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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실천으로 도민이 행복한 충남 실현
작성자 총무담당관실 작성일 2020-10-26 조회수 331
의원 김명선

소통과 실천으로 도민이 행복한 충남 실현

 

충청남도의회 김명선 의장

 

누군가 2020년을 대표하는 단어를 묻는다면 단연 ‘코로나19’를 꼽을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는 점에서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고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회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올 추석 명절엔 부모님을 뵈러 고향에 오는 자식이 오히려 ‘불효자’ 취급을 받을 지경이었다. 기원전·후(BC·AD)에 이어 코로나 전·후(BC·AC)를 역사적 기점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에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다.

 

대변혁의 시기에 필자는 제11대 충청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취임 일성으로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고 약속했다. 소통하지 않으면 오해와 갈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비대면이 일상화된 만큼 소통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손꼽힐 수 있었던 것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했기에 가능했다.

 

후반기 도의회 역시 의정 목표 중 가장 처음으로 도민과 함께 하는 ‘소통 의정’을 내세웠다. 코로나19라는 이름의 불청객은 도민과의 만남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도내 15개 시군 주민들이 참여하는 의정모니터 요원들과 화상 간담회를 통해 대화를 나눴고 시간관계상 미처 나누지 못한 얘기는 이메일 등으로 대신함으로써 단 하나의 의견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마스크와 투명 칸막이를 사이에 두면서도 직원들과 틈나는 대로 눈을 맞췄다. 이처럼 지난 100일은 여러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소통을 통해 지혜와 조언을 얻었다면 이를 도정과 의정에 반영할 차례다. 두 번째 의정 목표인 ‘실천 의정’과 부합한다. 이를 위해 15개 시군 주민들의 대표로 뽑힌 동료 의원들이 마음껏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의원 본연의 역량과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민이 일하는 국회를 절실히 바라는 것처럼 도민들도 열심히 일하는 도의회의 모습을 소망하고 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인사권 독립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에 주력하고, 우리 도의회가 발굴한 정책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모범사례로 평가받도록 입법과 정책, 예산 분석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올해 도정과 교육행정의 약속이행 여부도 확인한다.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16일까지 42일간 제325회 정례회를 여는데, 이 기간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가 11월 6일부터 열흘 간 진행된다. 행정사무감사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상세히 파악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감염병 사태로 회기 일정이 여러 차례 단축 조정된 만큼, 각종 사업과 예산이 현 실정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우리 도의회의 존재 이유는 도민이다. 항상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곁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소임을 다함으로써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코로나19는 물론 앞으로 닥쳐올 어떠한 역경도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220만 도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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