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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행정사무감사

행정문화위원회회의록

충청남도의회사무처

피감사기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  시  2024년11월6일(수)  16시00분

장  소  행정문화위원회회의실

(17시12분 감사개시)

○위원장 박기영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지방자치법 제49조와 충청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를 선언합니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유교문화 진흥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의 노고에 먼저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행정사무감사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업무 추진 전반을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행정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위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사항들은 업무에 적극 반영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감사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출석이 요구된 증인의 선거가 있겠습니다.
  증인 선서는 충청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9조의3 및 제17조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충청남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증인으로부터 양심에 따라 거짓 없이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는 서약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증인이 위증을 하였을 때는 고발할 수 있고 선서와 증언을 거부할 때는 규정에 따라 50만 원 이상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재근 원장님은 발언대로 나오시고 다른 증인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선서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선서!
  본인은 충청남도의회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하여 행정문화위원회에서 증인으로서 증언을 함에 있어 지방자치법 제49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46조 및 충청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하고 이에 선서합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대외협력부원장 고남종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연구진흥실장 이상균

(선서문 위원장에게 제출)

○위원장 박기영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업무보고 순서입니다.
  정재근 원장님은 나오셔서 업무보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안녕하십니까?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입니다.
  존경하는 박기영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저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위원님들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위원님들의 날카로운 시각과 전문적인 식견으로 저희 기관의 행정 전반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저희 진흥원은 올해로 개원 3년 차를 맞이하여 유교문화의 가치를 현대사회에 확산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성원 속에서 유교문화 기반 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였고 각종 문화 향유 프로그램과 학술 연구 행사를 통해 도민의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월에 위원님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 처음으로 치러 낸 한국유교문화축전은 전 직원이 협업하여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전국적 홍보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유교문화를 체험하는 등 K-유교의 대중화 실현 기반 마련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늘 부족함을 인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들려주신 위원님들의 건설적인 비판 그리고 따뜻한 조언은 저희 한유진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위원님들의 질문에는 성실히 답변하고 소중한 의견은 경청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한유진의 임직원은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고에 앞서 저희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간부를 소개하겠습니다.
  고남종 대외협력부원장입니다.
  이상균 연구진흥실장입니다.
  김길호 경영지원실장입니다.

(인    사)

  업무보고를 드리겠습니다.
  회의 자료 246페이지입니다.
  보고는 기본 현황, 주요업무 추진상황,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 상황, 당면 현안 사항 순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기본 현황은 유인물로 갈음하겠습니다.
  이어서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유교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중화 프로그램 확산 성과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한국유교문화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유교문화 교육·연수·체험 프로그램을 158회 운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유교사상과 체험을 결합한 ‘충효예길’이라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두 번째는 유교문화 글로벌 콘텐츠 개발 등 세계화 추진 성과입니다.
  국내 5개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충청유교문화대계 편찬 기반을 마련했고 또 4개국이 협력한 K-유교 국제 포럼 개최, 외국인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문화유산 수집·발굴을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 성과입니다.
  올해 국학 자료 6619점을 수집하고 주요 국학 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충남의 향교 유물을 수집해서 충남향교전을 개최하는 등 충청 유교문화유산 수집을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유교문화축전, 학술 대회 등 대규모 대중화 프로그램 운영 시 지리적인 여건과 인적·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충청국학 진흥 사업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금년도 사업 계획을 마무리하면서 내년도 알찬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분야별 추진 실적 및 계획을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중화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 현황입니다.
  유교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교육·연수 프로그램 개발 운영 사업으로 초등·중등 가족 대상 교육 활동지 3종을 추가 개발 했고, 공무원 등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은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158회를 운영했습니다.
  두 번째로 유교문화와 다양한 장르의 협업을 통해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하려는 목적으로 서울역사박물관과 협업 전시를 했습니다.
  기간 중 1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그래서 이쪽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것으로 하고, 충청 유교가 서울 중심지로 진출한 좋은 사례가 되겠습니다.
  다음 비대면 플랫폼 제페토(ZEPETO) 콘텐츠 개선 등 MZ세대에게 흥미로운 콘텐츠를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제페토 캐릭터를 활용해서 홍보를 하고 있고요, 올해는 ‘로블록스’라고 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들어가는 게임 플랫폼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소재로 또 선비 문화를 소재로 게임을 만들어서 곧 론칭을 할 계획입니다.
  이거는 영어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둘째, 세계화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 현황입니다.
  유교문화 국제 교류 플랫폼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업으로 올해 독일 튀빙겐대 한국학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했는데, 독일 튀빙겐대에서 한국에 1년간 연수한 학생이 지금 80명 있는데, 저희가 일차적으로 이 학생들 중 1박 2일로 -지난주에- 교육을 시키는 이런 실질적인 협업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 유교문화 세계적 가치 발굴을 위해서 8월에는 충청국학 학술 대회를 개최했고 9월에는 K-유교 국제 포럼을 개최했고 또 종가 문화 기초조사도 3년 차 계속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신규 사업으로 충청유교문화대계 편찬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그 계획 수립 단계입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편찬 작업에 들어가서 5년 계획으로 충청유교문화대계를 편찬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K-유교문화 글로벌 콘텐츠 개발 사업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국비 예산을 확보해서 외국인 유교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1월부터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외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15회에 걸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년에는 이것을 더 심화·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한국예학센터의 DB 및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은 계속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계속 저희가 국학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충남에 34개의 향교가 있는데- 34개 향교를 저희가 일일이 다 방문해가지고 -유물을 포함해가지고- 향교의 애로 사항을 들어서 그 유물을 바탕으로 충남 향교전도 열어서 축전 때 개방을 했고, 또 향교 대화 이런 세미나도 개최를 해가지고 향교가 명실상부 인성교육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 충청국학 확산을 위한 번영 및 발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문인 문집 다섯 책을 국역했고, 특히 올해 발간한 것 중에서는 명재 언행록이 발간돼서 여러 곳에서 아주 많은 요청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겠습니다.
  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 계획입니다.
  몇 개의 사업이 있습니다만, 먼저 K-헤리티지밸리 조성 사업은 당면 현안 사업으로 저희가 뒤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가칭 한국인문교육원 건립 사업 추진은 지금 도의 계획으로 내부적으로는 확정된 사업입니다만, 이건 장기 사업으로 추진을 해야 될 사업이라서 현재는 부지 예정지하고 또 토지를 기부하겠다는 민간이 있어서 그렇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초기 단계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는 유교문화 향유 사색의 길 조성 사업입니다.
  올해 4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아가지고 진흥원 주변에 산책을 하고 사색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올해 또 선비 정신 체험 길을 개발하기 위해서 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신청해서 올해 안으로 배정받을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내년에 저희가 이걸 바탕으로 선비 정신을 생각하며 걸을 수 있는 충효의 길을 연결해서 교육에 활용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음 페이지의 환경·사회·투명 경영 체제 구축 사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 페이지의 작년 행정사무감사 처리 상황은 총 7건의 -위원님들께서 말씀해 주신- 사항 중에서 현재까지 완료는 5건을 했고요, 2건을 추진 중인데 추진 중인 2건만 간략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유교문화 현대화 노력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유교문화 현대화는 저희 기관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 중의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서 개원 이후부터 유교문화 활용 사업을 통해서 유교에 관한 대중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말씀드린 K-유교 국제 포럼 또 K-유교 아카데미, 이런 학술 프로그램과 또 K-예학활용자문위원회를 만들어가지고 저희들이 예학의 현대화를 논의하고 있고요, 근자에는 선비 양성 사업 추진을 통해서 실제 생활하면서 선비처럼 사는 그런 내용을 전파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는 지역 형평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제안입니다.
  이것은 논산시에서 벗어나서 도내 15개 시군을 비롯해서, 또 대전·세종 등 다양한 지역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교육지원청하고 먼저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고요, 특히 충남도 교육청의 교육감님과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충남도 전역의 학교들이 한유진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요, 그 결과 현재 논산·서산·서천·태안·아산 등에서 학생들이 교육에 일부 참여를 했습니다만, 이것은 앞으로 계속 확대를 해나갈 거고요, 특히 내년도에 한국유교문화축전 시에는 저희가 지역에 임차 버스를 배정해서 원하는 지역의 분들이 방문을 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 배정을 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끝으로 당면 현안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K-헤리티지밸리 조성 사업 추진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한국의 유무형 유산과 지역의 유교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관광·체험정보·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K-컬처 체험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입니다.
  말하자면 한유진의 2차 사업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유진이, 2007년부터 기획이 되고 오랜 기간에 걸쳐서 만들어 오다 보니 그동안 시대도 많이 바뀌고 또 국민들이 요구하는 규모도 커진 상태라서 지금의 시설 가지고는 안 돼서 바로 이런 체험을 위주로 한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현재까지는…… 저희가 이 사업이 380억 사업입니다.
  그래서 국비가 190억, 지방비가 190억 원이 들었는데 처음에는 이것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으로 하려고 했는데 여기 공모 사업에서 탈락이 돼서 저희가 이걸 국비 예산, 본예산에 넣는 것으로 노력해서 다행히 도하고 협력해서 저희들이 내년 국비 예산에 반영을 해서 일단 설계비 10억 원을 반영시켰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5년간 -2025년부터- 380억 원은 계속사업으로 확정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내년도에 당장 해야 될 것은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되고 또 설계 용역이 될 수 있도록 부지 선정서부터 여러 가지 절차를 차질 없도록 해야 되는 문제가 있다는 그런 말씀 드립니다.
  이상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업무보고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록 1. 업무보고(한국유교문화진흥원)

○위원장 박기영  정재근 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질의 답변을 진행하겠습니다.
  원활한 감사 진행을 위해서 질의 답변은 일문일답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익현 위원님.
전익현 위원  보고 잘 들었고요, 원장님, 지금 보면 정원에 비해서 현원이 많이 부족해요.
  그리고 재무회계부장이나 개발사업부장이 또 겸직하고 있는데, 보면 K-헤리티지밸리 조성 사업 등 큰 사업도 있는데 차질은 없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저희가 초기에 의욕적으로, 제가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직원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올해 조직진단을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조직을 개편하고 필요한 인력을 더 충원하려면 규정에 의해가지고 전문 기관에 조직진단 의뢰를 해가지고 분석을 한 다음에 그걸 가지고 도하고 논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올 12월까지 그게 되면 내년도에는 필요한 인력을 -신규 사업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적절하게 논의를 해서…….
전익현 위원  지금 원장님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그래도 많은 사업들을 해 보시려고 준비, 구상을 하고 있고 실제 추진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원만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지난번에 한번 본 위원님들이 함께 방문을 했지 않습니까?
  저도 행사에 잠깐 참석하고, 틈나는 시간을 활용해서 진흥원 내 곳곳 나름대로 이렇게 다녀봤습니다.
  보니까 한옥이 여러 채가 있더라고요, 열 몇 채, 두 채인가.
  맞아요?
    (○증인석에서 여섯 채 정도…….)
  여섯 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여섯 채인데 분리가 돼 있기 때문에…….
전익현 위원  저도 참 유의미하게 봤는데, 거기 보니까 이게 우리 공조직에서 활용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거기 메모된 걸 보니까.
  그러니까 무슨 생각이 드냐면, 이 좋은 시설들이 민간인한테도 활용이 돼가지고 -물론 거기서 수익도 창출을 할 수 있겠지만- 거기에 숙박을 함으로 인해서 우리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와 습득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아직은 그런 부분이 미약한 것 같아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게 민간…… 저게 교육연수 시설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도시계획 시설상.
  그래서 민간이 숙박 가능한 시설로 하려면 절차가 좀 필요합니다.
  그 절차를 하려면 도시계획상의 용도라든가 이런 것도 다 용역을 줘서 변경을 시켜야 되고 이런 저기가 있어서, 저희들이 앞으로는 기본적으로 민간인들이 숙박을 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한다는 원칙으로 가는데, 사실은 교육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것도 현재 저희가 1년에…… 올해 벌써 5000명이 넘었거든요.
  그리고 주말에 교육을 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고 그래서 그거하고 충돌이 되지 않고서 이렇게 하는 데 있어서 민간한테 개방하는 것이 효율적이냐의 문제는 봐야 되는데요, 기본적으로는 그 캐파(CAPA)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개방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것은 저희가…….
전익현 위원  그러면 지금 연수원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씀인가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연수동으로 돼 있어서 이거는 공적인…… 그러니까 묵으려면 저희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을 하는 사람들만 거기서 묵을 수가 있습니다.
전익현 위원  그러면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연계해 가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프로그램으로 다 연계시키고 있습니다.
전익현 위원  당장 투 트랙으로 해서 한쪽으로는 그런 시설로 개방하는 게 좋겠다 싶으면 그건 장기 사업으로 가고, 우선 지금 원장님 말씀하신 대로 프로그램 활용해서 숙박하면서 이렇게 체험도 할 수는 있잖아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지금 그래서…….
전익현 위원  학생들도 가능해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학생들도 가능하고, ‘유람일지’라고 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에 등록을 하게 되면 가능한데, 말씀하신 것처럼 1박 2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우리 직원들이 계속 상주해서 뭘 해야 되고 그래서 1박 2일 프로그램은 사실상 1년에 몇십 차례 이렇게 운영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걸 위탁이라든지 아웃소싱도 생각하고 있고 최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가지고 거기에……..
전익현 위원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우리가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우리 유교문화에 대한 중요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가치 있는 문화적 유산임에는 틀림이 없어요.
  그런데 사실 유교를, 지금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은 다 고령화되어 있고 현실적으로 어린 학생들은 이런 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지금 사회적으로 보면 인간성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참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데, 학생들한테 이런 자연스러운 접목을 통해서 우리 고유의 좋은 유교문화를 교육하고 배워 간다고 한다면 교육적 측면에서도 많은 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한번…….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게 하겠습니다.
전익현 위원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지금 경상북도 안동에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있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있습니다.
  저도 가봤습니다.
전익현 위원  또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랜드, 이런 여러 가지가 국내에 있는데, 지금 우리가 충남 방문의 해를 맞이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잖아요.
  아시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전익현 위원  이런 부분도 연계를 해서 한다면 여러 가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또 누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혹시 생각해 보셨어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저희가 내년 유교문화축전은 봄에 개최를 하려고 그럽니다.
  대부분의 축제가 -90%가- 가을에 집중이 돼 있어서, 봄에 5월은 어버이날·가정의날·스승의날 이렇게 다 있어서 유교문화하고는 결부되는 게 많아서, 축제가 없는 그때 저희가 개최를 매년 하는 걸로 하고, 그때 충남 방문의 해 그런 거하고 연계해서 외부에서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저희가 특별히 많이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올 수 있도록.
전익현 위원  그리고 또 하나,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각 시군에 향교가 있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전익현 위원  항교를 일반인들은 접근하지 않고, 잘 활용도 안 되고 있는 게 현실이에요.
  그러시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그렇습니다.
전익현 위원  그런데 시설도 굉장히 노후화 내지는 참……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보수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이루어지지를 않고 있어요.
  그러면 우리 유교문화진흥원에서도 보수를 하나요, 아니면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하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보수는 시군하고 도에서 직접 -문화재 관리 부서에서- 필요에 따라서 하는 거고요.
전익현 위원  유지보수는 그쪽에서 하고 우리는 순수한 내용, 정신적인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문화에 대해서만 한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그 대신 만약에 향교가 인성교육을 -저희들하고 협업을 해가지고- 활성…… 아주 활발하게 지역의 학생들에 대한 예절교육을 하는 그런 활동을 많이 할 수가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시설물에 대한…….
전익현 위원  보수·보강이 되겠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런 여러 가지 예산 투입의 명분이 생기는 건 사실이죠.
전익현 위원  그러겠죠.
  우리 서천에도 향교가 3개 있는데 -서천향교, 한산향교, 비인향교- 가 보면 굉장히 보수가 시급한 부분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지금 답변하신 대로 활성화도 안 되어 있어.
  이게 자꾸 뒷전으로 밀리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유교문화진흥원에서 직접 리모델링이나 보수 사업은 못 한다 하더라도 지금 말씀하신 대로 우선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서 우리 어린 학생들이나 일반 주민들이 쉽게 접근을 해서 많은 유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한다면 일반행정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역할도 해 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향교하고 저희들이 실질적으로 주민한테 와닿는 그런 협업 프로그램을 내년부터는 시범적으로라도 시작을 하려고요.
전익현 위원  그러니까 그렇게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기영  전익현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신가요?
  주진하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진하 위원  원장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많은 노력을 해 주시고…….
  제가 그냥 원초적인 것부터 한번 여쭤볼게요.
  유교문화를 우리가 어렴풋이 옛날에 어른들로부터 들어가지고 ‘유교문화, 유교문화’ 하는데, 유교문화하고 예절하고는 어때요?
  그냥 비례한다고 봐야 되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떼려야 뗄 수 없다고 봐야 됩니다.
주진하 위원  떼려야 뗄 수 없어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주진하 위원  그런데 제가 질문을 드리고 싶은 거는, 지금 유교문화가 공자를 숭상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지금 향교에 가면 공자에 대한 제례를 지내잖아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주진하 위원  유교문화도, 유교라는 거 자체도 공자가 창시한 거잖아요.
  그렇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주진하 위원  그러니까 공자를 숭배하는 거지 않습니까?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숭배’라고 그러는 걸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지만, 종교적인 관점에서의 어떤 숭배는 아니라고 저희는…….
주진하 위원  공자가 가르쳐준 지침을 배우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가르침, 예.
주진하 위원  공자의 가르침을 배우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중국에 가 보면 공자란 사람 모르던데, 그렇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중국도 요새는 공자의 가르침을 많이 전파를 하려고 그럽니다.
주진하 위원  그런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이거예요.
  우리가 그러면 유교문화를 순수하게 옛날의 그런 전통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면 현세대에 맞게 조금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냐, 이걸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 그러냐면, 물론 우리가 옛날에 유교문화는 다 제례 의식, 공자 예절 이런 거 가지고 성리학의 기본이 되고, 이런 어렴풋한 얘기들은 다 조상들로부터 배워가지고 알고는 있는데, 지금 세대는 많이 변했거든요.
  제가 이제 60이 갓 넘었는데, 참 낀 세대인 것 같아요, 낀 세대.
  이게 뭐냐면 우리는 아버지로부터 “부엌 들어가지 마라” 맨날 “너는 그냥 선비처럼 살아라” 이런 걸 배웠는데, 지금은 그러다가 맞아 죽는 시대예요.
  그렇죠?
  가서 밥해야지 설거지해야지 다 해야 되는 시대인데, 지금 이런 거다 보니까 세계하고 안 맞는 게 되지 않나…….
  그래서 저는 유교문화진흥원도 그런 시대적인 흐름으로 갈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저도 물론 유교문화권에서 자라가지고 유교에 대해서 몸소 체득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학교에서 배운 것도…… 저도 그래서 우리 향교에 가서 인사드릴 때 항상 그 얘기를 하거든요.
  “우리 유림들이 이 나라의 정신을 지탱해 주셔서 지금 우리나라가 살고 있다, 정신적 지주다” 이런 얘기를 곁들여서 하고 있는데, 그런데 어떤 때는 저 스스로도 가끔은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예의를 배우는 건 좋아요.
  우리는 예의가 있어야 되는 거죠, 당연히.
  예의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데 지금 이 유교 의식을 갖고 살다가는 쫓겨나게 생겼으니, 세상이 그렇게 변했는데, 거기다가 우리가 또 자녀들한테 그런 걸 가르쳐 줬다가는…… 지금 자녀들하고는 같이 게임해 주고 놀고 뒹굴고 하는 게 잘하는 아버지지, 아버지가 근엄하게 앉아가지고 이렇게 뭐…… 그리고 또 요즘에는 학교에서 한자도 안 배우잖아요.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그게, 저도 어떤 때는 좀 낀 세대다, 이거 어떻게 내가 이 시대를 살아가야 되는지 가끔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어서 말씀을 드렸어요.
  구체적인 얘기로 들어가서 예산 현황을 보니까 여기에 총 90억 정도가 예산으로 잡혀 있는데요, 여기 세입에 반환금이란 게 10억 있는데 이게 뭐예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이거는 제가 설명드리는 것보다 -양해해 주시면- 실장이 설명드리는 게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위원장 박기영  답변할 수 있는 실장님 나오셔서 직책과 성명을 말씀해 주시고 질의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경영지원실장 김길호입니다.
  위원님께서 지금 말씀하신 반환금은요, 저희가 보조금 출연금으로 국비, 도비, 논산 시비를 받고 있습니다.
  그 재원 중에서 2023년도 집행잔액 남은 것을 반납하기 위해서 세출예산에 편성한 사항이 되겠습니다.
주진하 위원  그러면 이거는 시에서 준 보조금을 집행 안 한 거예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그렇죠, 집행잔액입니다, 2023년도의.
주진하 위원  보조금을 집행 안 했으면 이월을 시키든지 아니면 환수가 돼야 되잖아요, 시에 돌려줘야 되잖아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그 금액입니다.
  그게 반환금입니다.
주진하 위원  그런데 그 반환을 안 했기 때문에…… 아니, 그런데 일단은 그러면 이월시켜야 되잖아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그게 아니고요, 집행잔액인데 예산편성상 도하고…… 반납하려면 세입세출에 그걸 편성해야 되거든요.
  그렇게 해서 돌려주는…….
주진하 위원  그러면 이걸 순수하게 시에서 보조금으로 받았는데 집행을 안 해서, 그리고 나서 사업비가 남아가지고 다시 반환해야 될…….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반환할 돈을 세입세출에 편성하는 겁니다.
주진하 위원  시에 반환해야 될 금액이에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예, 그렇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국비도 있고 도비도 있고 시비도 있는 거 아니에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예, 국비가 6억이고요, 도비가 4억, 그리고 논산 시비가 4200만 원이에요.
  그렇게 해서 10억 6400 정도 됩니다.
주진하 위원  그런데 이렇게 많이 남나요, 10억이란 돈이?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2023년 순수하게 남은 것도 있는데 그 안에 들여다보면 문제가 조금 있는 부분이…… 문체부 국비가 있는데 그게 2022년도 반환금이 4억 4000만 원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 문체부에서 반납 결의가 안 떨어져가지고 그거 4억 4000을 포함하다 보니까 10억이 됐고요, 그래서 2023년도 순수하게 집행잔액은 6억 정도 됩니다.
주진하 위원  그러면 이거 반환 시기는, 언제쯤 하는 거예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도하고 논산 시비는 반납을 다 했습니다.
  반납을 다 했고, 국비만 지금 반납이 안 돼가지고 저희가 갖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하 위원  그래요, 알겠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위원님, 첨언을 한다면 사실은 반환금이 발생하면 안 되거든요.
  어렵게 예산을 편성해서 줬는데 -다른 시급한 데도 있는데- 이걸 못 쓰고 불용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보니까 사업이 많다 보니까 자투리별로 이렇게 쭉 남은 겁니다.
  그러니까 새로 사업을 하긴 어렵고 한 1000만 원, 2000만 원 이런 식으로 남은 것이 한 2, 30개 사업이다 보니까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그래서 제가 “올해는 절대 남은 거 그렇게 하지 말고, 남은 걸 다시 -도하고 수시로 협의를 해가지고- 추경 때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교육 사업이라든지 이런 시급한 데 써서 최대한 불용되지 않도록, 편성해 주신 걸 잘 쓸 수 있도록 그렇게 해라” 이렇게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주진하 위원  지난번에 업무보고 할 때는 제가 세입 부분에 손익이 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런데 거기가 연간 운용 손익이 발생을 하는 걸로 제가 -지난번 업무보고 때- 기억하는데, 경영실장님, 그때 그렇지 않았어요?
  업무보고 할 당시에 여기가 운영에서 수익이 좀 발생하는 걸로 제가 봤거든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저희는 현재 운영 수익금 없습니다, 없고요.
주진하 위원  거기 학습 시설 운영하면서 돈 받잖아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지금 현재는요, 금년도 같은 경우는 논산하고 세종 2번을 했는데 교육 실비만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남는 용역 수입 같은 건 없고요, 세입에 순세계잉여금 정도는 있었습니다.
  일부 저희 자체 갖고 있는 거, 얼마 안 되지만 그 부분이 순세계잉여금으로 일부 잡혔었죠.
주진하 위원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본인이 궁금한 거 한 두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우리 직원들 보면, 경영지원실장님부터 쭉 보니까 역사문화연구원에 계시던 분들이 오셨네요.
  그렇죠?
  그러면 지금 역사문화연구원은 퇴직하고 여기 오신 건가요, 아니면 인사 교류가 되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서로 다른 기관이니까 거기 퇴직하고서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하 위원  퇴직하고 이쪽으로 오시는 거예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서로 다른 법인이니까요.
주진하 위원  그래요?
  그러면 지금 역사문화연구원하고 유교문화진흥원하고 업무의 성격이 중복되는 게 많이 있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당연히 그 유교 자료나 이런 연구를 역사 쪽에서 했으니까요.
  그런데 보다 전문화되고 인성교육 이런 쪽에 더 많이 추진하기 위해서 만들었으니까, 저희가 역사문화연구원하고 협약을 맺어가지고 역사문화연구원이 더 잘할 수 있는 건 역사문화연구원이 하고, 역사문화연구원에서 그동안 하던 유교 파트의 연구나 유교 파트 관련 활동은 저희가 하는 것으로 그렇게 중복 안 되게 잘하고 있습니다.
주진하 위원  그래요, 그런 부분들은 원장님께서,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전에 우리가 역사문화연구원 행정사무감사를 했는데 실은 이제 너무…… 하다 하다 보니까 계속 발굴 작업만 계속하고 제가 그런 인상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유교문화연구원도 이제 3년 차 됐잖아요.
  그래서 방향을 잘 제시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짧은 견해지만- 역사문화원 쪽에는 충남 사람들의 얼 그리고 충남 사람들의 독립 정신, 애국정신 이런 거 가지고 좀 부각했으면 좋겠고, 여기 유교문화원은 예절이라든가 선비 정신 그런 부분들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유교문화 하면, 향교 가면 공자님 모시고 제례 지내는 거 이쪽으로 많이 치중을 하거든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저희는 지금 위원님 말씀하신 그 방향으로 가려고, 아주 그쪽 방향으로 특화됐습니다.
  그래서 유사한 기관이라도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조금 더 전통과 과거 원형 보존 쪽에 치중한다고 하면 저희들은 -늦게 출발했지만- 젊은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대중화, 현대화 이런 데 좀 치중해가지고, 아까 말씀드린 예절 같은 경우에도 원형 보존 하는 파트는 따로 하되 그 원형만 가지고 하면 안 되니까 그거를 현대 예절에 맞게끔 어떻게 합의를 해서 사회적 도출을 하느냐, 이 문제를 저희가 한국예학센터를 만들어가지고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어서, 추석절 때 차례상 간소화하고 이런 것도 저희가 성균관전례위원회하고 같이 협의해가지고 국민들한테 -전 같은 거 부칠 수 없다고, 저희가 옛날 근거를 만들어 가지고- 제공하고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런 방향으로 더 해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하 위원  그리고요, 요즘 많이 우려하는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성장을 하는데 정신문화가 따라주지 못해서 자살률이 1위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고도성장기에 발전만 가지고 오고, 지금 보니까 정신문화가 같이 따라주지 못해서 결국은 우리가 단단한 뿌리를 찾지 못하고 자살하는,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유교문화진흥원에서도 그런 쪽에 좀 치중을 해서 관심을 가지고 하셔야 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항상 핏속에 기본적인 유교문화가 있거든요,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것들이 현대화가 돼서 같이 융합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지난번에 유교문화축전, 원장님은 참 성공했다고 하시는데 저는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왜 그러냐면 짧은 시간이지만 유교문화축전에 방문해서, 거기 유명 인사가 나와 가지고 말씀도 듣고 하는데, 제가 오늘 아침에도 유교문화진흥원 행감을 한다고 해서 퍼뜩 기억나는 건, ‘그분의 말씀밖에 기억이 안 난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것이 그때 분위기에 맞았는가 하는 건 의문이 좀 되더라고요.
  이상입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유교문화축전은 앞으로 계속 저희가 고민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사항이고요, 저희들도 부족한 것이 더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위원장 박기영  주진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질의하실 위원님?
  윤기형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기형 위원  원장님, 업무보고 하느라고 수고하십니다.
  저번에 유교문화축전을 했어요.
  그렇죠?
  저도 참석은 했지만, 유교문화축전 할 때 홍보비를 3365만 원 썼다는 거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윤기형 위원  그런데 이걸 왜, 여기 논산시 내동사거리 시민운동장, 논산시에만 국한돼서 이걸 했어요.
  좀 나가서 관외, 그러니까 수도권이나 이런 데 가서 했으면…… 홍보를 더 하지, 그런 생각은 안 해 보셨어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저희들이 주 고객이 논산하고 충남뿐만 아니라 대전·세종 여기가 1시간 거리니까 거기를 더 해야 되는데 그거를 이제…… 사실 좀 미흡했다는 것은 저희들이 인정을 합니다.
  예를 들어 세종시 같은 경우 큰길에다가 대형 현수 탑이라도 이렇게…… 물론 시하고 협의를 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런 노력을 했어야 된다는 생각도 하고요, 서울도 물론 마찬가지로 그런 식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내년도 할 때는 관외 홍보도 좀 더 많이 하겠다는 말씀 드리고요, 내년도에는 특히 관광 회사들하고 협의를 해서 관광 프로그램 속에 넣어가지고, 그쪽에서 모객을 해가지고 여기 와서 체험 활동을 하게 되면 우리가 적정한 경비 보상을 해 준다든지 이렇게 해서, 충남 방문의 해하고 연계시켜서 외지에서 좀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기형 위원  외지를 떠나서 충남 방문의 해 해서 글로벌, 그러니까 해외에서도 관심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홍보가 돼야 될 것 같아요.
  그렇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알겠습니다.
윤기형 위원  원장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니까…….
  그리고 예산 관계도 아까 존경하는 주진하 위원님이 얘기했지만, 이자수익이 지금 15억에 대한 이자수익을 계상해 놓은 건가요?
  247페이지, 이자수익이 3000만 원 발생한다고 되어 있어가지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저희가 오게 되면 금고에 넣어놓는 것이 그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금고는 논산 농협에다가 넣어놓고 있습니다.
윤기형 위원  그러니까 제 말씀은 그 이자 발생하는 게, 3000만 원이라는 게 3%인데 이게 지금 10억에 대한 이자를 해 놓은 거예요, 지금 현재 반환금 남은 거?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저희 금년도 재원 중에서 국비는 자금 활용이 어렵고요, 도비하고 시비가 한 45억 정도 됩니다, 55억 정도.
  그래서 거기서…… 그걸 한 번에 다 주는 게 아니고 끊어서 주시는데, 저희가 이자수익 증자를 위해서 1년을 좀, 인건비라든가 집행 이거를 따져가지고 3개월짜리 6개월짜리 유휴자금을 적용해서 지금 말씀드린 대로 3% 내로 받아가지고 운영하는 자금이 연 3300 정도 내외가 발생하고 있다는 그 말씀입니다.
윤기형 위원  그런데 여기 -그 말씀 하시면- 반환금 10억이라는 돈이 살아있잖아요.
  그러면 이 금액들이 좀 포함되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아닙니다.
  그것은 이자수익까지, 발생한 건 나중에 다 반납을 해야 되고요, 3000만 원은 저희가 도비하고 시비 받은 자금들을 은행에 굴려가지고 남은 겁니다.
윤기형 위원  그러면 실장님, 지금 계상한 게, 우리가 세입예산에 10억 6400만 4000원 해놨는데 반환금은 똑같이 돼 있어요.
  그러면 여기는 이자를 계상해서 해야 맞는 거지.
  연도 말 되면 이자 발생하지 않나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그거는 맞는 말씀인데요, 저희가 인출할 때 발생하니까 그것까지는 예측을 좀…….
윤기형 위원  그러니까 이런 것을 세울 때 주먹구구로 이렇게 맞추면 안 되는 거죠.
  계수를 이렇게 맞추면 어떻게 해.
  그리고 예비비도 지금…… 우리가 예비비를 얼마나 계상을 하죠?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지금 제가 알기로 예산편성 중 한 1% 내외로, 1% 이하로 알고 있는데요…….
윤기형 위원  그런데 1.8% 했네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그것은 왜 그러냐면, 지금 일반 예비비는 위원님 말씀이 -1% 이하는- 당연히 맞는 말씀이고요, 도에서 예산편성 지침상에 총인건비가 있습니다.
  그래서 총인건비를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내년도에 충원할 사람은 충원 예비비를 신설해서 거기 편성하라고 해서…….
윤기형 위원  제가 자세한 건 안 해 봤고, 원래 인건비도 일단 예비비에 포함돼 있어야 되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하여간 모르겠어요.
  어떤 기준 지침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거 한번 보여주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튼 그래서 제 말씀은, 이게 나왔는데, 여기서 뭐 반환금이 있다고 하는데 똑같이 가면 안 되지 않냐, 마지막에 예산을 세울 때는 최소한 계상해서, 이자가 1년에 얼마 발생한다 그러면 계상해서 여기 세출에 같이 나와야 맞지 않냐 그 말씀이에요.
  그렇게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위원님 말씀이 맞는 것 같은데, 저희가 그것은 결산할 때 다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예산 추계에서 편성할 때는 얼마가 이자수익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편성상에…….
윤기형 위원  왜 없어요, 금리 때리면 10% 해서 몇 %인지 나오는 거죠.
  입출 금액의 영 점 몇 % 하면 딱 나오죠.
  그게 왜 안 나와요, 추정치를 넣는 건데.
  하여튼 들어가세요.
○경영지원실장 김길호  예, 검토해 보겠습니다.
윤기형 위원  그것은 이렇게 해 놓으면 안 되지.
  이렇게 해 놓으면 누가 봐도 이거, 돈이 1억도 아니고 10억이라는 돈에서 똑같이 한다는 자체는 이거 주먹구구 맞춘 것밖에 더 되냐고요, 우리가 계수 맞추려고 갖다 놓은 것밖에 더 되냐 그 말씀이지.
  원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말씀드린 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위원님 말씀 잘 경청해서 저희들이 검토하겠습니다.
윤기형 위원  플러스도 어떻게 똑같이 잘못된 거, 플러스도 어떻게 똑같이 맞췄나, 세입에 11.7%, 세출에 11.7%, 이것도 달라져야 되는데 플러스도 똑같이 맞추고 계시잖아.
  그래서 딱 봤는데 이상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스마트폰에서 유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 들어갈 수 있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윤기형 위원  한번 들어가 보실래요, 원장님?
  제가 유교문화진흥원을 들어가 봤는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봤습니다.
윤기형 위원  들어가셔가지고 목표, 비전에 들어가 보실래요?
  여기는 원장님 저기 하실 때, 조직의 수장이신데 여기에는 미션이 없어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지금 저희가 그렇지 않아도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 했습니다.
  해가지고 이번 주 금요일부터 개편 작업에 들어가서 곧 론칭이 될 건데요, 론칭할 때는 미션이 당연히 있습니다.
윤기형 위원  그 기관에 미션이 없다는 얘기는 조직원들이 지향할 점이 없는 거예요.
  어디로 갈지 목표를 정하지 않은 거예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맞습니다.
  미션은 제가 올 때부터 제시를 해가지고 있는데, 이 홈페이지를 제가 오기 전부터 만들었는데, 저도 고치라고 여러 차례 했는데, 이 홈페이지를 만든 회사가 망해 버렸습니다.
  그래가지고 저희들이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코딩한 그거까지도 이 친구들이 저기를 하니까 추적을 못 해가지고 저기 했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좀 탄탄한 회사에 계약을 해가지고 새로 전면 개편을 했습니다.
  이제 미션 나올 겁니다.
윤기형 위원  원장님께서 조직 직원분들하고 같이 고민을 많이 하셔가지고 미션, 비전, 목표 이렇게 해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그게 있어야 됩니다.
윤기형 위원  아주 잘 나오게, 그렇게 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지금 K-유교문화 나오고 하니까 거기에 맞춰서 하는 것도, 전체적으로 손을 봐야 될 것 같아요.
  들어가 보고 저는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된 게 조직을 보니까,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만들어 놓고 미션도 없이 기관이라고 해 놓으면 이건 목적이나 뭐도 없는 거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전적으로 위원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윤기형 위원  그리고 또 내가 자료 받은 거에 보니까 유물 구입이 있어요, 유물.
  사업비 3억 원으로 이거 할 수 있어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유물을 원래 정상적인 비용대로 구입하면 3억 원 가지고 몇 점 못 합니다.
  그런데 우리 법률하고 규정에 유물 구입이 아니고 사례비를 지급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1억짜리, 감정평가는 꼭 하거든요.
  그러면 감정평가를 했을 때 이게 1억이 나와도 사례비만, 사례비는 최대 20% -적게 드릴 수도 있고요- 그렇게 해서 유물을 기증하신 분이 사례비만 받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고, 대개 지금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유물들은 대부분 명재 선생님 유물이 많은데, 명재 선생님 유물 중에서 보물도 있고 이런 것들이 다 사례비로 해가지고 10%에서 20%만 드리기 때문에 3억 원 가지고서도 저희가 많은 양을 확보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기형 위원  그리고 보니까 249페이지 대중화 플랫폼 구축에서 제페토, 제페토가 왜, 제페토라는 게 뜻이 있어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제페토는 네이버에서 3D…… 말하자면 네이버에서 개발한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애들이 네이버 게임 플랫폼에 들어가면 -그 플랫폼 이름이 제페토입니다- 거기에서 게임을 할 수가 있는데 저희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그 공간을 그대로 거기다 넣어놓고 인의예지와 관련된 문제를 풀면 이렇게 하는 그런 게임을 만들어 놨습니다.
윤기형 위원  그러니까 이것은 그러면 젊은 사람들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학생들은, 들어온 친구들 많이 있습니다.
윤기형 위원  그렇게 해서 그 사람들이 할 수 있게 만든 거예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윤기형 위원  저희들은 이거 처음 들어봐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이거 조작하기가 우리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새 젊은 친구들은 워낙 조작을 잘해서 별 불편 없이 라키비움도 가고, 전시관도 들어가서 보고하고 그러면 점수도 따고, 이렇게 하는 게 있습니다.
윤기형 위원  그리고 제가 논산이지만, 어제 뭐 행사 했죠?
  유교문화진흥원 어제 행사 했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어제 저기를 했습니다.
  기증·기탁의 날 행사를 했습니다.
윤기형 위원  그런 거 할 때 원장님, 행정문화위원회 하려면 회기 좀 마치고, 수석실하고 좀 교류가 돼서 회기 아닐 때 맞춰서…… 위원들이 조정하면 갈 수 있거든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지 않아도 그거 때문에 제가 아주 난리를 쳤습니다, 왜 날짜를 그렇게밖에 못 하냐고…….
윤기형 위원  아니, 그것은 오지 말라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렇죠?
  회기 시작하고 우리가 다 있는데 어떻게 그걸, 여러모로 도의원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변명 같지만 몇백 명을 모으는 거니까 날짜를 미리 오래전에 정해야 되는데, 행문위를 피해서 했지만 행문위에서 날짜가 조금씩 바뀌는 바람에, 하여튼 내년에는 어떤 형태로든 간에 최대한 피해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윤기형 위원  그러니까 회기라도, 원장님도 잘 아시지만 우리가 지역 의정이 있거든요.
  얼마든지 조정해서 우리가 그 날짜에 지역 의정 맞춰서 짜면 되거든요.
  그러면 얼마든지 갈 수도 있고, 방문하고, 의원들이 관심 갖고 해야 이렇게 좀, 서로가 소통이 되면 유교문화진흥원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윤기형 위원  아니, 내가 논산 출신만 아니라도 그런 얘기 안 하겠는데 논산 출신이라 미안해서 그래요, 위원들한테, 이거 뭐 하고 있냐고 그런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아무튼 되도록 원장님께서 이런 일정이 있으면 미리 그렇게 잡아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알겠습니다.
윤기형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기영  윤기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오인철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인철 위원  위원장님, 천안 출신 오인철 위원입니다.
  저는 좀 궁금한 게 있어서요.
  제가 이쪽은 분야를 잘 몰라서, 호남 같은 경우 호남학이 있고 영남학이 있고 여러 문화 관련해서 학이 있어요.
  유교문화진흥원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중앙정부에서, 경력을 보시니까 중앙 부처의 차관까지 하셨는데 그 배경에 대해서 궁금해요, 우리 충남에 진흥원이 생긴 것 관련해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이거는 2007년에…… 이런 말씀 드리기 민망하지만 제가 2007년에 충남도의 기획조정실장을 했습니다.
  그때 마침 특정 지역 개발 사업, 국책 사업으로 20년 이상 지속되던 사업이 있었거든요.
  백제문화단지 만드는 사업이 그때 1차 마무리가 됐습니다.
  한 몇천억이 투입된 사업이 마무리가 돼서 제가 고민을 하기를, 국가의 큰 사업으로 해서 20년간 추진이 돼 왔는데 이게 마무리가 되면 또 하나의 문화 사업을 해야 되지 않느냐, 국책 사업으로.
  그렇게 해가지고 그때 저희들이 논의를 한 것이 충남의 문화는 크게 2개다, 백제문화하고 유교문화다 이렇게 해서 그러면 이제 유교문화를 하자 해서 그때부터 제안을 해가지고 이 기관을 만들기 시작한 거죠.
오인철 위원  아, 원장님이 그러면 주춧돌을 놓으신 거네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꼭 그건 아니고 애정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인철 위원  예, 잘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시작한 지가 한 3년 정도 됐더라고요.
  앞으로 해야 될 일도 많고 여러 가지 방향 제시도 많이 해야 될 것 같은데 제가 좀 드리고 싶은 건 뭐냐면, 아까 답변 중에서도 말씀을 하셨어요.
  중복되지만, 유교문화진흥원이 앞으로 가야 될 방향에 대해서 저변에 깔려 있는 내용들이 좀 있더라고요.
  보면 문화를 보존하고 세대를 넘어 계승하는 것은 행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 관계가 전달이 돼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청년층 같은 경우 사대주의나 꼰대 문화, 계급제, 남존여비, 제사, 이런 용어로 해가지고 약간 유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경향들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문화라는 건 결국 -연세가 드신 분들은 어느 정도 몸에 배어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시지만- 새로운 어린이들, 미래 세대들이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진흥원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거 관련해가지고 진흥원이 -아까 원장님이 일부 말씀을 하셨는데-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내년에 어떤 사업을 기획하고 계신지, 예산 편성 과정 중에서 점검을 많이 하셨을 텐데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 말씀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지금 위원님께서 관심 주시고 말씀하신 그것과 관련해서 저희들이 하는 것은, 이제 내년에는 학교하고 연계해가지고…… 지금 인성교육법이 만들어진 이후로 학교가 인성교육을 하게 돼 있습니다.
  반드시 1년에 몇 시간은 인성교육을 하게끔 돼있죠.
  그런데 그거를 학교별로 나름대로 교육청의 지침 해가지고 선생님이 시키든지 아니면 외부의 다른 뭐를 하든지 이렇게 하는데, 저는 가급적이면 그 인성교육에 우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교육을 시켰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인력 가지고는 안 되니까 결국은 유교문화를 가지고 재밌게 또 쉽게 이런 교육 프로그램 모듈을 만든 다음에 인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분들을 우리가 양성해서, 말하자면 위원이 됐든 봉사위원을 양성해서 2시간이면 2시간 -학교가 요청을 하게 되면- 가서 인성교육을 하는 것으로 하면 찾아가는 교육이 되는데, 그걸 저희는 내년부터 하려고 합니다.
오인철 위원  그러면 지금 구체적으로 -생각하신 게 어떻게- 논의는 하고 계시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일단 우리가 지금 현재 가능한 것이, 베이비부머들이 지금 막 은퇴하거든요.
  이 베이비부머들은 평생 일을 하면서 살았던 분들이기 때문에 일과 비슷한 식의 봉사 영역을 주게 되면 참여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은퇴한 공직자들, 은퇴한 선생님들, 이분들을 저희가 좀 협력을 해가지고 그런 식으로 2시간, 1시간 내에 인성교육을 어떻게 쉽게 재밌게 하는가를 전문가들하고 상의해서 만든 다음에 그분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은 다음에 우리 지도 선생님으로 양성을 한 다음에 학교 요청에 의해서 그 커리큘럼으로 이렇게 하고 이런 것이…… 찾아가는 건 숫자를 많이 늘릴 수가 있고요, 이쪽에 와서 하는 건 계속 진행하는데 그건 아무래도 인원수가 한계가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가는데, 그것을 교육청하고 작년에 협약을 체결하면서 교육감님께서 전적으로 호응을 해 주셔가지고 교육청에서 이제 저희가 준비만 되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인성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공문도 내려주신다고 해서 저기를 하고, 일단 논산 쪽은 -논산여고하고 쌘뽈여고는- 상당히 호응이 좋아서, 강경고등학교하고, 그래서 강경고등학교는 사제 동행 프로그램을 저희가 진행하고 있고 쌘뽈여고는 이번에 수능 끝나고 나서 100명의 고3 학생들을 전부 이쪽으로 보내가지고 하루 종일, 수능 끝나고 나서 애들 방황하고 여기저기 하고 그러는데 그러지 말고 여기서 좋은 강사하고 재밌게 다도 체험이나 이런 거 해 주면 보내겠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향교나 학교하고 협업해가지고 하면 저희가 비록 기관은 작더라도 점점 영역을 넓히지 않을까 해가지고 그런 방향으로 좀 하려고 합니다.
오인철 위원  그동안 많이 노력을 하셨는데, 제가 이거를 왜 여쭤보냐면요, 제가 사실 교육위원을 4년을 했어요.
  그래서 방금 말씀하셨던 수능 끝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 돌리고, 접목을 하면 해야 될 게 많이 있거든요.
  특히 그 안에도, 뭐냐면…… 학생들도 문제가 있지만 사실 부모들도 요즘 -뭐라고 할까- 상식에 약간 벗어나신 분들이 꽤 있어요.
  그러니까 부모 교육도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교육청에서 지금 부모 교육도 합니다.
  어떤 식으로 하냐면, 1년에 한 번씩 학교 설명회를 합니다.
  그러면 그 자리에서 한 5분 채 안 되게 하고 그거 교육했다고 하거든요.
  물론 학부모들 초대하는 게 어렵겠지만 일단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차피 진흥원이 앞으로 가야 될 방향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교육과 접목했을 때, 제가 한 4년 전에도 조그만 -그러니까 진흥원 말고- 개별 연구소에서 인성교육을 시키겠다고 왔더라고요.
  그런데 검증이 안 돼서 제가 추천을 못 해 드렸어요.
  지금 원장님이 그 생각이 있으시면 이거에 대해서는 정말로, 몇 시간 인성교육 관련해가지고 퇴직자들 모아가지고 이렇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밀도 있게 연구를 해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진짜 전문가를 양성하셔가지고 학교 현장 파견하려고 해도 인력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학교 수가 700여 개가 되거든요.
  지금 현재 논산 주변은 하고 있지만, 충남 전체만 해도 700여 개의 학교가 있어요.
  그러면 적어도 몇천 명 인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면 중요한 사업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여쭤보고 제안을 드립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위원님, 정말 제가 여기 올 때부터 제일 하고 싶고 지금도 구상하고 있는 게 그거거든요.
  이게 학교하고 접목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학교 교육을, 우리가 인성만큼은 전문가를 양성해서 그쪽으로 가자 이렇게 하는데, 위원님, 저희들이 할 테니까요, 그거 상의드리겠습니다.
  힘 좀 실어주시고요, 그리고 학부모하고는 저희들이 이미 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그렇지.
  학생들하고 학부모하고 같이 와가지고 하는 1박 2일 프로그램 이런 것도 합니다.
오인철 위원  그런 게 참 좋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규모는 이제, 내용이 좋으면 이제 예산 늘리고 협업하면서 자꾸 규모를 키워 나가는 게 문제겠죠.
  그래서 그런 것은 좀 관심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오인철 위원  무엇보다도 유교라는 것 자체가 생활의 근거라고 하는 건 부정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냐, 이거를 좀 고민을 많이 하셔서 일조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 박기영  오인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이현숙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현숙 위원  원장님, 장시간 고생이 많으십니다.
  천안 출신 이현숙 위원입니다.
  저도 간단하게 여쭤보겠습니다.
  저는 자료 요청한 거를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유교문화 콘텐츠 사업 현황을 제가 달라고 했습니다.
  자료를 보니까 이게 2개 4개 6개…… 7개 정도가 되는데 이게 ’24년도에 개발한 상품인가요?
  자료 803쪽을 보시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이거는 연도별로는 다르겠지만, 지금 현재 다 하고 있는 사항이 되겠습니다.
  7건, 제가 보고 있습니다.
이현숙 위원  현재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사업인 거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이현숙 위원  이 중에서 제가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라키비움 문화 행사 프로그램 운영을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거는 어떤 사업이고 누구랑 하고 어디에 가면 받을 수 있는지 한번 설명 좀 해 주십시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이거는 북 큐레이션, 북 클럽, 북 콘서트, K-유교문화 아카데미 이렇게 4개의 프로그램인데요, 저희가 홈페이지나 아니면 선별을 통해가지고 미리 알립니다.
  예를 들어서 대표적으로 북 콘서트 하면 저명 작가, 그 저자가 여기 와가지고 사람들하고 같이 그 책의 내용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문답하는 이런 북 콘서트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라키비움에서 합니다.
  그러니까 분위기가 좋겠죠.
  그 대신 많이 못 들어갑니다.
  그래서 미리 공고를 해가지고 사람을 받습니다.
이현숙 위원  라키비움 그 자리에서 하신다는 말씀이에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그 자리에 들어가서 합니다.
  그렇게 하고 이제 영상을 남겨가지고 그 영상은 또 홈페이지에 공유를 하고, 그런 내용입니다.
  K-유교문화 아카데미는 1년에 여섯 차례 정도 하는데, 이거는 2주에 한 번 -금요일 날- 2시간 정도를 전문 교수나 전문가들이 와서 합니다.
  그래서 올해 K-유교문화 아카데미는 충남의 훌륭한 유학자들, 월남 이상재, 중봉 조헌 이런 분들을 주제로 해서, 듣기만 하고 대충은 알지만 이분들이 실제 세상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갖다가 우리나라의 최고 전문가를 모셔가지고 하면은…… K-유교문화 아카데미는 또 신청을 받습니다.
  그러면 신청을 한 사람들이 오거든요.
  50명입니다.
  이거는 거의 요이땡 하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 내용입니다, 이게.
  이런 건 예산이 안 아깝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현숙 위원  그러게요.
  이게 제일 궁금하기도 했고요, 어떻게 접수를 하고, 신청을 할 때 신청자가 너무 많으면 끊기가 좀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실 거예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우리 직원들이 하는 방식이 있는 모양입니다.
  어떤 거는 회원 우대를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선입선출로 해서 먼저 한 순서대로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만 조금씩의 여유는 둬가지고 하는 모양인데요, 그런 식으로 인원이 지금 현재는 좀 넘치는데 하여튼 이것도 규모를 좀 더 키워서…….
이현숙 위원  그러면 회원이 접수할 때 대부분 우리 충남 분들이 하시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충남 분들도 있지만, 특이한 게 북 클럽 같은 경우에는 항공학교 장병들이 많이 옵니다.
이현숙 위원  장병들이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항공학교가 옆에 있거든요.
  이 친구들이 거의 우리를 자기들 교육기관처럼 활용을 해요.
  그래서 항공학교장이 제 방에 와서 맨날 쉬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들이 너무 좋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군 자원이니까 대구 자원도 있고 저기 호남의 목포 자원도 있고 이렇게 해가지고, 이 친구들이 병장 정도, 상병 정도 되면 외출해서 여기 오게 하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이현숙 위원  이를테면 그 친구들은 시간 떼우기 식으로 오는 거 아닐까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죠, 아무래도 군대에 있을 때보다…….
  그런데 일과 시간에는 안 합니다, 여기가 반드시 개인 시간을 활용해서 하니까.
이현숙 위원  아무튼 제가 이거를 여쭤보는 이유는 접수 인원이 너무 많을 때는, 물론 고퀄리티를 위해서 적정 인원을 제한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도민들이 같이 받아야 할, 같이 좋은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한다고 그러면 조금 문호를 개방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알겠습니다.
  어차피 접수를 안 하셨더라도 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당연히 이렇게 하실 수가 있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그걸 영상 자료로 남겨가지고 오시지 못한 분들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현숙 위원  그러면 내년에 또 새롭게 개발될 문화콘텐츠가, 지금 준비된 게 있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이게 반응이 좋기 때문에 내년에도 일단 이 바탕으로 갑니다.
이현숙 위원  새로운 콘텐츠가 또 있을까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아, 여기와 관련된 문화콘텐츠는…… 내년도에는 뭐가 있을까요.
  저희가 지금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거는 ‘충효예길 걷기’입니다.
이현숙 위원  이 걷기 길 하신다고 하신 그걸 말씀하시는 거군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거는 모집해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저희는 학교하고 협업을 해가지고, 올해 처음 해봤는데요, 강경고등학교가 스승의날 발원지거든요.
  그런데 거기의 죽림서원하고 임리정, 팔괘정이 율곡 선생님하고 사계 선생님, 우암 선생님의 스승이 깃든, 얼이 깃든 데라서 그거하고 해가지고 저희가 이번에 사제 동행, 애들이 선생님 생각하면서, 율곡 선생을 모시던 -생각하던- 사계 선생님, 우암 선생님 생각하면서 걷자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내년에는 이걸 확장해가지고 신청을 받으려고 그럽니다, 충남도 아니고 세종이나 서울의 학교도.
  그런 걸 지금 저희들이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현숙 위원  선비 정신 체험길 사업 제안을 하셨는데 그런 길 말씀하시는 건가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죠.
  그거는 한 50㎞ 정도 되는데요, 극기 훈련도 겸해서 1박 2일로 저희가 받아가지고서 합니다.
  그런데 1박 2일로 벌써 오겠다고 하는 대안학교들이 몇 개 있습니다.
  천안에 있는 벤자민학교라고 하는 데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거 되면은 선생님하고 애들이 같이 1박 2일로 걷겠다.
이현숙 위원  좋은 콘텐츠가 많이 개발돼서 우리 충남을 알리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이 됐으면 좋겠고요, 지금 존경하는 오인철 위원님께서 학교하고 연계하는 사업을 하시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이걸 물어보는 건, MZ세대에 맞는 흥미 있는 콘텐츠 개발을 해달라고 말씀드렸었어요.
  그렇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이현숙 위원  그런데 그게 아까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는 거랑 오인철 위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거랑 저랑 생각이 같다라는 생각을 하는 게, 제가 이 콘텐츠를 왜 질문을 했냐면, 유교라는 게 물론 집에서 배워가지고 와야 되는 거겠지만요, 우리 원장님을 보면 ‘유교 정신이 저런 거야’라는 게 딱 느껴져요.
  원장님이 얼마나 예의가 바르신지 저는 그걸 보고 느꼈어요.
  ‘아, 저분 같은 분이 유교를 맡은 게 정말 다행이다’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젊은 세대가, 아이들이 집에 배워가지 못하는 거를…… 콘텐츠를 재밌게 만들어서 학교랑 연계해서 저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꼭 배워야 된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MZ세대에 맞는, 재밌는, 흥미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주십시오”라고 했는데, 말씀대로라면 아마 원장님도 그쪽으로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굳혀집니다.
  그래서 학교하고 연계하는 거는 꼭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현숙 위원  또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국비에 대해서 제가 좀 여쭤봤는데요, 국비 보조로 하는 사업 진행 현황이라든가 국비 지원 총액을 제가 여쭤봤습니다.
  올해 유교문화진흥원의 국비 목표가 얼마나 됐습니까?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올해 국비…….
이현숙 위원  유치하고 싶은 목표액.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올해 국비 목표를, (뒤를 돌아보며) 우리가 목표치를 얼마를 했었죠?
  저는 사업 내용만 알고 있어서…….
  아, 내년도에 저희가 신규 사업 말고 늘 운영하는 사업으로는 목표액을 41억 5000만 원으로 잡았습니다.
이현숙 위원  그러면 ’24년도보다는 배가 높아졌네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죠.
  저희가 일단 목표는 좀 높게 잡고서 노력을 해가고 있는데, 문제는 확보액이 전년도하고 같습니다, 정부 예산이기 때문에.
이현숙 위원  확보액이?
  그러면 올해 확보액이 23억이라는 얘기인 거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그 정도 됩니다.
이현숙 위원  목표액은 40억을 잡았지만 절반 정도의 수준인데, 그러면 원장님께서는 만족하시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아니죠, 만족 못 하죠.
  만족 못 하고, 이걸 지금 마지막까지 의원 증액 사업으로 하려고 계속 노력을 해서 한 14억 정도를 일단 의원 증액 사업으로 넣어 놨는데, 다 되진 않겠지만 일부는 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올해 중점을 뒀던 것은 사실 K-헤리티지밸리 380억 사업 거기에 진짜 전념을 다 한 겁니다.
  그래서 그걸 어쨌든 확보를 했으니까 위원님, 좀 봐주십시오.
이현숙 위원  380억을 확보하셨는데 이건 장기 사업이신 거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장기 사업이지만 신규 사업 380억 확보한다는 게 엄청 어렵습니다.
이현숙 위원  신규 사업은 할 수가 없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건 뭐…….
이현숙 위원  장기 사업으로 확보하신 것만으로도 엄청난 사업을 완성해 오신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래서 좀 봐주십시오.
이현숙 위원  그런데 제가 그건 왜 여쭤봤냐면요, 아까 존경하는 주진하 위원님께서 반환금에 대해서 여쭤보셨어요.
  그렇죠?
  그런데 이게 불용액이 된다는 것은 사업 계획서를 잘못 세웠다라고도 표현할 수 있거든요.
  ‘너무 과하게 세웠다’ 아니면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이 불용액이 생겼을 때는 용도변경을 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이현숙 위원  그것도 안 됐나요?
  왜 이렇게 많은 돈을 변경했는지, 반환했는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래서 용도변경을, 작년에 불용액이 몇 억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실무진들이…… 실무진들의 핑계는 이걸 하려고 그러면 도에 가가지고 도 공무원들하고 협의를 해가지고 이걸 바꿔줘야 되는데, 그게 사실 쉽진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 핑계를 대는데, 제가 “그건 아니다, 그건 아니고, 도에서 적어도 봄 추경, 가을 추경, 두 번의 추경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 세 번 네 번의 추경을 하는데, 그때 도하고 협의를 하고 의원실하고도 협의해가지고 짜투리를 모아서 더 잘되는 사업에 넣고 썼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해가지고 올해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여러 차례…… 이번 추경 때도 짜투리 사업 모아가지고 더 긴요한 사업에 쓰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현숙 위원  긴요한 사업에 쓰신다고 하니까 제가 달리 드릴 말씀은 없지만, 국비가 이 정도로 반환이 된다고 하면 굉장히 아깝고, 그동안 우리 원장님께서 노력하신 게 수포로 돌아갈 수 있으니 앞으로는 이런 반환되는 금액이 없이 잘하시고, 혹여라도 나오면 빨리 전환해서 우리 도에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현숙 위원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유교문화진흥원을 가려고 하면…… 사실 이 유교문화진흥원이 외지에 있잖아요.
  산속에 있어요, 맞죠?
  좀 거기가 외지에 있어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위원님, 천안 생각하시면 안 되고 보편적입니다, 그거는.
  천안 빼고 나서는 그 정도면은 보편적인 겁니다.
이현숙 위원  (웃으며) 보편적이에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이현숙 위원  그런데 우리 일반인들이 ‘거기 무슨 행사가 있어, 거기 뭐가 있어’ 해서 찾아간다고 그러면 너무 외곽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앞에 들어가는 길 쪽에 편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일단 “그 길은 확장해야 된다”라고 지사님도 늘 말씀하시는 건데…….
이현숙 위원  아무튼 길이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길부터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지사님한테 그랬습니다.
  “그게 2007년하고…… 벌써 한 10년 전에 국민소득 1만 5000불, 2만 불 때의 우리 시각을 가지고서 했기 때문에 규모가 이 정도 된 거고, 지금 3만 불 4만 불 시각으로 보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이건 과제로 가져가야 됩니다” 이렇게 하는데, 당장 길을 갖다가 -문화재 구역이라서- 넓히거나 이러기는 어렵겠지만…….
이현숙 위원  아, 거기가 문화재 구역이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그렇지만 우리가 이제 2차 사업이 됐으니까 또 그 부분에 들어가면은 주차장 넓히는 문제하고 진입로 개선하는 문제하고 한꺼번에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현숙 위원  원장님 계실 때 그거를 빨리 진행하셔서 우리 도민들이 다니는 데 좀 덜 불편하게, 그러면 거기를 찾는 회원들도 더 많을 거고 도민들도 다음에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실 때 한번 추진해 보시라고 건의드려 보는 겁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알겠습니다.
이현숙 위원  고생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기영  이현숙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이현숙 위원님, 너무 유해지신 것 같아요, 전 시간보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신가요?
  전익현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익현 위원  간단하게 하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난번 행사 때 본 위원이 처음으로 유교문화진흥원 가서 나름대로 이렇게 둘러봤어요.
  그런데 원래 그 부지가 파평 윤씨 종중 땅을 매입해서 조성이 된 걸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매입은 아니고 기증을 받았습니다.
전익현 위원  예, 기증해서 이렇게 한 걸로 있는데, 쭉 올라가니까 민가 2채가 있고, 그 위에 이제 파평 윤씨…….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종학당.
전익현 위원  종학당인가 뭐가 이렇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부분을 우리가 예산 투입하는 거는 한계가 있잖아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습니다.
  그 민가라는 것이, 파평 윤씨의 종학당을 비롯한 그 문중 재산을…….
전익현 위원  관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관리하는 분이 -같은 문중 분이- 오랫동안 사시는 데고, 그 문중 재산이라서 그거는 조금 그렇습니다.
전익현 위원  본 위원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그렇냐면, 올라가면서 쭉 이렇게 살펴보니까 아까 뭐 교육관이요, 파평 윤씨?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파평 윤씨 종학당이라고…….
전익현 위원  종학당?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400년된 파평 윤씨 문중 교육기관입니다.
전익현 위원  그런데 그 관리 형태도 좀 그렇고 민가도 그렇고, 그러니까 무슨 말씀이냐면, 우리 한유진하고 이게 분위기도 그렇고 아쉬움이 뭔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생각을 해 보니까 우리가 예산 투입하는 건 한계가 있을 것 같고, 그렇죠?
  그래서 어려우시다고 하더라도 그 문중하고 -그 민가도 내내 관리를 하는 민가라고 하시니까- 좀 협의를 하셔서 뭔가 관리도 잘 하고 이렇게 해야 우리 전체적인 이미지에 맞아가지 않을까…… 보기에도 그렇고 많이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놓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을 한번 고민하셔가지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하여튼 협의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종학당이 자체 문화재청 프로그램도 실제로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나름대로는 활발하게 문화재로 활용하는 데인데, 제 욕심으로는, 그 종학당에 전통 한옥의 집들이 3채가 있습니다, 크게.
전익현 위원  예, 그렇더라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런데 거기에 방도 꽤 잘돼 있고 그래서 저거를 우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말하자면- 교육 장소로 활용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 마음속으로만-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학생들 하계 수련 장소로 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내부 시설을, 에어컨도 들어가고 하는 식으로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생각만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익현 위원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듯싶더라고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저희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익현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기영  전익현 위원님 수고 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신가요?
윤기형 위원  마지막으로 하나만, 간단한 거.
○위원장 박기영  윤기형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기형 위원  여기 산업화 플랫폼에 원장님, 선비 정신 해서 충·효·예로 말씀하셨는데 선비 정신 하면, 우리가 조선시대 선비라는 개념을 어떻게 생각해야 돼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선비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공부해서 공부한 걸 바탕으로 해서 세상에 좋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수기’하고 ‘치인’이니까요.
윤기형 위원  그러니까 제 말씀은 그게…… 제가 말씀드리는 건 선비 정신 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조선시대로 돌아가면 어떤 계급이 있었잖아요.
  그렇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윤기형 위원  신분의 계급,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해서 한번 고민 안 해 보셨는지 여쭤보려고, 선비하고 그거 여쭤보는 거예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양반하고 선비하고는 개념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윤기형 위원  그래서 여쭤보는 거예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양반은 계급의 차이를 얘기하는 거고 선비는 우리 유교에서의 가르침에서 비롯되는데 일단 공자님하고 맹자님 말씀하신, 물론 율곡 선생님, 퇴계 선생님도 말씀을 다 하셨지만, 그 기본이 공자님이 “아무개야, 너는 공부해가지고 네 한 몸 잘되는 데 공부한 거 쓰지 말고, 세상을 위해서 좋은 일 하는 데 공부한 걸 써야 된다” 이렇게 해서 공부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수기’, 그다음에 공부한 걸 가지고 집 잘살려고 하면 그건 선비가 아니고 그걸 가지고 공적인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이 선비인데, 그렇다고 보면 선비라고 그러는 것이 반드시 양반 계급이다 이렇게 우리가 한정 지을 건 없고, 양반 중에서도 선비 아닌 사람들이 많죠.
  그렇기 때문에 요새 선비 정신, 선비 정신 하는 것은 그렇게 치열하게 자기 검열을 하고 자기 공부를 하고 그다음에 공부한 것을 가지고 나 잘사는 데 쓰지 않고 교육을 시키든 공직에 나가든 아니면 봉사활동을 하든, 아니면 자기가 돈을 많이 벌었으면 그 돈 번 걸 가지고 장학 사업을 하든, 이런 식의 세상을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을 선비라고 하고, 그것은 공자님께서 말씀하신 “너는 그래서 소인류가 되지 말고 그렇게 공부해가지고 세상을 위해 일을 해서 군자류가 돼라”, 군자가 선비거든요.
  그렇게 해서 계급의 개념이 아니라고 저희들은 늘 얘기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윤기형 위원  왜냐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조선이 선비만 했던 나라냐” 이렇게 말이 나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의미로 여쭤보는 거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렇지는 않다고 저희들이 얘기합니다.
윤기형 위원  반응이, 잘못하면 해석이 틀리기 때문에 충분한…… 분명히 원장님께서 교육 오시는 분한테는 충분히 그런 강의를 하실 테지만, 생각할 때는 그런 개념이 있으니까 여쭤보는 거예요, 제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알겠습니다.
윤기형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기영  윤기형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신가요?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없으시면 -시간이 좀 늦었는데- 제가 궁금한 거 몇 가지 자료 요구를 했는데, 한 가지만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우리 기관 명칭이 뭐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입니다.
○위원장 박기영  그렇죠.
  저는 그 진흥원의 콘텐츠 아카이브 활용 계획에 대해서 자료를 요구했거든요.
  그런데 여기 자료를 좀 주셨더라고요.
  그동안에 그 수집된 자료가 몇 건 정도나 되시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자료는 올해는 한 7000점 정도 되고요, 전체로는 지금 한 4만 8000점, 4만…… 그 정도 됩니다.
○위원장 박기영  ’24년 올해 현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현재.
○위원장 박기영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까 ’23년도 현재 누적이 3만 9000건, 한 4만 건 정도도 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더 많이 늘어나서 한 4만 8000건 정도 되신다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요구한 자료 중에 ‘국학 자료 아카이브 구축 방향’ 해서 목적을 충청 지역 국학 자료, 수집 자료를 대상으로 한다고 했거든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거는 그렇지 않습니다.
○위원장 박기영  여기 나와 있어요, 여기 답변서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그거는 제가 수정하겠습니다.
○위원장 박기영  그래서 제가 왜 ‘충청’으로 여기다 썼나 가만히 살펴보니까, 지역별로 자료수집 한 건수가 있는데, 보니까 논산이 한 52% 정도 되고 그다음이 예산 0.4%, 천안 0.29%, 대전 2.5% 이런 정도로 굉장히 미미하거든요.
  이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맞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자료의 수집이라고 그러는 것은 어차피 인접한 데서 수집하는 것이 좋으니까 그렇게 가는데, 자료라고 그러는 것이 사실은 -연구하고 활용하는 것은- 그 자료의 내용 자체가 우리 전국적인, 저명한, 좋은 자료기 때문에 저희는 그걸 활용하는 데 또 중점을 둬야 되고, 지금 점점 지평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같은 경우에는 안양시에서 오신 김대식 선생님이 대표로 소회도 말씀하시고 그랬는데, 거기가 안양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데 많이, 규장각이나 이런 데 다 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들하고 이렇게 연계가 돼서 오시고, 그래서 그거는 점점 넓혀 갈 것으로 저희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박기영  물론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럴 수밖에 없다고 저도 이해는 하지만, 기왕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청유교문화진흥원도 아니고 논산유교문화진흥원도 아니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걸맞게, 지금 보면 충청도에서조차도 -충북은 거의 없고- 논산으로 편중되어 있는데, 물론 그 지역에 있기 때문에 거기가 자료수집 하기가 훨씬 더 수월하기도 하고, 또 그쪽에 문중도 있고 또 서원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자료가 많이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 실제 충청 지역에도 여러 군데 많은 서원들도 있고 또 실제 유교문화에 굉장히 활동을 하시는 그런 분들도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에 편중이 너무 많이 돼서, 다른 지역의 자료가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한번 여쭙고 싶어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일단 저희가 작년에 한 것 중에서 제 스스로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34개 향교를 전부 일일이 다 찾아갔습니다.
  찾아가 가지고 하루 종일 전교님들하고 장인님들하고 상의를 하면서 서원의 애로 사항도 듣고, 지금 말씀드린 그런 애로 사항이 다 나옵니다, ‘노인 양반밖에 없다’, ‘시설이 낡아서 겨울에 발 디딤 틈도 없는데 어떻게 무슨 교육을 하겠냐’ 이런 거.
  그런데 보니까 또 한 가지, 자료가 한 사람이 관리를 하는 게 아니니까, 사람이 바뀌니까 자꾸 멸실이 되는 거예요.
  빌려주면 안 돌아와요.
  그래서 작년에 34개 향교에서, 저번에 향교전 보신 것처럼 그런 귀중한 자료들을 -건수는 한 800점밖에 안 되지만- 저희가 수집을 했고, 올해는 서원을 좀 돌아다니려고 그럽니다.
  그렇게 해서 점차 이렇게 하고, 지평은 점점 넓혀 갈 겁니다.
  그래서 상징적으로, 저희가 아까 수정하겠다는 말씀은 뭐냐면, 이 일을 담당하는 부서 이름이 충청국학진흥부입니다.
  그래서 내년에 조직개편 할 때 -왜 충청 자를 붙여- 국학진흥부로 해가지고 아예 조직 명칭을 바꾸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아예 본인들의 미션 자체가 충청으로 한정되지 않게끔 이름부터 바꾸려고 그렇게 합니다.
○위원장 박기영  지금 수집된 4만여 건의 자료 중에 공개가 안 될 수 있는 자료도 있나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공개가 안 될 자료는 저는 없다고 보고요, 단지 공개를 하려고 그러면 그 자료의 상태가 공개해도 좋을 만큼 보존 처리가 되고, 또는 저희가 우선 자료의 내용이 뭔지 알아야지 대답을 하니까 연구 보존이 먼저 진행돼야 되는데, 연구 보존은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서 연구 보존을 계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장 박기영  물론 공개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정이나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데, 실제 그 밑에 보니까 국학 자료 아카이브 공개 현황 해가지고 15개 소장처에서 1350건 이 정도밖에 안 돼서…… 실제 소장하고 여러 가지 많은 자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발표되는 또 공개되는 자료는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그런 말씀을 드렸고요, 일단 향교도 방문하시고 또 서원도 방문하실 계획이라고 하시니까 그렇게 발 빠르게 움직이시는 부분들이 아마 이현숙 위원님 마음을 흔들어 놓으신 것 같은데, 그런 적극적인 또 능동적인 활동이 정말 필요하거든요.
  물론 원장님이 충분한 여력이 되시고 또 같이 뒤에 배석하신 우리 직원분들께서도 그런 충분한 열정이 있다고 저도 생각이 돼서 앞으로 많은 활동을 하시리라 기대는 되는데, 이런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충실히 해 주셨으면 고맙겠다는 주문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감사합니다.
○위원장 박기영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시죠?
  이현숙 위원님.
이현숙 위원  저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이거는 며칠 전에 제가 방송을…… 그냥 의도적으로 TV를 켜놨는데 원장님이 싹 지나가셨어요.
  중국 다녀오셨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예, 중국 갔다 왔습니다.
이현숙 위원  중국 가신 이유가 뭡니까?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산둥성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과가 있습니다.
  한국학과가 있고 한국학연구소가 있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학과, 개설 30년 됐습니다.
  그래서 그쪽에서 우리하고 협약을 좀 체결하자 해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러 산둥성 제남에 갔고요, 그다음 번에는 우리 도하고 30년 자매결연 된 허베이성 30주년 행사를 해서 허베이성의 사회과학원하고 저희가 협약을 체결하러 갔습니다.
이현숙 위원  그러면 우리 원장님은 중요한 역할을 하러 가신 것 맞네요.
  그렇죠?
  중요한 역할을 하러 가신 거예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저는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이현숙 위원  제가 그날 방송을 봤을 때는 원장님이 꼭 가셨어야 하는 자리였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방송에서 제가 뭘 봤냐면, 물론 우리 유교문화진흥원이 저희 상임위는 맞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 참석하는 위원도 저희 상임위가 아니었고 그리고 배석한 자리도 보니까 원장님이 뒷자리에 계속 계신 거예요.
  저분이 분명히 본인의 일을 하러 가셨는데 왜 자리 배석은 저렇게 되어 있고, 왜 같이 가신 위원은 저분이 가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보는 겁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저희는 별도로 가서 협약을 체결하고 나중에 이쪽 광둥성이니 아니면 거기에 일을 한 일행하고 합류를 했는데, 위원님은 아마 그쪽의 일과 관련해서, 심천이라고 그러는 데 투자나 건설과 관련돼서 아마 했는지, 그건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위원님은 제가 하는 일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현숙 위원  그래서 여쭤보는 거예요.
  예,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기영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 답변을 마치고자 하는데, 위원님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질의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정재근 원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행정사무감사 자료와 답변 준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사안들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여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면서 의견을 듣도록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재근 원장님은 앉은 자리에서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정재근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먼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보여주신 저희 기관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위원님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따뜻한 질책은 저희 기관이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개선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한유진의 임직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관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유교문화 가치 확산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저희가 해야 할 일들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유진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박기영  위원님 여러분!
  그리고 정재근 원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으로 2024년도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 종료를 선언합니다.

(18시46분 감사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