 공급이 부족한 경우에는 전국 어디서라도 친환경 농산물을 찾아서 공급해야 된다고 확신하는데 교육감님 생각은 어떠신지?
○교육감 김지철   의원님 생각과 같습니다.
김명선 의원   교육감님도 공약하신 대로 책임을 갖고 소신 있게 말씀하시니까 저도 몇 가지 더 질문하겠습니다.
  어느 지역을 떠나서 대한민국 미래는 학생을 중심에 놓고 정파와 지역을 구분해서는 안 됩니다.
  홍성의 학교급식 농산물의 조달 우선순위를 보면 홍성산 친환경 농산물이 첫 번째고, 두 번째가 홍성산 일반농산물, 세 번째가 충남산 친환경 농산물, 네 번째가 충남산 일반농산물, 다섯 번째가 전국산 친환경 농산물, 여섯 번째가 전국산 일반농산물로 되어 있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한다고 해 놓고 이  순서가 맞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저는 친환경에 초점을 더 둡니다만, 재원이 안 된다면 지금 말씀하신 예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으로 판단하는데 재원이 일정하게 확보되면 친환경, 친환경, 친환경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단가가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만큼 정 안 되는 경우에는 우리지역 농산물 그다음에 우리지역 우수농산물 그리고 일반농산물 이렇게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명선 의원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전국 어디서라도 친환경 농산물을 찾아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시·군과 도에서 지원되는 60%만큼이라도 지역을 따지지 말고 100%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이, 수행의 의지로 해야 된다고 보는데?
○교육감 김지철   질문을 주셨으니까 답변을 드린다면 올해까지 저희가 연간 30회에 걸쳐서 친환경 농산물 쪽으로 49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이쪽을 해결해 왔습니다만, 내년도에는 좀 더 늘려서 연간 35회로 확대를 하고 57억 원 정도의 예산을 일단 편성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의원님께서 관심 가져 주시고 또 지원해 주신다니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명선 의원   친농연 자료를 보면, 35회에 57억으로 확대하셨는데 예산증액 없이도 100% 다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부분 어딘가를 굉장히 절감하지 않으면 그대로 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더 고민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 주신 대로 재원이 좀 더 되면 내년도 제1회 추경을 통해서라도 더 반영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명선 의원   우리 충청남도가 부담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이 어느 부서에 편성되고 집행되는지 아시죠?
○교육감 김지철   예, 대강 알고 있습니다.
김명선 의원   농정국 농산물유통과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도의 농정국은 아시다시피 충남 농업정책을 총괄하는 부서입니다.
  농정국 산하 농산물유통과의 2014년도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비가 298억 5,400만 원,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비가 27억 8,400만 원이 편성되고 집행되고 있습니다.
  무상급식과 급식식품비 지원 예산이 지금의 복지 논쟁으로 보면 당연히 복지보건국으로 예산이 편성되어야 할 텐데 왜 농정국 예산으로 편성되고 집행이 됐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그 부분은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다만, 아까 안 지사님께서 내년도 예산안 초·중의 무상급식에 30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고 하는 그 숫자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금액이나 저희가 가지고 있는 예산만으로써 친환경 부분을 다 담보할 수 없는 그런 한계점은 분명하고요.
  저희가 도나 국가처럼 지방세나 국세를 걷지 못하기 때문에 나머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재원이랄 것이 없고 의존재원 일변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는 그것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명선 의원   본 의원이 판단하기로는 이 정책은 19만 명의 우리 충남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35만 명의 학부모는 물론이고 충남 30만 농민들을 위한 정책이기 때문에 우리 안희정 도지사께서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을 합니다.
  총 5억 4,000만 원 중 88%에 달하는 4억 7,000만 원이 천안과 충남의 친환경 농가에게 돌아간 것으로 되어 있거든요, 친농연에서 준 자료를 보면?
  교육감님도 파악하고 계시죠?
○교육감 김지철   예, 그 부분은 압니다.
김명선 의원   친환경 농산물은 고사하고 지역의 농산물이 얼마만큼 공급되고 있는지 전혀 파악되지 않는 기본 입찰방식이 확연히 대비되고 있는데 혹시 급식에 대해서 도내 농산물이 얼마만큼 공급되고 있는지 알고 계시는지, 아니면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는지?
○교육감 김지철   현재로서는 그런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이 부분은 교육청에서 하기 전에 도청에서 해 주셔야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잘 아시는 대로 당진·아산 그리고 홍성·청양 이렇게 지금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가동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실제로 잘 아시는 대로 당진과 아산의 경우는 농협중앙회의 자회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내 농산물을 품목에 따라서 전혀 쓰지 못하는 것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내 농산물 공급비율을 조사하기가 현재로서는 어렵고요, 2015년도에는 이른바 학교급식운영시스템, 다른 말씀으로 수주·발주 프로그램이 현재 구축되어 있는데 프로그램 자체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에 들어오는 농산물들의 경우에는 생산지가, 원산지가 어디인지 표기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갖춰져야만 도내 농산물 공급비율이 정확하게 판단될 것이고, 내년도에는 이 부분이 많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런 면에서 로컬푸드 운동의 본격적인 전개가 2015년도에 도청에서 아마 시도를 하시면 우리 충남교육청도 그에 따라서 친환경 무상급식 차원에서 이 부분을 함께 발맞춰 나가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명선 의원   지금 교육청에서는 최저가 입찰을 하고 있습니다, 5,000만 원 이상은.
  최저가 입찰을 하기 때문에 20% 내지 30% 삭감된 금액으로 과연 로컬푸드, 친환경을 할 수 있는지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온전한 예산 갖고도 어려운데 20%∼30% 감액해서 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누가 봐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급식 납품하는 사업자가 전국에서 가장 싼 것을 찾아서 납품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우리 교육감님은 아시니까 좀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청이 최근에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서 청렴도가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도에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작년, 올 사이에 최저가 입찰경쟁을 유도하면서 수의계약 범위를 대단히 낮췄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지난번에 제가 취임 후에 재검토를 요청했고, 관련 부서에서는 감사실까지 포함해서 이 부분에 관해서 심도 있게 논의를 했고 또 영양교사, 영양사와 함께 연석회의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현 단계에서는 의원님 말씀에 대해서 다 공감하면서도 청렴도 우선으로 안정적인 입찰이 좀 필요하겠다라고 하는 현실 판단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보고받은 바 있습니다.
  어쨌든 농산물 납품가격이 낮게 책정되는 이런 경쟁입찰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 충남교육청의 현재적 조건에 대해서 이해를 해 주시고, 저희도 2015년도에는 또 이 부분을 어떻게 더 확대해 나가고 열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겠다는 말씀으로 답변을 하겠습니다.
김명선 의원   저도 그 내용에 대해서 잘 아니까 같은 내용을 또 한 번 제가 질문을 드리면 무상급식이 이렇게 입찰해서 그 돈을 아껴서 어디에 쓰고 있는지를 전혀 모르시죠?
  그런 실태를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실 겁니다.
  저 역시 여기까지만 질문을 드리고…….
○교육감 김지철   의원님이 말씀 주셨는데 이렇게 낮은 납품가격에 대해서 차액을 어디에 쓰는지에 대해서 지금 파악을, 이야기해 놨습니다.
  그래서 조사가 될 것이고요.
  그렇다고 하면 그것이 아까 말씀 주신 대로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하는 데로 더 투자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 이 부분까지 포함해서 제 관심사항이기 때문에 아마 금년 중에 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범위를 지금 현재 경쟁입찰 방식만 고수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 방식에 대한 고민, 수의계약 범위를 넓히는 것과 친환경 식재료를 구입하는 이 문제, 확대해서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더 고민을 해서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제 생각이 큰 차이가 없도록, 줄여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명선 의원   순환경제에 대해서 제가 강조 말씀드리는데 돈은 회전돼야 됩니다.
  그런데 차액에 대해서 그런 거를,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구입하면 건강한 먹거리가 제공되지 않나 해서 그 말씀을 드렸고요.
  이제는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이 아니라 기존 입찰방식을 보완한다고 하셨는데 학생, 학부모, 농민들이 농산물을 통해서 소통하고 또 이를 통해서 자연친화적인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육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교육감 김지철   예, 맞습니다.
  현재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서 친환경 농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우리 도내에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되고요, 저희는 없는 재원입니다만, 친환경 농축산물의 사용 비율을 매년 높여갈 수밖에 없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100% 이해하면서도 정부에서는 그 돈을 주지 않고 현격한 가격 편차 때문에 다른 지진 대비 보강 이런 것들을 못하는 문제를 그대로 놓고 갈 수가 없어서 동시에 해 나가되 비중을 더 둬서 하겠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겠습니다.
김명선 의원   급식 납품 및 입찰이 기본으로 있기 때문에 공산품이나 냉동품 같은 것은 입찰을 못 할 것입니다.
  그러나 농·임산물 구입 대비해서 친환경 로컬푸드는 130% 정도에 공급하기 때문에 현물급식사업소를 통해서 공공조달 계약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되거든요?
○교육감 김지철   2015년부터 농협이 될 수도 있겠고 영농법인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러한 현물공급센터를 통해서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또는 우수 농산물을 구입할 작정입니다.
김명선 의원   그래서 지금 말씀하시는 대로 위에서도 언급을 하셨지만 천안이 지금 친환경 현물급식사업소를 50% 운영하고 있죠?
  그리고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데 거기에 대해서 우리 교육감님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최근 소식은 모릅니다만, 일전에 천안시장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충남 학교 급식의 38∼40%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기왕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만드시려면 천안에 제대로 친환경 농산물 클러스터를 확대해서 만드시고 그쪽에서 직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산이나 당진 사례처럼 농협중앙회의 자회사 역할을 하는 또 하나의 학교급식지원센터라고 하면 천안의 우수 농산물이든 친환경 농산물이든 실제로 소비 못 하고 가락동 시장에서 들여올 수밖에 없고, 강원도에서 또는 전라도에서, 경상도에서 들여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 시장님이 철학과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주십시오”라는 말씀을 드렸고, 그것이 일정하게 된다고 하면.
  그동안 저는 2007년부터 올 7월 초순까지 천안의 학교급식협의회 상임 공동대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현물센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을 해 왔었고요.
  이 부분은 앞으로 꾸준한 관심을 갖고 가야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김명선 의원   지금 현재 친환경 현물급식사업소가 50%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상당히 잘 운영되고 있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게 일반 유통업자가 아닌 직접 생산하는 사람들이 직접 운영하는 친환경 현물급식사업소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교육감 김지철   그 부분은 저희가 직접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기초나 광역 지자체에서 해 주시는 것이 훨씬 맞습니다.
김명선 의원   친환경 제품에 대해서 생산자가 직접 학교로 공급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드러나고 있고 앞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해서 충청남도 나머지 시·군으로 확대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저는 생각이 되거든요.
  교육감님께서는?
○교육감 김지철   배송 문제를 기왕 말씀해 주셨는데요, 배송의 문제가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학교급식지원센터로 통합이 되면 학교 측에서도 계약과 배송의 문제, 업자 측에서도 계약과 배송의 문제가 좀 편해져서 일적인 면에서, 일이 늘어나는 형태는 저는 좀 다르게 판단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까지 함께 조정이 되면 더 좋은 방법이 강구될 것 같습니다.
김명선 의원   아직까지 급식센터 설립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곳이, 금산·부여·서천·보령·예산·서산·태안 지역은 교육감님이 말씀하신 대로 “2015년도부터 위상과 권한을 갖는 급식센터라든지 아니면 현물급식사업소를 통해서 친환경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라고 제가 천안에 계신 많은 분들과 공동체에 계신 분들하고 전화통화해서 수시로 말씀을 들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교육감님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서 어려운 농민들한테 정말 실질적으로, 친환경 농사를 짓는 분들은 일반 농사 하는 것 보다 배 이상 고생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말씀드린 대로 현물급식사업소에 대해서 좀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그렇습니다.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없는 지자체, 그 지역에 관해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현물공급센터에서 구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말씀을 다시 강조해서 드립니다.
김명선 의원   우리 교육감님께 거듭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학생 중심 교육에 최선을 다해서 충남 교육에 희망찬 앞날이 되기를 부탁드리면서 친환경 무상급식 전체가 갖는 진정한 의미를 한 번 더 공유하시고, 우리 충남도와 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상적인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교육감 김지철   노력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급식 관련해서 많이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십시오.
김명선 의원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교육감 김지철   고맙습니다.
김명선 의원   이상으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김기영   김명선 의원님과 안희정 도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용호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용호 의원   당진시 출신 이용호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세 가지 일괄 질문 사항을 준비해 가지고 나왔습니다.
  먼저 낙제점을 받은 3농혁신 사업에 대한 정부의 재평가 대비책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충남 행정은 중앙정부의 각종 평가 시에 시책 구상이나 추진성과 면에서 아주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모범적이고 훌륭한 행정을 보여 왔기에 타 시·도의 귀감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사님의 역점사업 중 3농혁신 사업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충남 농민들의 큰 기대 속에 전 행정력을 집주하여 추진하는 도정의 핵심 과제임에도 이 3농혁신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금년도 지방자치단체의 역량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충남도정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지난 7월 30일자 일간신문 보도 내용에 의하면 민선 5기부터 추진해 온 3농혁신 사업의 문제는 중간 조직인 각 시·군의 활용과 성과평가 체계의 미흡, 그리고 도와 시·군간 유기적인 연계성의 부족, 즉 도와 시·군간 이원화된 사업 수행방식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특히 내년 1월 재평가에서도 “인정”이라는 합격점수를 받지 못할 경우 당장 2016년부터 희망 만들기 사업의 국비지원이 중단되게 됩니다.
  결국 3농혁신 사업이 210만 도민에게 망신 행정을 보여줄 위기에 처해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는 도내 시·군 역량강화계획 평가에서 홍성군을 제외한 13개 시·군이 보완 또는 반려 등의 판정을 받아 재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3농혁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일선 시·군의 역량 부족과 소극적인 참여 등은 한마디로 창피스러운 충남 행정의 단면을 보여준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자체 역량강화평가에서 불명예스러운 불합격 판정은 충남도정의 최우선 역점사업이라 할 수 있는 3농혁신 사업 추진에 찬물을 끼얹은 결과로서 210만 도민은 물론 지사님의 명예에도 도움이 될 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2014년 통계청의 농촌 지역 9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농가경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농가 소득에 있어서 우리 충남이 3위인 충청북도보다도 훨씬 뒤진 하위권 7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접한 저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3농혁신 사업의 성과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8일 유명 농민단체의 페이스북 ‘녀름’을 통하여 발표된 평가보고서에서도 “3농혁신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의 부족, 농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농업 여건의 열악, 그리고 3농혁신 사업을 추진하면서 ‘살기 좋은 희망 만들기’ 사업과 ‘편안한 물길’ 사업 등 새로운 사업들이 도정의 제1과제로 표방한 것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등등의 지적을 하면서 3농혁신 정책을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의 표현으로까지 혹평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3농혁신 사업과 관련하여 정부의 충남농정 평가와 농민단체 등에서의 평가 결과는 수치스럽게도 낙제점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충남도의 명예를 걸고 3농혁신 사업을 우리 충남의 농·어업과 농·어촌, 그리고 농어민에게 희망을 심고 행복한 변화와 새로운 충남을 건설하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어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2015년 1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실시 예정인 정부의 재평가를 앞두고 충남도에서는 그동안 어떻게 대비하여 왔는지 그리고 명예회복이라는 합격 전략과 전망을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음은 시급한 삽교호 수질개선 대책에 대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1979년 준공된 삽교호는 방조제 길이가 3,360m, 저수량만도 8,400만 톤에 이르며 준공 당시 우리나라 최장의 인공 담수호였습니다.
  그리고 3년여에 걸친 삽교천지구 농업 종합개발사업은 충남의 당진을 비롯한 아산과 예산, 홍성군 등 4개 군 22개 면에 389㎞에 달하는 대단위 용수시설은 물론이요, 2만 4,700㏊의 경지정리와 개간 및 간척사업 등을 통하여 전천후 농업지역으로 바꾼 대역사적인 농업개발 사업으로서 삽교호는 그야말로 당진농업의 생명이요, 젖줄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농업용수 확보의 어려움과 지형적 여건으로 인한 조수해의 악순환 등으로부터 해방된 당진지역은 현재 전국 시·군 단위 중 두 번째로 넓은 2만700㏊에 달하는 광활한 논 면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편리한 용배수 시설과 구릉지형 야산 지역이라는 특성 그리고 간척 사업 등으로 인한 평야 지대이기에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질 등으로 단위 생산량이 전국 최고이며, 연간 12만 5,000톤이라는 전국 제1위의 쌀 생산량과 함께 우리 입맛에 맞는 당진 해나루쌀은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함으로서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방치되어 온 삽교호의 수질오염은 충남 최고의 논 면적을 가진 당진 농업을 위기에 몰아넣게 될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삽교호의 수질개선 없이는 실질적인 3농혁신 사업도 사실상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삽교호 수질오염의 주원인은 천안·아산 일원의 크고 작은 하천, 특히 곡교천을 타고 흐르는 산업폐기물과 생활폐수를 비롯하여 홍성·예산·당진 일원의 삽교천 유역 축산폐수 등으로서 지금까지도 수질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래 전부터 당진시에서는 삽교호의 수질오염을 우려하여 많은 건의와 자구적인 노력을 해 왔습니다만, 유역권 시·군의 자발적인 수질개선 노력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지 오래며, 더욱이 당진시의 독자적인 수질개선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관심 밖의 일로 여겨오던 충남도에서도 삽교호에 대한 수질개선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최근 들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때늦은 준비를 하고 있음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본래의 수질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역권의 시·군과 충남도가 그 심각성을 함께 인식함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만, 현실은 매우 차갑기만 한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근 6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나 아직도 관심이 부족한 것만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따라서 삽교호 수질개선 사업은 관리청인 농어촌공사보다는 충남도가 주축이 되어 유역권 시·군을 동참케 하고 추진사항의 지원과 통제기능 등의 역할을 해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맑고, 깨끗한 삽교호는 당진 농업의 미래 핵심가치이며, 3농혁신과 관계하여 충남도정의 역점사업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11월 3일 충남도 주관으로 당진시청에서 개최한 삽교호 유역 맑은 물 되살리기 도민 대토론회에 안희정 지사님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석하심으로써 많은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토론회를 마친 바 있습니다만, 본 토론회에서는 주로 원론적인 대책만이 제시되었을 뿐 현실적으로 실질적인 수질개선 대책은 읽을 수 없었다는 것이 참석 주민 다수의 혹평이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직접 겪고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는 지역주민과 관련단체의 의견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은 한결같이 실천이 가능한 계획과 조속한 시행, 특히 충남도의 의지가 중요함을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수질개선 사업 추진은 유역권의 주민과 기초단체를 비롯하여 각종 산업체와 농·축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시스템 구축 등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는 삽교호 수질개선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도 충남도의 확고한 의지 그리고 치밀한 계획과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지사님께서는 충남도의 삽교호 수질개선과 관련하여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언제까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수질개선사업을 조기에 완수할 계획인지, 특히 삽교호 수질개선에 대하여 지사님께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계시다면 당진시민들이 지사님을 믿고 오염된 삽교호의 성공적인 수질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대책을 밝혀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끝으로 충남교육청 공무원 범죄 건수와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013년도 충남교육청의 공무원 범죄 발생건수는 모두 101건이랍니다.
  전국 지방교육청 중 다섯 번째라는 사실을 일간 신문보도를 통하여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접한 저 자신도 충남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망신스럽고 부끄럽기 짝이 없었으며, 충남도민들의 실망 또한 매우 컸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인접 충북에 74건, 대전 62건과 비교해 봐도 너무나 큰 격차의 건수로서 210만 도민들에게 많은 실망과 함께 불신을 더해주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가장 모범이 되어야 할 교육청 공무원들의 범죄 건수가 이 지경이 이른다면 과연 우리 도민들은 어떻게 충남교육청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교육감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전임자 시절의 일이라 하겠지만 이에 대한 불명예를 만회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강확립이 필요한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창피스러운 범죄통계는 평소 조직의 기강해이와 리더십 부족에서 온 결과로서 청백리의 고장이요, 양반의 고장임을 자랑스럽게 계승해 오고 있는 우리 충남도민들의 자존심을 깨뜨린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됩니다.
  교육청에서는 우리 210만 도민들의 자존심과 명예회복을 위하여 그리고 공무원들의 비리행위 근절을 위해서 어떻게 조치하고 있는지 도민들이 납득하고 기대할 수 있는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김기영   이용호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안희정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안희정   이용호 의원님 여러 지적의 말씀에 대해서 우선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좋은 걱정과 지적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 다시 한 번 올립니다.
  양해의 말씀드렸듯이 3농혁신과 관련돼서 걱정해 주신 대목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을 올리고, 삽교호 문제는 관련 실·국장님이 더 상세한 말씀 올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우선 정부 농식품부가 이번에 평가한 것이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이 이제 마을역량 강화에 대해서 역량강화의 수준에 따라서 정부가 마을사업에 대한 정책적 자금을 지원해 주기 위한 평가를 나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은 사실상 우리 충남도가 했었던 새싹희망열매만들기, 희망만들기사업에 대한 3농정책을 중앙정부가 벤치마킹해서 가져간 정책입니다.
  그런데 6월 달에 마을별로 역량강화 계획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 우리 시·군과 함께 냈었던 서류들이 보완과 반려조치를 받았습니다.
  의원님이 지적하셨던 것처럼.
  사실상 그 문제는 저희들의 불찰입니다.
  그래서 이후에 서류 보완과 수정 작업을 통해서 우리 15개 시·군, 50만 이상이 되는 천안을 뺀 14개 시·군의 마을만들기 사업이 모두 인정받게 되어 있습니다.
  인정받아서 정부사업 지원을 계속 받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다른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라는 말씀을 우선 드리겠습니다.
  이보다도 시·군과 조금 더 협력을 강화해서 각종 정부의 사업별 평가에서 저희가 정부의 지원을 충분히 받아낼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올리고, 의원님께서 걱정해 주신 그 지적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챙기는 계기로 삼겠다는 말씀 올립니다.
  또 한편으로 말씀을 올리고 싶은 건 하여튼 올해 대한민국에서 농정의 최우수상 대통령상을 우리 도가 받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농정에 대해서 꾸준히 계속해서 챙겨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지방정부 중에서 업무들을 잘 챙기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더 챙겨나가겠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예, 정부로부터 반려 받았던 마을역량 계획사업에 대한 경과보고는 이렇게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앞으로도 평가에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더욱 더 업무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농정국장 김돈곤   농정국장 김돈곤입니다.
  이용호 의원님께서 두 가지 질문을 주셨거든요.
  마을만들기 혁신역량평가 계획 관련하고 그리고 농가 소득, 농가 경제 조사한 것이 낙제점이라는 두 가지 지적의 말씀이 계셨는데, 마을만들기 역량강화 계획과 관련해 지사님이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저는 소득 관련해서 답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월 전국 충남도연맹에서 충남의 농가 소득이 낮고 여러 가지 정책들이 3농혁신을 포함하고 있는 충남도로써는 부족하다는 그런 지적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농가 경제 조사는 2003년부터 실시를 하고 있고요.
  표본 농가 선정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 하고 있는데 매 5년마다 표본농가 활용의 모집단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2012년도 조사는 2005년도 농업총조사 표본을, 2013년 조사는 2010년도 농업총조사 표본을 활용함으로써 시겔단차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이 시겔단차와 관련해서는 통계청 자료에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는 내용의 기재가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표본 농가 선정인데요, 전국에 2,600 농가를 선정을 했습니다.
  그중에 충남 315개 농가인데, 저희들이 14만 4,000 농가 중에 한 2% 정도 해당되기 때문에 표본 추출의 수를 좀 늘리는 것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예를 들어서, 그러다 보니까 이제 시·도별로 매년 농가소득이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경북 같은 경우는 2011년도에 9위를 했었는데 2013년도에는 5위를 했고요.
  충북의 경우는 ’11년도에 7위를 했는데 ’13년도에 3위를 했습니다.
  경남 같은 경우는 2011년도에 2위를 했는데 2013년도에는 9위를 한 그런 표본 추출에 어떤 오류가 있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우리 도의 농가 소득이 낮게 평가된 것은 축산농가가 많은 우리 도의 특성이 표본추출 과정에서 반영이 안 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를 들면 2012년도에 대(對)동물 표본 수가 19.1 농가였었는데 2013년도에는 4.07농가로 이렇게 낮게 평가되어서 농가당 한 370만 원 정도의 소득이 감소하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사유가 있다 하더라도 통계청 발표 자료에 대해서는 저희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반면교사’로 삼아서 농가소득과 연계되는 농정시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앞으로 통계청과 협의해서 축산농가 비율이라든지, 특히 우리 논농사 비율이 높습니다.
  논농사 비율 등이 표본추출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전농 충남도연맹에서 발표한 우리 도 예산과 조례 또 참여제도 등을 분석한 자료와 관련해서는, 농정 관련 조례 수가 28개입니다.
  전국 한 4위 정도로 중상위권 수준이라는 말씀드리고요, 특히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 등 직불금 지원 조례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주민 발의에 의한 조례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밖에도 농정 예산의 확대, 주민 참여제도 활성화 등 지적에 대해서는 어려운 농정 현실을 걱정하시는 농민단체의 충언으로 받아들여서 앞으로 제안된 사항에 대해서는 농정 시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말씀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환경녹지국장 채호규   환경녹지국장 채호규입니다.
  이용호 의원님께서 삽교호 수질 개선 대책에 대해서 물음을 주시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수질개선 사업을 완료할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아까 질문에서 적시를 하셨습니다만, 삽교호는 천안·아산·당진·청양·홍성·예산 등 6개 시·군을 유역으로 하면서 1979년도 10월 달에 준공돼서 당진·아산·예산·홍성 등 4개 시·군 22개 면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담수호입니다.
  현재 수질이 5등급, 6등급을 유지하고 있어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수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으로써 수질 개선이 없이는 지역 쌀 명품화 사업이 사실상 어려운 그런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도에서는 6개 시·군에 하수처리시설과 축산폐수처리시설 그리고 분뇨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생태하천 복원사업 5개소를 완료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90년부터 2011년까지 총 56개 사업에 5,103억 원을 투자를 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삽교호 유역 수질개선 사업 환경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서 828억 원의 지원을 받는 등, 그리고 또 지난 11월 3일에는 수질개선 정책 추진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삽교호 유역 도민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다 확실한 삽교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 장기와 단기, 두 가지 전략으로 나누어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장기적 전략으로는 환경기초시설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토록 하고 수질오염총량제 도입과 함께 호내 관리 방안을 마련토록 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비점오염원 관리와 배출 시설에 대한 감시 활동 강화, 그리고 삽교호물관리대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환경기초시설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62개 개선사업에 총 7,700억 원을 투자하고 이중에 특히 오염도가 높은 천안과 아산 지역의 삽교호 상류 오염지류에 대해서 1,783억 원을 투자해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또 수질오염총량제 도입을 위해서 경기도 진위천 추진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유역 내 시·군인 천안과 아산의 2개 시·군에 대한 이해 당사자들과 갈등 조정을 통한 단계적 추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 호내 관리 방안으로 농촌공사와 협업을 통해서 퇴적물 준설과 퇴적물 유입 차단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 폐그물 등 수중 쓰레기 수거사업을 추진토록 하면서 비점오염원 관련 관리대책으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을 지정해서 오염원 발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습지 등 조성 확대, 그리고 오염원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삽교호권역 물관리대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해서 수질 모니터링에 대한 하천 오염원 실태분석과 함께 수질 개선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 2020년까지 삽교호 수질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요건인 4등급 이내로 개선·유지될 것으로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본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장 김기영   예, 안희정 도지사님과 김돈곤 농정국장님, 채호규 환경녹지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지철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김지철   먼저 추상같은, 공무원 범죄에 대해서 지적을 해주신 우리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2013년도에 우리 교육청이 공무원 범죄 건수가 많았던 가장 근본적인 사유는 전문직 시험 관련한 비리가 45건, 전체44.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교육 관련 비리와 공무원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 7월 1일, 제가 취임한 후에는 직무와 관련된 교육 비리는 원천적으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이미 예고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사결과 처분 기준을 직무정지 또는 직무에서 아예 원천 배제하는 등의 그런 강화 조치를 취했고요.
  지난 9월부터는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해서 시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충남 교직원들의 인식을 바꾸고 발상을 전환하면서 범죄 예방을 위한 그런 교육을 통해서 공무원 범죄를 줄여나감으로써 우리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민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반드시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면서, 정확한 지적을 해주신 이용호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김기영   김지철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용호 의원님 보충질문 없으십니까?

(「대답없음」)

  더 이상 질문하실 의원님이 안 계시므로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심도 있는 질문을 해주신 이기철 의원님, 김명선 의원님, 이용호 의원님, 끝까지 회의에 참여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의원님들이 지적하신 내용과 정책 대안들이 도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사항임을 명심하고 반드시 정책에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답변하여 주신 안희정 도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제2차 본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제3차 본회의는 내일 10시 30분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6시19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