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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충청남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충청남도의회사무처

일  시  1992년10월27일(화) 14시 개식

    식      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총무담당관 이승학)

(14시00분 개식)

○총무담당관 이승학    지금부터 제67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이대희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선기 도지사님과 김영선 부교육감님을 비롯한 도 및 도교육청 간부여러분!
  바쁘신 일정 중에도 제67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 한해 땀흘려 일한 보람이 결실로 맺어지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12년 연속 풍년 농사를 이룩한 기쁨과 함께 벼 베기가 한창이던 지난 16일 내린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온 도민과 함께 걱정스럽게 생각하면서 피해를 입은 농민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급속한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았을 때에는 자연과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어 환경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았으나, 급속한 인구와 산업의 증가에 따라 산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파괴성의 부산물과 재순환이 불가능한 폐기물의 양이 급증함에 따라 환경파괴도 심각하게 되었으며, 자연환경이 이들 오염물질을 소화, 흡수하는 능력도 한계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개발에 대한 의욕과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 불가피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을 개발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금 개발을 필요로 하는데 보존을 고집한다면 개발의 기회를 잃게 되고, 반대로 보존을 요하는 경우에 개발을 추구한다면 개발에 의한 이익 이상의 손실을 감당해야 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국토개발과 자연환경보존이란 두 과업을 함께 수행해 나가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인구의 급증, 산업화와 사회 간접자본의 확충 등으로 국토의 보존보다는 당장의 이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현실적 필요에 의한 개발이용과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보존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 하는 국토개발의 관건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지방자치의 실시와 함께 그 동안 중앙정부가 독점적으로 행사해 오던 지방개발에 대한 권한이 상당부분 지방으로 이양되었고, 앞으로도 많은 부분이 이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중앙의 정책에 따라만 가는 지방개발이 되어서는 안되겠으며, 우리 고장의 자연을 지방 단위에서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개발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생산기업가는 이윤증가를 위한 생산에만 치중하지 말고, 자원의 낭비에서 오는 자연자원의 고갈과 오염원 배출에 의한 인간 환경의 파괴를 초래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산체계를 전환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자연환경의 훼손과 생활폐기물, 분뇨 등을 배출하는 행위를 스스로 자제하고, 자연자원의 파괴와 환경오염에 대한 고발의식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금번 제67회 임시회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이 제출한 여덟 건의 안건처리와 도정질문, 그리고 지난번 회기 중에 구성된 서해안개발사업지원 특별위원회와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지원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모든 개발에는 환경보존이라는 문제가 항상 뒤따르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회가 집행부, 중앙부처, 지역주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여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가장 규범적인 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특위활동에서 활동방향을 착실히 정립하고 다음 회의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음달 20일부터는 '92년도 정기회가 시작이 되며, 이번 정기회에서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93년도 예산을 심의, 의결하게 되었습니다.
  예산은 한해의 살림살이를 정하는 것으로써 중앙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자율예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지역주민의 가려운 곳이 무엇이며, 투자의 완급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정하고, 사전에 연구하고 창발하는 것이 우리 의회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정기회에 대비하여 도민으로서 착실한 민의를 바탕으로 능동적인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10월 27일

충청남도의회의장 이대희

○총무담당관 이승학    이상으로 제67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1시11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