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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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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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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전익현 제목 충청남도 음식문화 선진화를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대수 제12대 회기 제347회 임시회
차수 제1차 회의일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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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익현 의원 내용
사랑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서천 출신 전익현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길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님과 김태흠 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충청남도 음식문화 선진화를 위한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에 대하여 충남도와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나라는 하루 삼시세끼 다양한 반찬과 국, 밥 등을 함께 먹는 푸짐한 한상차림 식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대로 이어져온 식문화 탓에 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푸짐한 한상차림이 잘 대접하고 받는다는 인식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푸짐한 한상차림이 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하루 배출되는 식품 관련 쓰레기는 2만 톤이 넘고, 음식물쓰레기의 4분의 1은 먹기도 전에 버려진다니 이는 심각할 수준입니다.
이제 음식물쓰레기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는 환경오염, 자원낭비, 에너지 소비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기후 위기와도 직결되는데, 음식물쓰레기를 수거·재활용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2019년 발간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매뉴얼 ‘환경 그린라이트’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1만 3,465톤이고,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낭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연간 177만 톤으로 승용차 47만 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3억 6천만 그루의 소나무가 필요하다고 하니
음식물쓰레기 줄임은 앞서 본 의원이 말한 부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작입니다.
존경하는 김태흠 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
범정부 차원의 음식물쓰레기 대책이 마련된 건 지난2010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정책이 나온 적은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음식물쓰레기는 가정부터 식당, 학교 구내식당까지 다양한 곳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개인과 커뮤니티 차원에서 노력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식물 낭비를 최소화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식사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모아서 재활용이 가능한 부분은 재활용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쓰레기로 처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도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그에 따른 정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커뮤니티 차원에서는 교육과 홍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음식물쓰레기 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 방법을 교육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 내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시설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음식물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둘째,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보다 확충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가공하여 유기농비료나 바이오에너지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도입해야 합니다.
셋째, 식당과 구내식당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정책을 도입해야 합니다. 많은 양의 음식물쓰레기가 식당에서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앞장서는 식당에게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세금 혜택이나 재활용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음식 공유서비스의 확대를 촉구합니다. 많은 양의 음식물쓰레기는 식당이나 가정에서 발생하지만,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도와 도교육청은 남은 음식 공유서비스를 홍보하고 확대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식당이나 가정에서 남은 음식을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사람들에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야 합니다.
음식물쓰레기는 개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따라서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책의 효과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데도 노력해야 합니다.
세계식량기구(FAO)는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9,400억 달러(약1,120조원)의 식품 중 30%이상이 낭비된다고 추정합니다.
버리는 음식만 줄여도 수억 명이 배고픔을 면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종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마련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식당과 구내식당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정책을 도입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합니다.
최근 언론매체의 지속된 지적으로 정부에서는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 수립을 계기로 음식물 감량·재활용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정부의 정책에 따라가는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아닌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되길 바라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