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이대희   존경하는 이동우 지사님, 백승탁 교육감님 그리고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특히 지난주 끝낸 제74회 전국 체전에서 우리도 선수단의 선전과 지난 10월 8일 제34회 전국 민속경연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성 결성농요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 안전사고 앞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누구나 자부하고 있는 이 문명 세상에 우리의 민생과 관련된 의식과 행태면의 구태는 진정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합되지 않는 답답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서해 낙도를 오가는 연안 여객선이 있는 우리 도에서는 이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세워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 달 제77회 임시회에서 구성된 조례정비 특별위원회의 활동은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시대 상황의 변화와 개혁정신에 부합되지 않는 행정편의 위주의 조례를 대폭 간소화하여 주민편익 위주로 개정, 개방개혁을 제도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도 사업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사업 구상을 하여야 하는 10월은 우리 모두를 분주하게 합니다.
  또한 지방자치제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하여 지금 국회 정기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과 관련 우리의 뜻도 관철되어야 하며, 금번 제78회 임시회에서는 도와 교육청의 '92년도 세입세출결산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관행은 예산편성에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반면 결산심사는 일과성 내지 형식성으로 그쳤음이 솔직한 말일 것입니다.
  결산심사는 결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다음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시작'으로써 환류성을 더욱 중요시 하는 관점에서 심사가 되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임시회에서도 주민에게 믿음을 주고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의 방안이 무엇인가를 찾아 고뇌하는 창조적 의회가 되도록 당부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3. 10. 18

충청남도의회 의장 이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