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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회 충청남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충청남도의회사무처

1994년1월28일(금) 14시 개식

     식      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총무담당관 이승학)

(14시00분 개식)

○총무담당관 이승학   지금부터 제81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이대희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박태권 도지사님, 백승탁 교육감님, 도와 교육청 간부여러분!
  오늘은 '94년도 갑술년 첫 번째 임시회이자 제4대 도의회 제4차년도의 의정의 문을 여는 뜻깊은 날입니다.
  작년 한해는 국정과 우리 도정이 크게 웅비할 수 있는 희망찬 바탕이 마련된 해인 반면, 이에 못지 않게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겨준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 우리 의회가 도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바람직한 민주 의정상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의원 여러분의 성숙한 의식에서 우러나오는 협조가 아니면 불가능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해 12월 정기회를 마치고 오늘이 있기까지 한 달여 동안 우리 도정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중 문민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도정을 이끄시다 퇴임하신 전임 이동우 지사님이 농촌에 쏟으신 각별한 정성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새로 부임하신 박태권 도지사님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우리 도정이 개도 100년과 21세기를목전에 앞둔 시점에서 박지사님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실질적인 발전의 걸림돌이 해결 되기를 기대해 보면서 의정과 도정은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아래 함께 호흡하고 발맞추어 우리 도정이 다시 한 번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1,300여년만에 그 찬란한 백제문화의 정수를 드러내 백제인의 후예인 우리에게 한 것 문화적 자긍심을 고양시킨 금동용봉 향로의 발견과 2000년대 우리 도 개발의 초석이 될 제2차 도건설종합계획의 확정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문제점은 그 중요한 문화재를 발굴에만 신경을 썼지 사후처리가 부실하여 청동병을 심하게 앓음으로써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지금까지 개발계획이 그러했듯이 개발에만 중점을 두고 이에 필요한 재원확보 방안이 막연하다든지 시급한 현안사항을 제외했다는 점입니다.
  도청이전 문제만도 그렇습니다.
  이는 지난주 도민을 대상으로 한 갤럽조사 연구소의 발표에서도 71%가 이전을 찬성하며 그것도 66%가 그 이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응답을 하였습니다.
  이를 범도민적이면서 제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도청이전기획단 설치조례를 제정 뒷받침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계획에서 제외되었다는 점과 마지못해 추진하려는 집행부의 미온적인 태도는 200만 도민의 정서에 부합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올 '94년도는 밖으로부터 밀려오는 개방화의 높은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민주의정의 성숙기로 우리에게 부여된 지방개혁의 소임을 다하여 진정 도민의 의회로 거듭나 농업도로서의 대처능력을 배가하는데 의정의 중점과제로 설정 실천하고자 합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지역현안 사업의 가시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개발계획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들떠있는 도민의 욕구를 반영토록 하겠으며 상시 열려있는 의회, 도민의 곁에 있으면서 발로 뛰는 기동력 있는 의회가 되고자 합니다.
  이는 의회 고유권한 자체가 갖는 약점인 현장감과 적시성을 극복하여 도민의 생활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상을 구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금번 제81회 임시회는 도와 교육청의 '94년도 업무보고가 있겠습니다.
  꼼꼼히 따지고 챙겨서 보고를 위한 것이기 보다는 실천의 의지를 확보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올해는 도의회가 개원한지 4차 년도로서 제4대 의회의 종반기에 들어서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동안 우리가 의정의 기틀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애써온 활동이 얼마만큼의 크기로 주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온갖 불충분한 여건 속에서 우리 의회가 문민시대의 지방자치를 지탱해온 지렛대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아무쪼록 이를 위해서 올해의 의정활동은 배전의 노력이 필요함을 거듭 말씀드리면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찬 출발을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4. 1. 28.

충청남도의회의장 이대희

○총무담당관 이승학   이상으로 제81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시11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