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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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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회 도의회 임시회 개회사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03-04-07 조회수 2701

第169回 臨時會」開會辭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심대평 도지사와 강복환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올해도 벌써 1/4분기가 지나고 2/4분기 첫 달인 4월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달은 농삿일을 비롯하여 도정 및 교육행정의 여러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우리의 의정활동도 지방자치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만큼 분주해 지리라고 생각됩니다.

 도민의 대변자로서 민생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찾아 해결하려는 우리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비회기 중에도 민생 현안을 찾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영농준비와 산불방지, 가축 전염병 방제활동, 그리고 공교육 활성화 등에 불철주야 헌신적으로 임해 주신 道와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월은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마음 조리고 가슴아픈 일들이 많았던 한 달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21세기 첫 전쟁이라 할 수 있는 이라크 전쟁 발발과 함께 지구촌 곳곳에서 反戰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병 동의안이 국회 에서 가까스로 통과되기도 하였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도내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하였는가 하면,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의 화재로 인하여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미래의 체육 꿈나무로서 희망을 주던 학교 스포츠에 대한 우려와 함께 또다시 우리 기성인들의 안전의식에 회의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로 인하여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는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하루 속히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에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고귀한 생명을 아사간 이번 참사에서 무엇보다 우선하여 어린이를 보호해야할 어른의 책임을 느껴 보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청에서는 학교 합숙훈련을 중지하는 등 초동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道의회 에서도 재발방지 차원에서 학교체육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학교시설 등 각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 순간에 축구 꿈나무를 잃은 이번 참사는 우리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비극으로 언제 어디서나 재발이 가능한 사건임을 명심하여 우리의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참사에서 그나마 17명의 부상당한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운명을 달리한 6학년 어린이들의 희생정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우리를 숙연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참담한 마음을 가다듬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만이 아니라 모두의 일이라는 사실을 재인식하는 기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최근 사회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우리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여러 사안에 대하여 몇가지 대응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이라크 전쟁이 오늘로서 19일째를 맞으면서 세계정세와 경제 흐름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쟁이 점차 장기전으로 예측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 물가 동향을 보면, 우리 道의 물가 상승률이 전국 16개 시·도중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물가의 상승은 곧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고 지역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물가를 안정시키지 못하면, 우리 사회의 불안이 더욱 가중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현재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관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돼지 콜레라의 발병으로 양돈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비상방역대책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우리 道에서는 가축질병 청정화를 선언하고 방역과 예찰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가축 전염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자칫 방심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루게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불량환경 개선과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청정지역 지위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중국과 홍콩 등 동남아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전 세계는 공포와 혼란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질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여 검역을 강화하고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등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道에서도 각종 전염병 유행 가능성이 높은 시기임을 감안하여 초기대응에 늦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의 최대 현안과제인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추진일정이 지난 3월말 건설교통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하여 발표되고, 최근에는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도 충청권내 행정수도를 친환경 생태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을 내세워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행정수도 이전 반대 움직임에 대하여 논리적이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은 국가 경쟁력과 지방의 생존권 차원에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과제이며, 지방분권 시대를 앞당기는 역사적 사명을 함께 부여받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행정수도 이전은 충청권 전체가 풀어야할 중차대한 공동 현안사항임을 직시하고 충청권 광역의회가 공동 대응키로 협의하였습니다.

 앞으로 행정수도 이전이 본격 추진되기까지는 우리가 넘어야할 산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만, 하나씩 매듭을 풀어간다는 심정으로 공조체제를 굳건히하여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제7대 의회 출범이후 우리가 뜻을 모아 함께 손잡고 일해 온지도 어느덧 10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지역의 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함께 노력했고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 고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지방자치 환경은 추호의 시행착오나 일말의 방심도 허용될 수 없는 절박하고 냉엄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 봅니다. 따라서, 저와 의원 여러분은 도민의 대표이자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그 지위에 맞게 항상 모범을 보여야함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의회를 향한 도민의 준엄한 질책에 대해 솔직·겸허한 자세로 받아드리면서 의원으로서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높이는데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의회가 더욱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회,생산적이고 민주적인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 나도록 가일층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오늘 부터 1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겠습니다.

 이번 회기는 도정 및 교육행정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 청취와 민생과 관련한 안건 심의, 그리고 각종 사업현장을 방문하게될 것입니다. 특히, 지난달 발생했던 천안초등학교 화재사고를 계기로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산불발생과 각종 안전 사고에 대해서도 재발방지 차원에서 심도있는 점검이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속에서 도정과 교육행정의 기틀을 더욱 굳건히 하는 생산적인 회기로 이끌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年 4月 7日

 

忠淸南道議會 議長   李 福 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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