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천국의 속삭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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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총무담당관실 | 작성일 | 2016-12-15 | 조회수 | 1039 |
의원 | 조길행 | ||||
천국의 속삭임 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공주2)
자상한 부모, 뛰어난 외모와 총명한 두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소년 마르코. 우연한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집을 떠난 마르코는 모든 희망을 잃고 스스로 어둠 속에 갇힌다. 그러나 천사처럼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위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적에 도전하게 된다. 위 내용은 영화 천국의 속삭임의 줄거리이다. 천국의 속삭임은 시력을 잃고 절망에 빠진 한 소년이 소리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 이야기는 미르코 멘카치의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전세계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과 특별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미르코는 몰래 총을 만지작거리다 땅에 떨어뜨려 격발이 됐고, 그로 인해 눈에 파편을 맞게 돼 시력을 잃게 된다. 필자가 이 영화를 소개한 이유는 며칠 전 충남관악단 희망울림 공연에서 깊은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받았기 때문이다. 관악단 연주란 지휘자와 각기 다른 악기 연주자가 혼연일체가 되고, 개인보다는 공동으로 어우러져야 하나의 곡이 완주된다. 필자는 평소에도 장애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충남도의회 후반기에 문화복지위원회를 택한 이유도 바로 관심에 이끌려서다. 충남도내 등록 장애인은 12만5525명이다. 이는 도내 총인구수 208만5844명의 6%에 해당된다. 장애인 복지 예산은 1207억 원으로, 장애인 생활안정을 지원금과 일자리 지원, 재활시설 확충 등의 사업에 쓰이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최상의 복지는 장애인이 직업을 갖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하늘이 파랗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사실을 단 한 번도 의심해본 적도 없다. 그런데 정말, 하늘이 파란 게 맞을까? 여기에는 한 번도 하늘을 보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 앞으로 희망울림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에 퍼져 나아가 힘찬 날갯짓을 하며 비상하는 꿈을 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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