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김명선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양승조 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처음 열리는 제334회 임시회에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한 해 도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남 발전을 위해 애쓰신 양승조 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교육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도정과 교육행정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환황해권 중심의 교통·물류망을 확충하고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등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도 진일보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0세부터 고3까지 무상보육과 교육, 무상급식을 완성하는 등 경제·문화·복지·안전·교육·환경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정부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도에는 내실 있는 결실을 맺어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도에서는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후속조치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더 분발해 주시고 보령머드엑스포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잘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무엇보다 도민의 생명보호가 가장 중요합니다.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한 방역관리에 조금만 더 힘내주시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아이들의 학습결손과 교육격차 문제가 심히 우려됩니다.
  교육청에서는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한 앞당겨진 미래의 수업방식을 잘 접목해 슬기롭게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제334회 임시회는 오늘부터 2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22년도 업무보고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올 한 해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이니만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충분한 검토와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실 것을 동료의원들께 당부드립니다.
  지난해 충남도의회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며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한 해였습니다.
  금년도에 우리 도의회는 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 더 낮은 자세로 삶의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더불어 견제와 균형의 원칙 속에 충청남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하되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충남도의회의 올 한 해 운영방향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도민에게 보다 더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13일부로 의회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이 자치단체로부터 의회로 이양되었습니다.
  앞으로 도의원님과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한 조직재설계 TF팀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연구용역을 통하여 선도적인 인사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상반기 중에는 정책지원관 10명을 신속하게 채용하여 의정활동 지원 전문성을 높이고 의회사무처의 조직·인력 확대를 위한 관계법령 개정 역시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인사권 독립 원년을 맞아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도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의회 직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20개의 시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입법평가시스템을 마련하여 자치입법권을 강화하겠습니다.
  충청남도와 교육청 조례를 전수조사하여 지속가능한 입법평가 로드맵을 마련하고 조례의 법 정합성과 실효성 평가를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등 충남형 입법평가 모델을 완성하겠습니다.
  또한 도내 연구원과 입법평가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여 평가방법을 계속 발전시켜나가며 자치입법권을 제한하는 위법·부당한 상위법령에 대한 개선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11대 의정활동 마무리와 제12대 도의회 개원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제11대 의회 4년간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그동안의 주요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것이며 새롭게 시작하는 제12대 의회 개원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반사항을 꼼꼼히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2022년도는 도의회 개원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제12대 의회 개원과 더불어 도민과 함께 의회 개원 7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의회 역할과 의미를 모색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넷째, 의회청사 공간 재배치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열린 의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올 상반기 안으로 분산된 사무공간을 집중배치하고 회의공간과 복지시설을 확충하겠으며 도민의 접근성을 높인 개방된 청사를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2년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해로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갈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충남도의회는 변화를 주도해 나가며 충남의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 한 해 활력이 넘치고 풍요로운 충남을 만들어나가는 데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와 서민의 삶에 관심을 쏟으면서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길 끝으로 당부드립니다.
  모쪼록 220만 도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드리면서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바랍니다.
  또 아울러서 오늘 취재해 주시는 방송국과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