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도민에게 다가가는 열린의정

안종혁

항상 열린마음으로 여러분만을 기다립니다.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발언

제목, 대수, 회기, 차수, 의원, 날짜 내용 확인할 수 있습니다
5분발언
안종혁 제목 똑같은 기회의 제공, 현실적인 지원에 대한 제언
대수 제12대 회기 제339회 임시회
차수 제1차 회의일 2022-07-12
회의록  회의록 보기 영상 회의록  영상 회의록 보기
안종혁 의원 내용
사랑하는 220만 충남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안시 문성동, 봉명동, 성정1.2동 제3선거구 국민의힘 안종혁 의원입니다.
제가 도의원 후보로 지역구를 직접 돌아볼 때 몸소 경험한 저의 일화를 바탕으로 오늘 이 자리에서 상식적인 제안 두 가지를 하려 합니다.
첫 번째 제안은 기회의 균등을 위한 실천입니다.
첫 거리 유세 중 처음 인사를 드린 분이 제게 제안해 주신 내용입니다.
40대 중반의 어머님께서 힘들어하시며, 초면인 저에게 다급히 길을 물어보셨습니다.
다름 아닌 장애를 가진 자신의 자녀를 위해 일자리를 찾아주고, 취업지원을 해줄 “장애인일자리 지원 기관”의 위치였습니다.
“장애인 일자리 지원센터” 한참을 검색하며 찾았습니다.
마치 지역사회에 있을 것 같은 복지기관이지만, 사실상 충남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충남장애인가족센터”는 있지만, 장애인 분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전문적으로 안내. 지원해주는 센터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는 이미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센터가 존재하나,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에서조차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한 일반 병원과의 MOU만 체결했을 뿐, 사실상 공식적으로 운영 및 관리 되어지고 있는 센터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자녀가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알맞은 일자리를 가지고 자신의 역량으로 자기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실 겁니다.
또한 자녀 스스로도 장애라는 한계에 갇히기보다 자신의 가능성을 열어줄 사회적 기회를 바라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같은 기관을 만드는 건 시간과 노력이 많이 걸리는 일입니다.
그만큼 하루라도 빨리,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지역사회에 널리 홍보한다면 장애를 가진 자식의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뙤약볕에서 길을 헤매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이날 어머님은 결국 원하시던 “장애인 일자리 지원센터”를 방문하시지 못하셨지만,
저에게 하소연 하시면서, 당장 실행 가능한 아주 좋은 조언도 감사히 해주셨습니다.
곧 성인이 될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나, 아니면 성인이 되어서도 장애라는 핸디캡 때문에 쉽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주민등록증 발급 가능 나이가 되는 만 17세 (고등학교 2학년)때,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대상 안내 우편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자택으로 발송해 달라는 조언이었습니다.
이 안내서에는 일자리 관련 지원내용부터 지원기관 위치 및 전화번호를 담는 것입니다.
시각장애인 대상으로는 점자 홍보물을 제작하여 발송하면 되겠지요.
이렇게 주민등록증 발급대상 안내 우편과 함께 이 안내서를 보내준다면, 사회 경험을 앞둔 미성년자 장애인 분들에게 공정하고 상식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장애가 있든 없든, 모두가 똑같은 기회를 제공 받고 똑같이 도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꿈꾸는 충남은 누구나 똑같은 기회 속에서 노력한 만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충남이 되는 것입니다.
숨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가장힘센 충남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은 저의 두 번째 제안은 상식적인 배려입니다.
이번에는 당선 후 사례입니다. 한 노인정을 방문했습니다.
그 중 유독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한 어머님이 계셔서 조심스레 여쭈어 봤더니, 며칠전 노인정에서 허리를 다치셨다고 하셨습니다.
왜 다치셨냐고요? 이 사진 속에 힌트가 있습니다. 바로, 정수기 물통입니다.
건장한 성인 남성인 저도 힘껏 안아 올려야 간신히 교체하는 저 무거운 생수통을 70~ 80세가 넘으신 어르신분들 께서 직접 힘겹게 교체하신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 부모님이라면 같은 예산을 지원하면서 저런 일이 괜찮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정말 내 부모님이라 생각한다면 더 멀리 내다보고, 조금 더 배려하고 신경써서 예산을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충청남도 내 노인정 그리고 장애인시설, 아동보호시설 등 생수통을 교체하기 어려운 분들이 계신 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일이 의도와 다르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사실 사소함에서 시작됩니다.
시민의 무거운 세금이 쓰일 때는 한번 더 생각하고 실효성 있게 쓰여야 합니다.
무거운 생수통을 대신할 다른 방안을 마련하여 조속히 교체해주시기를 제안드립니다.
오늘 제가 5분 발언을 통해 말씀드린 제안들은 상식적이며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적 약자의 실질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이를 위해 해결방안을 적극 실천할 때야 말로 모두가 인정하는 힘쎈 충남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