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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들의 실천하는 삶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19-04-09 조회수 369
의원 김득응

독립투사들의 실천하는 삶

 

충청남도의회 김득응 의원

 

1919년 4월 아우내 장터에 울려 퍼졌던 3·1독립만세 운동은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의지와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음은 물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으로 이어져 일제 탄압 속에서 자주 독립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덧 100주년이 된 독립만세운동이 나에게 더욱 뜻 깊이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내 고향, 내 삶의 터전이 바로 아우내 장터가 있는 천안시 병천면이기 때문일 것이다.

 

100년 전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했던 인물 가운데 김구응 열사가 있다. 김구응 열사는 필자의 집안 어르신이어서 어렸을적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김구응 열사는 천안시 병천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한 인물로서, 만세운동 당일 독립만세의 정당성과 맨손으로 독립만세를 부르는 사람을 죽이는 일본경찰을 꾸짖으며 저항하다 일본 경찰의 총검에 순국하셨다.

 

아우내장터에서 연령 및 신분을 초월하고 독립을 위해 쓰러져 가신 독립투사들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이 될 수 있게 해주셨던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병천의 아우내 장터, 이곳을 따뜻한 햇볕의 봄기운을 맞으며 천천히 둘러보았다. 항상 다니던 길이었지만 이날은 독립 만세운동 기념 공원에 시선이 머물렀다. 100년 전 이 장터에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외쳤던 함성이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았다. 마치 만세운동 현장에서 나도 한명의 주인공이 된듯한 벅참을 느끼며, 그때 독립투사들의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장터를 떠나 다음으로 향한 곳은 유관순 열사 사적지이다. 많은 국민들이 독립기념관을 한번 이상은 가보았을 것이지만, 독립기념관에서 멀지 않은 유관순 열사의 사적은 잘 모를 것이다.

 

사적지에는 유관순열사 생가지와 초혼묘, 추모각, 봉화지를 비롯해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매봉교회 등이 있어 유관순 열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진정한 지식은 실천에 있다” 독립을 외치다 일제의 총칼에 쓰러져간 독립투사를 생각하면 필자는 이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일제 강점기 시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는 독립의 열망이 가득하겠지만 가족과 본인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독립투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다. 이러한 행동은 존경할 만한 일이며, 그분들이 보여준 삶을 희생하며 실천한 진정한 지식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싶다.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생각이나 말에 그쳐 버리는 것이 다반사일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판단과 선택에서 생각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부지기수 일 것이다. 이러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 한번쯤 고민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100년 전 독립만세 운동에서 현재에 이르기 까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수많은 행동하는 양심가들에 의해 변화되고 발전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수많은 행동하는 양심 및 수많은 김구응열사, 유관순 열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 또한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더욱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것부터라도 꼭 실천하는 삶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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